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스토리 암 걸리는 구간들이 있군요
일단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이 말을 잘 안합니다
속으로만 삭힌다던지, 굳이 안 그래도 될걸 비밀로 한다던지...
보면서 대화 한번만 하면 다 풀릴 일을 왜 저러고 있나 답답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닌
스토리 진행하면서 도데체 이 애들이 왜 그러나 이해가 안되는 심한 부분을 몇개 추려 보면
1. 스키조 처형
제가 디컨이면 스키조한테 배신 당한 뒤 아이언 캠프 돌아 왔을 때 잡고 협박할게 아니고 바로 목 그었을 겁니다.
2. 아이언 마이크의 행태
아이언 마이크가 왜 평화를 고수 하는지는 청사에서 집단 패싸움 현장을 보여주며 납득이 되는데 왜 스키조를 살려주었는가 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코프랜드, 핫스프링스 뿐만 아니라 아이언 마이크가 있는 아이언 캠프에서도 나쁜 짓을 한 놈들은 현상수배를 내려서 죽이던지 합니다.
아이언 마이크는 되도록 살려오라고는 하지만, 그 이유가 올바른 판결을 내려서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한다 죠.
무조건 안 죽이겠다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근데 여태 현상수배 나왔던 놈들 중에 스키조 보다 더 악랄한 일을 저질렀던 놈? 단언컨대 없습니다.
자기 말대로 공정한 판결을 내린다 한들, 캠프 소속원 2명을 적대 세력에게 팔아 먹고, 자기는 그럴 생각이 없었다지만 적대 세력이 자기 때문에 쳐들어와서 수많은 인원이 죽고, 시설이 불탔는데 사형 말고 다른 판결이 가능할까 싶은데 그걸 또다른 살인을 막는다는 핑계로 몰래 도망치게 해준다?
여태 현상수배로 도망갔던 놈들이 죄다 다른 드리프터나 약탈자들과 함께 응집해 다시 보급대를 약탈하거나 캠프를 습격 하는 전례를 보면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처사.
3. 사라가 아내라고 왜 말을 안 할까...
처음에는 쿠리 대위가 사라한테 줬던 자신의 반지를 끼고 있으니 의심해서 말을 안 한게 옳은 판단이었지만, 사라가 살아 있는걸 확인하고 재회까지 했는데 왜 말을 안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이때 말만 했어도 스토리 막바지에서 훨씬 도움이 됐을 겁니다. 위버가 사라를 향해 계속 구애 하거나 성추행 하는걸 보면서 혼자 속 쓰리지 않아도 됐고요.
4. 수많은 선택 중에 왜 스키조를 모른다고 거짓말을 하나...
민병대에 들어가서 수많은 활약을 하며 쿠리와 대령, 위버 모두에게 신임을 받는 상황인데 사실대로 스키조가 어떤 놈인지만 말했어도, 그 전에 사라와의 관계를 미리 알렸으면 마지막 사태를 훨씬 순조롭게 넘겼을 겁니다.
스키조에 대해서 제대로 이야기를 했다면 대령이야 원래 맛탱이가 좀 가있는 사람이었고 마지막엔 완전히 갔으니 논외로 친다 해도, 이미 민병대에 들어 온지도 좀 됐고 수많은 활약을 한 디컨의 말을 더 믿어주지, 갓 신병으로 들어온 스키조를 더 믿진 않았을 겁니다. 대령이 ㅈㄹ을 해도 쿠리나 위버가 쉴드 쳐주고 말렸을테고, 끝까지 대령이 난리를 피우면 그 자리에서 대령을 끌어 내리던지 했을겁니다. 하지만 디컨은 최악의 수를 선택하여 쿠리가 나서줄 수도 없게 만들고, 오히려 스키조가 디컨을 확실히 알고 있다는 쐐기인 등의 문신을 언급하여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넙니다.
그 외 자잘하게 이해가 안되는 구석이 많았습니다.
서양식 감정 갈등이라 제가 이해를 못 하는건지, 연출 부족이나 스토리 당위성 부족 같은걸로 몇번 몰입감이 깨져서 아쉬움이 남네요
번외
틈도 넓어서 이 사이로 그냥 기어들어가면 되는데 왜 힘들게 들어 올려서 밑으로 가는지도 의문...
![[스포] 스토리 암 걸리는 구간들이 있군요_1.jpg](https://i1.ruliweb.com/img/22/11/12/1846a9f8c95357ffb.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