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움버 " 라는 " 포가튼 렐름 " 에 등장하는 리치가 있는데 ,
생전에 " 네서릴 제국 " 이라는 제국 출신이었고 ,
인간 시절 때부터 사령술을 비롯한 이런 저런 분야에 관심 많은 양반이었다
특히 , 안 죽는 거에 집착해서
자신에게 생명력을 전달하는 언데드 하인까지 만들어 낼 정도였는데
( 심지어 이 피조물들은 생전에 자기 피붙이들이었는데
본인이 직접 죽여서 언데드 피조물로 제작한 거라고 한다 )
이런 피조물 말고도 타인의 생명과 수명을 갈취하거나 흡수하여
생명과 수명을 늘리고 늘리는 행동 때문에 " 죽지 않는 자 " 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 그래서 " 불사의 아움버 " , " 죽지 않는 아움버 " 라고 부르기도 한다 )
그러다가 " 카서스의 아바타 " 라는 대형사건이 터졌고 ,
이 사건으로 인하여 더 이상 이전에 하던 방식대로 수명 연장이 힘들어지자
결국 스스로 리치가 되어 위 그림과 같은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 리치가 왜 저렇게 불어터진 꼴인가요 하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던데
애초에 DnD에서 등장하는 리치는 학파나 리치로 변하는 방법이 어떤가에 따라서
리치의 모습이 제각각이라 꼭 해골바가지로 고정되는 게 아니다 )
문제는 그래도 혹시나 죽으면 어떡함 ? 하는 생각에
( 리치가 되어서도 누군가 날 죽이면 끝 아니냐 ? 하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리치가 된 이후에는 이러한 불안이 더해져서 아주 광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
자기 목숨 보전하기 위한 온갖 주문을 만들어냈는데 ,
그 중 하나가 바로 " 아움버의 분할된 성물함 " 이다
일단 이 주문을 설명하자면 , " 성물함 " 이 뭔지 알아야 하는데
이게 리치가 생명을 쟁여놓은 자기 목숨 그 자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이걸 뺏기면 뺏긴 놈의 손아귀에 목숨이 쥐어진 것과 마찬가지고
죽기 싫으면 고분고분하게 따르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 아움버의 분할된 성물함 " 은
바로 이 성물함을 마구 마구 찍어내서 여러 개로 만드는 주문이라고 보면 된다
이렇게 성물함이 늘어나게 되면 , 하나가 뽀개져도 안 죽고
늘어난 성물함을 전부 뽀개야만 죽기 때문에
" 아움버 " 는 이 주문으로 성물함을 여러 개 만들었다
근데 , 굳이 이런 주문 아니어도
워낙에 죽기 싫어서 자신의 본거지를 그야말로 첩첩산중 수준으로다가
아주 딴딴하게 만들어놓은 뒤에 거기 쳐박혀서 하인들을 부리는 식으로 움직이는지라
어지간해선 이 양반 면상 한번 보기도 어렵다고 한다
참고로 , 이 양반 레벨이 도합 34에 이르는데
3.5 버전 기준으로 위저드 ( 사령학파 ) 로 22를 찍었고 ,
아크메이지를 5를 찍었으며 , 네서릴 아키니스트 레벨이 5 정도 된다
그래서 이놈이 깔아놓은 첩첩산중급 방어를 돌파하고 마주한다 해도
어지간해선 이겨먹기 매우 힘들다고 보면 된다
볼드모트가 호크룩스 수백개 만듦 실사판(?)
저거 무시하고 즉사시킬 수 있는 존재도 있을 거 같아서 무섭다...
볼드모트가 호크룩스 수백개 만듦 실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