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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10시, 인텔 코리아가 '인텔 10세대 게이밍 데스크톱 프로세서 국내 출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온라인 상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5월을 맞아 새롭게 출시되는 10세대 인텔 코어 데스크톱 S 시리즈 프로세서(코드명: 코멧 레이크 S)와 v프로 프로세서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주석 전무는 먼저 시스템을 구동하는 코어 클럭이 중요하다는 것, 오버클럭을 통한 성능 확장 및 고객 요구 대응, 벤치마크가 아니라 실제 사용 환경에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는 것의 세 가지 요소를 강조했다.
게임이 일정 속도를 넘어가면 프레임레이트에 미치는 코어 클럭의 영향이 커지며, 클럭이 높아지면 지연 시간도 단축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게이밍 프로세서를 표방한 코어 i9-10900K는 10 코어 20 스레드에 최고 5.3GHz라는 스펙을 제공, 게임과 크리에이터를 위한 최상급 성능을 제공한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이전 세대 대비 10%, 3년 전 시스템 대비 63% 초당 프레임레이트가 향상된다.
계속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오버클럭킹은 사용자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받는 식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새로운 오버클럭킹 기능은 코어별 하이퍼스레딩 제어, 향상된 전력/주파수 커브 제어를 새로워진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와 업데이트 된 퍼포먼스 맥시마이저로 일반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커뮤니티에서 요구한 얇은 다이 STIM을 적용하여 CPU에서 발생하는 열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방출한다.
새로운 터보 부스트 맥스 기술 3.0은 가장 성능을 할당할 수 있는 코어(최대 2개)에 터보 부스트 맥스를 적용하는 신기술이다.
이러한 10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최고 수준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게이밍 파트너와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세대 코어 데스크톱 프로세서의 주요 기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특히 인텔 와이파이 6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유용할 것이라고 한다.
다음으로 최원혁 상무는 10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에 대한 소개를 맡았다. 기업용 제품의 경우 보안이 매우 중요한 관계로 인텔은 2005년 v프로를 출시한 이래 15년 동안 개선을 거듭해왔다.
v프로 플랫폼은 인텔 하드웨어 실드, 엔드포인트 매니지먼트 어시스턴트(EMA), 와이파이 6, 고성능 컴퓨팅의 네 가지 요소를 통해 비즈니스 사용자 및 IT 관리자가 요구하는 하드웨어 레벨의 보완, 관리 및 안정성을 제공한다.
10세대 v프로 프로세서는 i5, i7, i9, 제온으로 구성되며, 최소 15개월 동안 변동이 없다는 것을 보장하는 인텔 스테이블 이미지 플랫폼 프로그램(SIPP)을 지원한다.
인텔 하드웨어 실드는 CPU에 부하를 주는 보안 프로그램을 대신하여 칩셋의 특정 영역 및 GPU에서 이를 실행함으로써 PC 성능을 극대화시킨다. 또한 바이오스 단에서 해커들의 공격을 방어하여 보다 높은 안정성을 제공한다.
10세대 v프로 프로세서는 3년 전 노트북 및 5년 전 데스크톱 대비 40% 가량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PC 성능이 좋아도 네트워크 성능이 떨어지면 전체적인 만족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와이파이 6는 와이파이 5 대비 3배 향상된 속도와 4배 더 많은 장치, 간섭 최소화, 강화된 보안을 지원한다.
또한 v프로 프로세서는 노트북의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 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테나에도 비즈니스에 요구되는 보안을 제공한다.
v프로 모바일 프로세서는 TDP 45W의 H-시리즈, TDP 15W의 U 시리즈로 구분되고, 고성능 노트북은 H-시리즈, 일반 노트북은 U-시리즈를 사용한다.
아래는 이후 진행된 질의 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얇은 다이 STIM은 어떤 제품에 적용되는가? i7과 i9에만 적용되는가?
i7과 i9 뿐만 아니라 i5의 경우에도 K와 KF에 적용된다.
● H-시리즈가 탑재된 노트북에서 5GHz를 달성하는 게 쉽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노트북은 내부 쿨링 시스템과 플랫폼에 따라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
● 와이파이 6는 인프라가 아직 미흡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리는 자사 기반의 와이파이 6 AP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가격도 계속 하락하고 있어 점점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 앞으로 나올 모든 노트북에는 와이파이 6가 기본 탑재되므로, 머지 않아 와이파이 6가 메인스트림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최근 서버에 옵테인 기술 적용 사례가 늘고 있는 것 같다. 이유가 무엇일까?
데이터의 IO 입출력이 늘어나 옵테인 기술의 서버 적용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본다. 비단 서버 뿐만 아니라 노트북과 데스크톱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점차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 STIM이 발열을 얼마나 줄일 수 있나?
발열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방열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 v프로에 컨슈머 지향적인 K가 추가된 이유는?
사용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것이다.
● 제온 제품군은 여전히 PCIe 3.0 기반인가? PCIe 4.0 적용 시점은 언제쯤이 될까?
아직 4.0이 많이 사용되지 않고 있고, 비용 측면에서도 불리한 상황이어서... 추후 4.0으로는 가기는 하겠지만 앞으로 나올 제품에 대해서는 언급하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