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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남편분도 작가 겸 현직 문창과 교수님이시니 ㅎㅎ
생각보다 많은 부부가 저런 생각으로 아이 낳는걸 주저하더라 자기 인생이 너무 힘드니까 아이도 똑같이 겪는게 아닐까 걱정돼서... 내가 그 풍파를 막아줄수 있을까? 싶은데 자기 한몸 지키기도 힘든 세상이라 아이가 기댈 언덕이 못 되어줄거 같아서 포기함 근데 아이 낳아보면 느끼는게 부모도 아이에게 기대더라 막 의존하는게 아니라 아이를 보면서 힘을 얻더라니까
세상엔 아름다운게 많다 -> 수박의 단맛 캬....................
문학가는 보법이 달라
짐승같이 쎾쓰 교배프레스 이런것만 유게에서 보다가 시적인 유혹 보고나니까 맛이 다르네
문풍당당!!
아이 갖자는 말도 되게 세련되게 하시네ㅋㅋㅋㅋㅋ
확실히 글 잘쓴다
그야 남편분도 작가 겸 현직 문창과 교수님이시니 ㅎㅎ
세상엔 아름다운게 많다 -> 수박의 단맛 캬....................
문학가는 보법이 달라
글 잘쓰는 재능이 세상에서 제일 부럽다 진짜
문풍당당!!
저게 낭만이지
문풍당당
아이 갖자는 말도 되게 세련되게 하시네ㅋㅋㅋㅋㅋ
화법이 다름 그냥
생각보다 많은 부부가 저런 생각으로 아이 낳는걸 주저하더라 자기 인생이 너무 힘드니까 아이도 똑같이 겪는게 아닐까 걱정돼서... 내가 그 풍파를 막아줄수 있을까? 싶은데 자기 한몸 지키기도 힘든 세상이라 아이가 기댈 언덕이 못 되어줄거 같아서 포기함 근데 아이 낳아보면 느끼는게 부모도 아이에게 기대더라 막 의존하는게 아니라 아이를 보면서 힘을 얻더라니까
근데 노벨문학상 받을 정도의 초유명작가의 자식이 힘들게 사는게 가능할까 부모님도 좋은 사람이고 돈도 안 부족할텐데
결혼할때는 아니었으니까?
낳기 전까진 몰랐던게... 진짜진짜진짜 아이 기르는게 줜나게 힘들다는거랑 별 시덥잖은 것도 아이랑 같이하면 너무너무 재밌다는거임 전에 여러번 가봤던 여행지도 아이랑 같이가면 매번 새롭고 별로 맛없는 음식점도 아이가 맛나게 한그릇뚝딱하면 최고맛집되더라고.
세상 사는 기쁨은 누군가에게 받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배우는 것이니까 그래 보통은 자기 부모에게서, 부모가 보는 세상을 물려 받으면서 세상의 기쁨을 보는 게 부모와 자식만의 정이고 세상 사는 낙인데, 지금은 연예인이 쓰는 유모차 여름 휴가는 해외 여행 여유 있을 때 오마카세 한 번씩은 이런 식으로 남들이 정해준 걸 세상 사는 낙으로 착각하거든 그런 기쁨을 느껴본 적 없으니 돈 없으면 애 낳는 거 아니다라는 개막말을 타인에게 퍼붓는거지 그런 말이 쌍욕보다 더 지 영혼을 갉아 먹는 부끄러운 짓인줄도 모르고 말이야
힘들다는 기준은 주관적이니까 누군가는 주식 떨어진 걸로 힘들어하지만 누군가는 오늘 먹을 쌀이 떨어진 걸로 힘들어하니까 우리는 절대적 기준이 아니라 상대적 기준에 산다
얼마 전에 울릉도에 다녀왔는데 입도하는 배 위에서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면서 애들이 눈빛을 반짝이더라고 나는 처음에는 감흥이 없는 경치였는데, 아이들의 얼굴을 보고 바다가 다르게 느껴졌음 행복하냐고 물었더니 행복하대 이런 경치를 볼 수 있어서 그러면 된 거 아닐까 싶더라고 더 많은 돈, 더 큰 집, 더 좋은 차... 있으면 좋지 미래를 위해 학원을 돌고 남들과 점수로 경쟁하는 일상... 미래를 생각하면 필요한 부분도 있겠지 근데 가끔 돌아보면 너무 현재의 즐거움과 감사함을 놓치고 사는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듦 아이들을 보면서
둘 다 주식이긴 하군
퇴근하고 아이 꼭 끌어안으면 피로가 싹 달아난다. 진짜 무슨 호르몬 작용같은게 있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좋음.
아이 안낳았으면 어떻게 살았을까싶음. 아이 낳는순간부터 인생이 완전히 바뀌고 2회차 사는기분. 어짜피 안낳아본 사람은 이해도 못하고 설득하고 싶지도 않음. 나만 행복하면 됨
이..이것이 문풍당당의 힘....
짐승같이 쎾쓰 교배프레스 이런것만 유게에서 보다가 시적인 유혹 보고나니까 맛이 다르네
낭만이다
끼리끼리 만나네 역시 ㅋㅋ
한강 작가님...... F시구나!
복잡하게 무거운 세상의 무서움과, 한 순간이라도 그걸 잊게 만드는 단순한 세상의 달콤함.
로망 쩐다...!
삶은 괴롭고 힘들지만 떄때로 맛볼수 있는 행복은 너무나도 달콤하지
한강 작가님도 그만한 감수성이 있으셔서 받아들이신듯 서로 맞는부부네 ㅋㅋ
야.. 진짜 문풍당당이네
세상의 기쁨을 여름 수박의 단맛으로 함축한게 미친거 같음.
감성 개 미쳤다... 다시는 문과를 무시하지 말라
달다 수박이 아니라 말이
아우 나는 다른 사람들이 밤의 어두움을 논할 때 별의 아름다움을 논하는 사람이 너무 좋다 저 얘기 듣고 설득이 된 걸 보면 부부 두분 다 삶을 사랑하셨나보네
남편도 클래스가 대단하구만
노벨문학상 받은 작가를 납득시키는 말빨
와 위험했다 글만으로 가질뻔했네... 쪼이기댄스로 세금 팡팡쓴것들아 차라리 이글이 니들보다 효과 1억배는 더 효과 있다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함축한 페이지구나. 많은 생각들이 피어났다가 사그러든다. 나는 좋은 아빠는 아니다. 잘 놀아주는 것도 아니고, 항상 살갑게 대하지도 못한다. 성격이 꼬여 있어서인지, 못된 소리도 종종 한다. 가끔 생각한다. 나 같은 게 애들을 갖고 키우는 게 괜찮은 걸까. 애들에게 나는 떨어져 있는 편이 나은 게 아닐까 하고. 하지만 그러다가 같이 운동을 하고 영화를 보고 시덥잖은 이야기를 들려줄 때 애들이 웃는 걸 보면 다른 생각들이 든다. 즐거워 해 줘서 고맙다. 있어 줘서 고맙다. 나쁘지 않게 노력해 볼께, 하는 그런 생각들.
와 보통 자녀 문제 안 맞으면 진짜 이혼까지 갈 정도로 피토하게 싸우는 경우도 있는데 되게 낭만적으로 설득하셨네
저 심상들 상상만 해도 입에서는 시원하고 달고 잔잔하게 부슬거리는 나의 그 때 기억이 생각나네
아니 자식새끼 걱정이야 이해 하는데. 그 고통이 나랑 같을지 더 심할지 안 심할지 어떻게 앎? 같은 고통도 사람마다 통각의 차이가 존재 하고 누구는 별거 아니라고 하는데 누구는 죽을 듯이 아프듯. 왜 그 것을 남이 결정함? 부모도 엄연히 남이야. 왜 남의 생사의 순간을 늬들이 결정 하세요?
저정도 말빨은 되어야, 노벨수상자 분을 아내로 얻으실 수 있는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