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일:2006년 5월 18일 / 가격 : 3,800円 / 플레이어 수 : 1~2인용
장르 : 축구팀 육성 시뮬레이션 / 제작사 : Parity Bit
칼쵸빗토는 무슨 의미?
이탈리아 어로 축구를 뜻하는 '칼쵸(calcio)'와 일본어의 '조금만(ちょびっと)'을 조합해 이름붙인 이 게임은 제목 그대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프로듀서는 '더비 스탈리온' 시리즈와 '베스트플레이 프로 야구' 시리즈로 유명한 소노베 히로유키.
알기 쉬운 게임 시스템
우선 플레이어는 축구 클럽의 감독이 되어, '전술', '시합', '특훈'을 반복하며 선수를 육성한다. 육성 방법에 따라 변하는 선수의 개성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포메이션으로 어떤 팀을 만들어 싸울 것인지는 당신의 몫이다.
칼쵸빗토의 시스템은 정말 단순하다. 『전술』→『시합』→『특훈』의 반복으로, 리얼타임으로 진행되는 시합 중에는 그저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o.k. 시합을 통해서 플레이어는 현재 팀에 부족한 부분들을 알려주는 '과제(카드)'를 얻을 수 있다. 획득한 과제 카드는 선수들을 훈련 시키는데 사용되며 선수들은 육성 방법에 따라 다양한 타입의 선수로 성장하게 된다.
GBA판 Football Manager?
축구팀 운영 시뮬레이션을 얘기하는데 있어서 이 장르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CM/FM 시리즈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겠지만, CM/FM과는 컨셉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고 플레이하길 당부한다. CM/FM이 이름처럼 축구팀을 전체적으로 '운영'하는 게임이라면, 칼쵸빗토는 '운영' 중에서도 선수 '육성' 부분을 강조해 이름처럼 '가볍게, 조금씩' 즐기는 게임이 되었다.
간단 소감
GBA로 나온 비슷한 장르의 게임 'Premier Manager' 시리즈나, 'J.League 축구 클럽을 만들자 Advance'와 비교하면, 단순한 듯한 그래픽으로도 꽤나 멋진 축구 경기를 연출한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다. 'J.League 사커쯔꾸'가 등신대의 클로즈 업을 사용해 역동성을 주려 했던 것보다, 칼쵸빗토 쪽이 훨씬 역동적으로 느껴질 정도다. 골포스트에 맞고 흘러나오는 공을 슬라이딩으로 차넣는다거나, 윙이 차올린 공을 뛰어들며 헤딩으로 넣는 장면들을 보면 나도모르게 감탄사가 나올 정도.
일단 가벼운 시스템으로 축구팀 시뮬레이션 게임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춘 점이나, 꽤 괜찮은 경기 연출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만하지만, 그 부분들에만 중점을 둔 나머지, '감독이 되보지 않겠습니까?'라는 게임의 카피에는 미치지 못하는 부분도 많다. 그중에서도 가중 아쉬운 부분이라면, 너무 단순화된 전술 파트. 하다못해 위닝일레븐에서 각 선수들의 활동방향을 지정해주는 정도만이라도 칼쵸빗토에서 지원했었더라면 전술 부분도 조금은 재밌어지지 않았을까.
공식홈피의 게임 가이드와 팬사이트에 공개된 선수 자료, 플레이팁 등을
블로그에 공개중입니다. 홈페이지 링크를 꾸욱-
언어의 장벽이 만리장성을 세로로 세워 놓은듯 한데..
FM처럼 언론 플레이가 있거나 한게 아니라서 선수 이름만 읽을 수 있어도 플레이 하는데 지장없습니다. RPG 게임 대사집 보고 하는 것보다 싱크로율이 높음.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