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엑스박스의 게임패스에 아우터 월드가 추가되었습니다. 이전부터 하고싶었던 게임인데 마침 무료로 주니 당연히 설치를 해서 시작했지요
이 게임이 이러니 저러니 하고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게 보이지만 폴아웃 시리즈들을 재미있게 즐겨온 저로서는 굉장히 맘에 드는 게임이였습니다.
정부를 넘어선 막장 대기업들이라는 설정은 생각보다 흔할수 있는 설정이겠지만 언제나 흥미로운 설정이죠.
게임을 하면서 이를 제 기준으로는 생각보다 잘 표현한거같습니다. 여기저기 보면 회사에서 근무하는 사람에 대한 기업들의 막장행동을 보면 절로 이사회에 대한 반감이 들더군요.
전체적인 스토리도 나름 뻔하면 뻔하다고 할수있는 스토리지만 이사회의 편을 들지않고 식민지를 해방해 부흥하는 스토리라인은 진부하지만 불합리한 체제에 승리를 거두는건 언제나 재미있는 이야기지요.
사이드 퀘스트들의 숫자는 확실히 폴아웃시리즈 보다는 좀 많이 적습니다. 지역별로 해당지역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는 사이드 퀘스트들을 준비를 해서 좀더 몰입을 할수있게 해둔건 좋았지만 그래도 적은 숫자는 아쉬울따름
케릭터 성장에 있어서도 전체적으로는 만족을 했지만 아이탬의 성능을 케릭터의 스텟에 따라 딜이 증가하는게 아닌 아이탬의 레밸에 따라 책정한건 굉장히 큰 단점으로 보입니다.
과학무기는 그나마 과학수치에 따라 딜량이 증가한다고는 하지만, 자기 마음에 딱 드는 비과학 유니크 무기를 얻어도 이것이 저랩유니크면 떔질을 계속 해줘야하는데 과학무기들은 과학스텟을 찍음 상한선이 200으로 고정이되지만 비과학 유니크무기들은 점점 늘어나는 가격에 과학 100을 찍어도 도저히 감당을 못해 결국 버리게되지요. 그래서 결국 강제로 다른무기를 쓰게 되구요. 심지어 과학 20을 찍지 않으면 떔질조차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납니다.
비교대상인 폴아웃은 그래도 무기 개조는 있었지만 무기의 성능은 고정된 성능에 성능 증가는 오로지 케릭터의 기술 스텟이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래서 맘에 쏙 드는 무기가 있으면 해당무기와 관련된 기술스텟을 올려만 주면 딜량이 증가해 게임 끝까지 들고갈수가 있었죠.
전투에 관해서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XB1 X 로 플레이를 했는데 괜찮은 총기 그래픽과 적절하고 괜찮은 격발음, 그리고 좀 과하다 싶을정도의 패드 진동(좀 쌘거같아 세기 조절이있나 봤지만 없더군요)덕에 총 쏘는맛이 있었습니다.
다만 위에도 말했듯이 떔질로는 한무기만 계속 가지고 가기 힘들다는걸 제작진도 알았는지 각 무기의 상위등급 무기를 준비를 해주었습니다만.. 동일한 모델링 동일한 총기군을 데미지 성능이나 가능한 개조파츠만 조금 추가한거밖에 없었기에 다양한 총기를 사용하는 즐거움은 없는게 아쉽습니다.
분명 재미있는 게임이지만 단점도 있는 게임은 맞습니다, DLC들이 나오면서 아직 안가본 행성들이나 지구관련해서 남은 떡밥들도 풀어가고 하면서 좀더 발전된 게임이 되길 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