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미국임.
애 태어나서부터 얘가 어딜 나가든 꼭 애랑 같이 갔었음
유치원, 놀이터, 마켓, 학교 말 그대로 그 어디든.
3보 이상 자동차로 움직이는 미국 실정의 탓도 있긴 했는데
아무래도 안전 문제로 혼자선 절대 안내보냈지.
얘가 혼자서 갈 수 있는 곳은 아파트 옆호수 친구네 집뿐이었음
절대 아파트 밖으로는 못나갔어
근데 애가 올해 16살이 되었는데 요새 어딜 혼자 가고 싶어함
차가 사고로 폐차돼서 지금 처리 기다리는 중이라
데려다 줄 수 없어서 한번 마켓에 보냈더니 곧잘 나가네
편도 20분인데 혼자 갔다온다니 가슴이 쿵쾅거리고 무섭다ㅠ
그리고 얘가 언제 이렇게 컸는지 뿌듯하면서도 씁쓸하네...
얘는 이제 내가 예전처럼 많이 필요하지 않겠구나.
몇년 후면 혼자서 살겠구나.
는 무슨 그럼 버켓리스트 실행하러 가야지!!!!
자전거 대륙 종횡단!! 주말캠핑!!!
꺄홋!!!
-난 추탭갈을 위해 산다
이제 왜 애를 혼자 보냈냐고 등짝 맞음
뎃...
이제 왜 애를 혼자 보냈냐고 등짝 맞음
잉 얘 부모가 홀수라 괜찮음ㅋㅋㅋ
더러운펭귄인형
더러운펭귄인형
뎃...
셋보다 둘일 때 행복하니 됐지 모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