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 글써보니 왠지 여기가 내 불만 적어놓는 곳 같은 느낌이 드네요..
뭐 공감 해 주시는 분들도 있고 조언도 얻을 수 있어서 한번 더 상담해보겠습니다.
와이프가(애는 없음) 2년전인가? 어느날 고양이 새끼를 무료분양 받으러 가자고 하더군요. 참고로 저에게 미리 동의를 얻은건 아닙니다.
별로 신경은 안쓰고 가서 분양받아오고 잘 키우고 있습니다. 참고로 전 애완동물에게 애완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그래도 남부럽지 않게 비싼 사료, 츄르 먹이고 자주 쓰담해주고 키웠습니다.
고양이가 그리 손이 가는 동물은 아닌지라 그냥저냥 키우고 있었습니다.
근데 점점 시간이 지날 수록 와이프가 밥주는거 똥치우는거 소홀히 하더라구요. 뭐 별건 아니지만 어느순간 제담당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3개월전엔 비둘기 새끼를 주워오더군요. 나는 새끼가 길에서 죽어도 순리적인거라 신경안썼겠지만.. 이것도 처음 1달간만 정성스례 키우더니 다음부터 청소, 먹이 소홀하드라구요.
이것도 어느순간 제담당이 되었습니다. 하루 2번씩 바닥에 싼똥 치워가며.. 하루는 이건 아니다 싶어 와이프를 불러 이제 비둘기는 다컸으니 방생해주고 고양이 밥, 청소는 평일은 니가, 휴일은 내가 하자 했습니다.
참고로 전 관리자라 일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와이프는 전업주부. 비둘기는 방생하면 죽을거라고 하더군요. 비둘기 수명이 5년이 넘는데 그럼 계속 키울거냐고 물으니 대답을 안합니다..
오케이 그럼 고양이는 내가 담당할테니 비둘기는 니가 해라. 특히 바닥에 똥싸는거 적어도 하루에 2번은 청소해라. 별로 안더럽답니다.. 아니 내가 더럽게 느낀다고..
이건 마치 애들이 귀엽다고 데려와서 잠시 챙겨주고 나중엔 죽을때까지 챙겨주는 부모된 기분입니다.
뭔가 결정을 안하면 네가 내 동의 없이 데려온거 처럼 나도 너의 동의 없이 방생,분양 보낼꺼다. 라고 말하니 울먹거립니다. 너도 예뻐했고 같이 키운거 아니냐, 어느정도 케어 해줘야지 이러네요..
뭔가 착각하는거 같은데 반대로 내가 얘들을 데려왔는데 니가 버려 달라고 한다면 난 당장 방생, 분양보낼 수도 있다. 예뻐해준건 맞지만 나에게 고양이, 비둘기는 없어도 그만 있어도 그만인 존재라고 막말로 당장 내일 얘들이 죽어도
난 걍 덤덤하게 땅파서 묻어주고 끝이라고 했더니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치관의 차이가 커서 좀 힘드네요.. 나이차이가 좀 나는것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는거 같습니다. 제 직업이 뭔가 의사 결정을 빨리, 잘해야 하는거라 누군가에겐 너무 냉정하다 느낄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점점 집에 들어가기가 짜증이나네요..
집구석에서 놀고 자빠져있으니간 한가해서 그래요. 비둘기 고양이 다 치워버리고 나가서 일을 하라고해요. 꼭 빡쌔게 회사생활하라는건 아니고 알바로라도 일을 시키세요
글쓴분한테는 미안한 말이지만 이게 퐁퐁남입니다 애도 없으면서 전업주부라니 근데 그 전업주부도 실격같네요
해답 1. 아이를 가진다 -> 아이 외 무언가 키울 여력을 남겨두지 않는다. 해답 2. 아내에게 벌이를 시킨다 -> 일 외에 무언가 키울 여력을 남겨두지 않는다. 해답 3. 아내에게 전담시킨다 -> 나에게 영향이 오지 않도록 명확히 한다. 해답 4. 아내와 관계를 정리한다 -> 나에게 영향이 오지 않도록 명확히 한다. 각각 유사한 해결책 2종씩 총 4가지 방법이 떠오릅니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아이든 키우려면 계속 배워야 됩니다. 비슷한 예가 청소,설거지 인데 ... 이거 못하는 사람은 집이 쓰레기장이 됨. 이런 사람이 동물도 키우면 뉴스에서 나오는 집이 됩니다. 원래 잘하는 사람은 계속 잘하고 , 못하는 사람은 계속 못합니다. 애초에 님이 다 하시거나 안 하시거나 둘 중 하나죠.
아내분도 이유나 사연은 있겠지만 남편분의 이유나 사연도 있지 않을까요? 그 이유나 사연을 여기에 적으신거 같은데 아내분과 말이 잘 통하셨으면 여기에 안 적지 않았을까요? 더 나아가서 이 문제의 근간은 아내분이 남편분의 고통에 공감해주지 않는다는건데 아내분이 언어화하지도 않은 문제에 대해서 공감하길 바라는건 굉장히... 초월적으로 이성적이면서도 본문에 있는 감정들 자체에 대해서는 배제적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반려동물 이름이 괜히 반려가 아니죠 죽을때 까지 평생 보살피고 케어해줘야 됩니다. 단순히 귀여워서 불쌍해서 키우자고 대려오면 지금 같은 상황이 발생 합니다. 와이프 분이 가족 같이 평생 케어 해줄거 아니면 입양 보내시는걸 추천 합니다. 귀여워서 불쌍해보여서 하고 케어도 안하면 동물학대 라고 생각 되네요
여자는 아닌데 제직장후배가 저런놈인데 개를5마리 고양이1마리 는 어디서 받아가지고 집에다둿는데 엄마가 다키우고있고 새끼고양이를 무작정 직장에 들고와서 다죽어가는거 밥도안주고 놔둬서 제가 애를 먹었는데 다죽었음 .. 개는 결국 2마리만 남은것같더라구요 큰개 2마리 마당에 묶어놓기만 하면 되니까 개들 묶어놓고 키울거면 왜받아온다했냐니까 큰개는 원래 그냥 묶어놓는거라고 작은개는 ? 하니까 묵묵무답 어디다 갇다버린건지 대답없음
애초에 애도 없는 전업주부면 아무 것도 안하는 습관이 반복되다가 천성이 게을러지는 경우가 왕왕 있는 것 같습니다. 역발상으로 오히려 아이를 빨리 가지는게 실마리가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반려동물을 데려온다는 것은 그만큼 내가 책임을 지겠다는 무거운 각오를 가지고 그 아이가 생을 다 할 때까지 내가 잘 보살피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절대 쉽게 생각하시면 않되는 부분입니다.
키울 자격이 없는 사람이네요 학대수준이지 저게 님이 키울자격이 있는거구요
요즘 한창 화제인 한강의 채식주의자 한 장면 생각나네요. 와이프분이 그러시는 이유나 사연이 분명히 있겠죠. 서두에 쓰신거 처럼 답정너 내 편 들어달라는 리플 보려고 쓰셨으면 너무 한심하구요.
Pikari
아내분도 이유나 사연은 있겠지만 남편분의 이유나 사연도 있지 않을까요? 그 이유나 사연을 여기에 적으신거 같은데 아내분과 말이 잘 통하셨으면 여기에 안 적지 않았을까요? 더 나아가서 이 문제의 근간은 아내분이 남편분의 고통에 공감해주지 않는다는건데 아내분이 언어화하지도 않은 문제에 대해서 공감하길 바라는건 굉장히... 초월적으로 이성적이면서도 본문에 있는 감정들 자체에 대해서는 배제적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채식주의자랑 근본적인 차이점은 본문의 남편분은 이미 일방적으로 아내분의 요구와 요망을 몇년간 참고 들어주셨다는 점이에요. 딱히 정상성을 강요하지도 않았고, 본인의 호오와 무관하게 그저 일방적인 아내의 행동이 자신과 그렇게 충돌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받아들였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 내용에서는 이러한 행동 자체는 괜찮지만 아내가 본인의 행동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감정은 전혀 공감해주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하고 있는거구요. 그리고 이걸 글쓴분은 '가치관'의 차이라고 주장하는데.... 정말 포괄적인 면에서는 가치관의 차이지만 정말 객관적인 인과의 원인이 가치관의 차이일까요? 저는 남편분이 인식 못하시더라도 굉장히 자신을 속이는 방식으로 노력을 많이 하셨다는 느낌이 듭니다. 방향성에 대해서는 문제는 있을지 몰라도요. 일단 아내분이랑 합리적으로 이야기하려고 했던게 개인적으로는 큰 잘못이라고 보고 동물의 가치평가를 하는 대신 '내가 고통스럽고 당신에게 실망이다'라는 본인의 경험에 기반한 의사표현을 못해서 저렇게 돌려말한게 제일 큰 실수라고 생각합니다만... 근데 그거 말고 본문 내용 기준으로 다른 맥락이나 책임을 강요하는건 부당하다고 봅니다.
역시 여긴 구절구절 설명 안하고 요약으로만 써도 잘 파악 하시는거 같아서 좋네요. 님 해석이 거의 맞습니다. 사랑하는 내 와이프가 좋아하는 동물이라 키우고 치우는거지 그거외엔 저에게 의미가 크진 않습니다. 그뒤에 싸울때도 이 얘기를 해줬구요. 가치관이 많이 다릅니다. 전 제 와이프에게 가장 잘 보이고 싶고 제 와이프는 저에게 가장 단점을 보여줘도 되는 사람으로 대합니다.
중간중간에 전업주부, 나이차이 같은건 주제완 상관없는 설명인데 글을 쓰다보니 좀 주관적인 내용이 들어간거 같네요. 죄송합니다
가치관이 다르다는건 상수고, 문제는 결단인거 같은데요. 와이프님은 이 대화에서는 님 머리속에 기반해서 지극히 주관적으로 재현되는거고, 실제로는 어떨지 몰라요. 결국은 해드릴수 있는건 님 인식 하에서 님이 어떻게 해야할까를 같이 고민하는건데 여기서 1. 방이 어질러지는것도 싫다. 2. 동물 시체가 집에서 나오는것도 싫다. 3. 아내와 완벽한 합의 하에서 일이 진행되어야 한다. 4. 아내에게 잘 보이고 싶다. 5. 아내와 결혼관계가 지속되어야 된다. 이건 전부 별개의 욕심인데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하시고 계시는거 아닌가요? 얼핏 저것들이 인과적으로 얽혀있는것 같아도 사실은 다 별개의 욕심이고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으시면 계속 고통스러우실거에요. 그리고 정말 본인이 아내에게 잘 보이고 결혼과정을 유지하는걸 최우선으로 두고 아내랑 가치관이 다른 걸 상수로 두셨다면 받아들이셔야죠. 본인의 감정이나 경험을 무시하는 사람 뒤치닥꺼리 하는걸요. 근데 제가 본문을 보기에는 애초에 그게 불가능하셔서 글을 쓰신것으로 보이고 님 말투 보면 평생 납득이 안되실것 같습니다. 투덜투덜 하면서 계속 이 관계를 유지하실수도 있지만 글 읽은사람입장에서는 건전하지 않아보이고요. 개인적으로는 1. 방이 어질러지는것을 몇개월간 감수한다. 2. 동물 시체가 집에서 나오는 것을 감수한다. 3. 아내와 완벽한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일을 진행해본다. 정도는 시도해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진짜 실험 없이는 와이프가 어떻게 행동할지 어떻게 느낄지는 다 추측인거고 그 이후에 의외로 와이프분과 다른 방식의 대화가 가능할수도 있을겁니다. 물론 6. 제 말과 본인의 감정을 무시하고 현상을 유지한다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것도 저것도 다 싫으시면이 글은 와이프분 욕이었던거구요. 그래도 스트레스 속에서 이성적정리가 어려우신 분들도 많이 뵈었기에 대신 정리해드립니다. 제 정리가 아니더라도 본인이 한번 노트 같은곳에 정말 우선순위를 한번 문자화해서 고민해보세요. 이것만으로도 본인이 어떤 부분에서 근본적으로 소모되고 있는지 반대로 어떤건 희생처럼 보여도 자신에게는 충분히 참고 넘어갈만한 일인지가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나요.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자면 의외로 2번을 택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원래 꼼꼼하신 분들이 얼핏 배타적인것처럼보여도 실제로는 굉장히 감성적이세요. 정이 많다 이런것 보다 그냥 남이나 동물에게 해 끼치는 것을 못 참으십니다. 방 어질러지는거 못 냅두는것처럼요. 와이프의 비합리적 행동 못지않게, 동물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도 스트레스로 오는거죠. 글쓴분은 인간의 사회적 동물로서의 본성이 좀 많이 민감하신 것 같습니다. 와이프분을 대하는 태도도 솔직히... 다른맥락에서 비합리적이십니다. 본인 성격은 통제가 가능하다 보고 경제논리에 기반해서 의사결정과정에서 배제하려고 계속 하시는 거 같은데, 있는걸 없다고 해봐야 신경계에 부담만 옵니다.)
옛 여친이 토끼 키우고 싶대서 나는 반대했는데 계속 우겨서 사왔었음 결국 밥주고 똥치우고 내가 다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헤어졌음 나중에 물어보니 키우기 버거워서 토끼농장에 갖다줬다고 합디다 책임도 못질거 미래 생각 안하고 책임감없이 데려다만 놓는사람들 있음 피해야될부류중 하나
집구석에서 놀고 자빠져있으니간 한가해서 그래요. 비둘기 고양이 다 치워버리고 나가서 일을 하라고해요. 꼭 빡쌔게 회사생활하라는건 아니고 알바로라도 일을 시키세요
가치관은 다를 수도 있지만;;; 아내분의 마인드가 참.. 애초에 자기가 데려왔고 남편분은 별로 안 좋아한다면은 자기가 더 책임감 가지고 케어도 하고 그래야죠 말만 책임진다는 사람이지 기본적인 것도 안 하시는 분 같은데 동물 키우면 안되시는 분 같네요... 비둘기는 고양이 키우면서 왜 데려왔는지 모르겟고 고양이 사료도 안줘 똥오줌도 안 치워 ... 뭘 하시는 분이시긴지.... 제 지인이면 욕해줫을텐데 아쉽내요
전업주부인데 애는 없나요? 이건 이해가 안가는 수준인데요. 팀플레이에 한쪽이 돈을 벌어오기로 했음 한쪽은 그외에 나머지 일을 하는게 룰인데. 돈도 벌어오고 저런 일까지 님이 하면 그냥 혼자 사는게 낫지 이게 무슨..
해답 1. 아이를 가진다 -> 아이 외 무언가 키울 여력을 남겨두지 않는다. 해답 2. 아내에게 벌이를 시킨다 -> 일 외에 무언가 키울 여력을 남겨두지 않는다. 해답 3. 아내에게 전담시킨다 -> 나에게 영향이 오지 않도록 명확히 한다. 해답 4. 아내와 관계를 정리한다 -> 나에게 영향이 오지 않도록 명확히 한다. 각각 유사한 해결책 2종씩 총 4가지 방법이 떠오릅니다.
이 글로 보았을 때 제 선입견 이지만... 내 배 아파서 낳은 자식도 자녀의 개념을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요 아내분은 신중해야 합니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아이든 키우려면 계속 배워야 됩니다. 비슷한 예가 청소,설거지 인데 ... 이거 못하는 사람은 집이 쓰레기장이 됨. 이런 사람이 동물도 키우면 뉴스에서 나오는 집이 됩니다. 원래 잘하는 사람은 계속 잘하고 , 못하는 사람은 계속 못합니다. 애초에 님이 다 하시거나 안 하시거나 둘 중 하나죠.
일단 개인적으로 정말 실수하신건 " 뭔가 착각하는거 같은데 반대로 내가 얘들을 데려왔는데 니가 버려 달라고 한다면 난 당장 방생, 분양보낼 수도 있다 . 예뻐해준건 맞지만 나에게 고양이, 비둘기는 없어도 그만 있어도 그만인 존재라고 막말로 당장 내일 얘들이 죽어도 난 걍 덤덤하게 땅파서 묻어주고 끝이라고 했더니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그러셨으면 동물 데려오셨을때 갔다 버리셨겠죠. 일단 모든 행위에는 맥락성이 존재합니다. 글쓴분이 해당 행위를 한 이유는 그 동물이 아무 동물이 아니라 '와이프 분이 데려온 동물'이라서 키운거고 와이프분의 의리와 충성심에 대한 발로로 지금까지 하신거에요. 아니면 와이프 개인에 대한 충성심이 아니더라도, 결혼이라는 계약에 대한 의무감일수도 있겠죠. 그리고 그 충성심이 굉장히 무참하게 짖밟히고 있다고 하니까 하는 행동에 대한 보람도, 노동에 대한 효용도 느끼지 못하게 되어서 불쾌하신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러한 상황에서 저렇게 말을 해버리면 본인의 노력도 쓰레기통에 던져질뿐더러, 와이프 분의 가치관도 공격하는 게 되어버립니다. --- 커뮤니케이션에서 합리성은 주관적 경험의 차가 있기 때문에 한계가 발생하고 특히 가치관이 관여하는 문제에서는 계량이 불가능해요. 그래서 이러한 상황에서는 무엇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반대로 무엇을 무시할까를 선택함으로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증진 시키는 것이 일반적이긴 한데... 거기서 직설적으로 본인의 고생과 노력을 배제시키고 상호간 신뢰를 파괴하고 경제성을 기반으로 합의를 시도하신건 제가 보기엔 굉장히 속이 쓰립니다.... (그리고 합의 치곤 뒷일을 생각하지 않은 감정적인 접근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애초에 상호간 신뢰가 희박하기때문에 발생한 듯한 뉘양스가 글에서 많이 느껴집니다만... (그래서 위에 어떤분이 아내분을 옹호하는 듯한 글을 쓴거라고 생각하구요) 근데 행위자체만 보면 이건 그냥 객관적으로 악수를 두셨네요.
경제학에서는 매몰비용은 가치가 없다고 보지만... 커뮤니케이션학이나 인류학에서는 매몰비용을 지칭하는 단어는 사실상 인신공양입니다. 카리스마의 근원이죠....
제 딸이 그러는데... 강아지도 4년 전에 데려와서 잘 키운다 약속했지만, 배변물 치우고, 목욕하고, 산책하는게 아빠, 할머니 담당이 되어 버렸습니다. 4년 키우는 동안 산책 10번 이상 나갔을까 싶네요.. 개도 오죽하면 저를 젤 좋아하고, 다음이 할머니입니다. 딸은 들어오면 꼬리만 잠깐 흔들고 저한테 오는 정도...
글쓴분한테는 미안한 말이지만 이게 퐁퐁남입니다 애도 없으면서 전업주부라니 근데 그 전업주부도 실격같네요
ADHD?
저도 한표 입니다.
부부간에는 누군가 싫으면 그건 안해야 하는 겁니다.
안치우면 님도 치우지마셈.. 그럼 분양얘기가 와이프입으로 나올겁니다.
안치우면 아마 와이프가 치울 겁니다. 서로 더럽다 치워야지 라는 기준이 다른게 문제겠지요..
이게 무슨 가치관 문제 입니까.. 개념이 있냐 없냐의 문제 입니다. 솔직히 쌍욕 하고 앞으로 니가 다 알아서 해라 라고 해도 무죄 입니다.
쳐나가서 일이나 시키셈 집구석에서 편안히 놀고 자빠졌으니 그럼
전업은 제가 그랬으면 좋겠다고 한 내용입니다. 안타깝게도 와이프는 최저시급 받으며 일을 할건데 그거 받아도 도움되는거 없습니다. 금전적으론 일안해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 요즘 8시간 근무 기준 최저시급 받아도 200만원입니다. 연본 1억 찍어도 월 200은 적지 않을텐데요...
적은 돈의 필요성이 문제 여부가 아니라 등따시고 배부르니 일을 만드는거 같음.
진지하게 앞날을 생각하세요... 이건 아닙니다.
이혼ㄱ
게으른 여자와는 살 수 없습니다.
무책임한 사람과는 살 수 없습니다.
부부관계는 옳고 그름, 합리와 비합리, 도덕과 부도덕, 상식과 비상식 등을 따져서 내가 맞고 니가 틀리니 내 말대로 해라 가 안 통합니다. 상대가 거부하면 그만이거든요. 그게 생떼든 억지든 뭐든 어떻든 간에요 그러니 갈등이 생겼을 때 방법은 설득이 먹힌다와 그냥 상대 원하는대로 한다 두 가지 뿐입니다. 평생을 살 사람입니다. 맞춰주기 싫다면 그 사람을 어떻게 설득할지를 알아야 하죠. 설득은 당하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냐, 나는 그 사람에게 어떤 사람으로 보이냐 등등 수없이 많은 변수를 가지고 있기에 본인이 스스로 방법을 알지 못하면 누구도 알려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다 맞춰 주면서 지내든가 아니면 그나마 투닥거리면서 으르렁 거리면서 살든가 선택하는 거죠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들과의 관계중 특히 부부관계에는 세상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는 걸 뒤늦게 깨달은 자의 푸념겸 조언입니다.
아내 분의 심적으로 공허한 것 같은데요 댓글에도 많은 분들 말씀 하셨네요 금전 적인 것을 떠나서 일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볼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성공한 사람입니다 아내 분은 믿고 의지(위안)했던 남편과 결혼을 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에게 달라진 태도 남편은 바쁘고 아내 분은 주부라서 여유가 있겠죠? 우리가 술 담배 몸에 좋지 않고 게임 야/동은 과도한 도파민을 만들죠 어떤 대상에 의지해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그래서 나를 알아주고 의지할 상대를 찾기도 하죠 (사랑)또는 (바람) 정당화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것들을 하지 않고 삶을 살아 갈 수 있을까요? 내 자산이 수백억 있어서 돈만 쓰러 다닌다면 가능하겠지만요 (이것도 돈에 의지) 글쓴님 마음은 이해 합니다 한 침대에서 한 이불 덮은 것도 서로의 합의가 되어야 할 수 있겠죠 내 주장과 화만 낸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서로 잘 대화해서 해결 하셨으면 좋겠네요
여러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제가 와이프를 이해할려고 노력하는 만큼 와이프도 절 이해해 주기 바라는 도중 생기는 문제 인거 같네요. 저렇게 싸우고 나면 와이프는 나에게 화가 나 있고 저는 이 상황을 이렇게 만든 비둘기에게 화가 납니다(고양이까지는 감당가능) 오늘 댓글을 읽으며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가치관이 다르다.. 애초에 다르니까 서로 끌리고 결혼한게 아닐까 합니다. 본능이니까요. 좀 접근법이 잘 못된거 같네요. 오늘은 내가 힘들어서 비둘기를 방생하자 보다는 비둘기를 방생해줘야 비둘기가 행복해진다. 하늘을 날아야 하는 새가 3m 천장에 갖혀있는건 동물 학대라고 슬슬 꼬셔봐야겠습니다 ㅋㅋ
네 바로 그런 방법도 있겠네요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가치관은 내가 추구하는 가치 예들 들어 나는 외국인에게 매력을 느끼고 혼혈2세를 위해서 외국인과 결혼을 하겠다 또는 누가 뭐래도 나는 꼭 결혼을 해야겠다 나는 건강한 삶을 위해 자주 매일 운동을 하겠다 본인이 추구하는 무언가 입니다(가치관)
아 진짜 글로 보기만 해도 존나 머리 아픔
나중가면 남자도 주워올꺼에요
이걸 가치관이라고 쓰는 당신이 문제같은데
싸음이 나면 싸움을 일으키는 원흉을 없에야 되요 비둘기를 어디에 키우는지 모르겠지만 문을 살짝만 열어놓으면 고양이가 해결해 주지 않을까요..?
같이 잘살고 있습니다. 아마 비둘기 방생해주면 와이프,고양이 둘다 슬퍼할겁니다 ㅋㅋ
비둘기는 걍 집안에 돌아다니게 놔두고 키웁니다. 그래서 똥 치울때 빡칩니다. 로봇청소기는 통하지도 않고 걍 하루에 2번씩 똥 휴지로 닦고 그부분 걸레질 합니다. 하루에 한 50번 똥싸는거 같습니다 ㅠㅠ
흠...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큰 잘못을 하고 있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적인거라 좀 그렇지만 와이프는 애를 가지고 싶어하고 전 둘이만 잘살고 싶어합니다. 뭐 제가 항상 피임에 신경쓰니 제 뜻대로 애가 없고요. 다시 생각해보니 고양이도, 비둘기도 모두 이제 다컸다고 생각 될때쯤 와이프가 소홀해진거 같습니다. 제 예상일뿐이지만 뭐 와이프가 불만을 전혀 안말하고 한번에 터트리는 성격이라 ;;
그런거면 와이프 말씀 들어주셔도 공평하다고 보네요. 서로 돕고 원하는대로 하면서 함께 살아야죠.
문제가 여기에 있었네요. 와이프는 전업주부인데 아이를 갖고 싶어하고 글쓴이분은 둘이서만 살고 싶어하는 점. 애초부터 와이프분이 아이를 못가지니깐 자꾸 아이 대신이라 생각하고 동물들을 데리고 와서 마음을 충족 시키려하근거가, 글쓴이분은 탐탁지 않게 생각하면서도 아이 대신이니 어쩔수 없이 같이 동물들을 봐주고 있는거고.. 이건 와이프를 사랑한다면 동물이 아이 대신이라는 애정의 충족의 문제로 보여지니, 아이를 안갖고 싶어하는 글쓴이님의 마음에서 나온 반작용이라 생각 해주시고 참으셔야죠. 와이프한테는 비둘기 고양이가 이미 아이 대신이라 글쓴이님의 자꾸 풀어주자 죽어도 난 상관이 없다. 이런말씀을 하시면 와이프분에게는 엄청나게 예민하게 받아들이게 되어서 약간의 정신적 쇼크를 받으실게 당연하니, 글쓴이분이 와이프 일도 시키기 싫고 둘이서만 살고 싶다는 마음에서 이런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시고 지금 상황을 감당하시거나 아이를 갖으시거나 둘중에 하나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계속 와에프분 가치관을 언급 하셨잖아요? 반대로 글쓴이님의 아이를 안갖으려는 가치관을 와에프분에게 강요하고 있는 거라면 모성애를 갖고 싶어하는 결혼한 여자의 또 다른 행복을 억제시키고 있는거니깐 지금 상황을 감당하셔야 합니다. 솔직히 관리자라면 제가 이리 길게 말씀 안드려도 스스로 느끼고 있으실텐데 이렇게 글을 올리시는 이유가 쓴소리를 듣고 싶으신건지 본인에게 어느정도 글을 유리하게 적어서 공감을 얻어 위로 받으시고 싶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 그런 중요한 정보를 먼저 말씀하셨어야지;; 그럼 그건 야생동물을 아무리 들여다 키운다고 해결될게 아닌것 같은데요.... 아내분이 무자녀 의사를 이해한게 아니라 그냥 참고있을 뿐이네요 사실 결혼전에 어느 쪽으로든 동의를 마쳤어야 할 중요한 문제인데.. 다시 시간을 갖고 대화를 이어나가서 결론을 내도록 해 보시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가능한 빨리 그 다음을 생각해 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이를 갖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는 어느 한쪽이 참고서도 함께 잘 살아갈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까요... 평생동안 눈에 걸릴텐데
가장 큰 정보를 쏙 빼놓고 글을 쓰셨으니 와이프만 이상한 사람으로 비쳤네요. 일도 하지 마. 아이도 가지지마. 가사만 열심히 해. 이거 자기애 강할수록 못견디는 분들 많습니다. 쓰니분이 자기중심적이신 스타일로 보여집니다.
다른분들도 많이 말씀하셨지만, 와이프분이 정신적으로 조금 힘든것같네요. 작성자분은 스스로 일안해도 전업하는데에 문제없이 벌어다주고있고, 와이프가 데려온 동물들 뒷처리도 잘해주고있고, 할거 다 하고있지만은 사실 와이프분이 바라는건 그런게 아닐것같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생각보다 좀 심각한 문제로 번질 트리거가 될수도 있다고 느껴집니다.
어떤일을 벌리고 안하는거 사람이 게을러지는거 그거 우울증 증상 일수도 있습니다 깊은대화를 나누어 보시거나 한번 전문의에게 상담 받아보시길
글쎄요. 어차피 저런 부인을 아내로 맞이한 것도 작성자님이시니 결국 작성자님이 떠 안고 가야죠. 그게 싫으면 이혼을 하시던가요. 사람과 사람의 만남 그리고 함께 사는 것은 그리 쉽지않습니다. 상대방의 단점을 다 이해하고 최상의 방법을 모색해서 결혼생활을 영위해 나가야겠죠. 그게 힘들지만 다들 그렇게 버티고 있습니다. 그리고 못 버티면? 그냥 이혼해야겠죠. 서로 너는 너, 나는 나라고 생각하는 이상 이미 남인 것입니다.
너만 힘든거 아니야! 너만 조옷 같은거 아냐!! 빼에에에엑!! 라기엔 아내가 자기 역활을 안하는게 문제가 아닐까? 책임없는 쾌락이랑 뭐가 다른건지. 그런건 애나 통하는거지 커서도 저러면 누가 좋아하나?
저도 개를 키우지만 더러운건 웬만하면 제가 치워주려고 합니다. 부인 손에 더러운거 묻히게 하기 싫어서요. 대신에 가끔씩 목욕은 해달라고 합니다. 촉촉한 것 보다 마른 상태가 치우기 쉽기 때문에 더러움을 인식 못 하면 퇴근하고 치워주세요. 이 정도로 퐁퐁남 이런 건 아닙니다. 걍 귀여운 것들은 갖고 싶은데 더러운 것은 싫다. 이건 여자들의 본성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이런거 보면 정신머리 온전히 박힌 여자를 잘 골라서 진짜 결혼 잘해야지 하는 생각밖에 안드네
아내분이 감정적인분인데 불쌍한거 보면 못참지만 책임은 못지는 분인가보네요. 합의해야합니다. 나 이것때문에 너무 힘들다. 너는 깨끗하다고 하지만 이걸 사진찍어서 주변사람들에게 보여주면 그사람들도 깨끗하다고 할거같냐? 난 이거 못견딘다. 니가 좋아서 데려온거고 이제는 니가 책임져야한다. 앞으로도 동물은 내 동의없이 늘릴수없다. 지금 고양이 한마리, 비둘기 한마리도 넌 감당못해서 허덕거리고 있다. 이게 현실이고 귀여워만 하지말고 정말 사랑한다면 책임도 동반해야한다. 라고 이야기하시고 일은 다니지 말라고 하세요. 일다니면 더 많은것을 내려놓을겁니다. 아내분이 여러모로 저랑 좀 비슷해보이는데, 저도 게으르도 누구 뒤치닥거리 못해서 동물은 안키우고있습니다. 에너지가 부족하거든요. 그와중에 일까지 다니면 더더욱 많은것을 내려놓고 집은 개판될겁니다. 일단 한두달 지켜보다가 집안꼴 난리도 아니라고 하면 그만두라고 하세요. 집안 사진 지금꺼 남겨두고 출퇴근한 이후로 난장판이 된 집안사진(객관적증거) 또 더러워진 집 방치된 횟수 동물들 방치한 상황에 대해서도 대화하셔야합니다. 이제 절대로 동물을 늘려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