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은 며칠전에 봤는데요
S랭크로 클리어 못한 전투가 몇군데 있어서 S랭 따려고 몇번 다시하다보니 이제야 전투,스토리,키워드까지 올 100%달성하고 마무리 했네요 ^^
스토리가 좋다는 얘길 듣고 + 바닐라웨어 작품이라 엄청 기대했던 작품이었는데
솔직히 초반부엔 몰입이 안되서 좀 지루했었습니다
이야기가 시간순이 아니고 인물별로 나눠져있는데 그걸 또 시간여행 이라느니 클론 이라느니 루프니 하면서 같은 인물인데 시간대가 다른인물들이 우르르 나와서 머릿속으로 정리가 안되서 헷깔리고 집중이 안됐었거든요
스토리가 어느정도 진행되고 나서야 반전이 계속되는 스토리에 감탄하면서 몰입했네요
설마 '지구가 외계인에게 침략 당했다'는 초반부 기본설정이 전부 잘못된 정보였을줄은...
그런데 시간여행,클론,루프,가상현실등 왠만한 SF설정은 죄다 들어가있는 작품이라 좀 헷깔리는게 있네요
주인공 일행은 총 13인으로 나오지만 원해는 오가타,타마오 두사람을 더해서 15명 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원래는 이 두사람도 기병에 타서 같이 싸웠어야했는데 도중에 당해서 리타이어했던거죠
그런데 사실 일행들이 있던곳은 가상현실이었고 실제 육체는 보육기(콕핏)에 있었던 거잖아요?
그럼 가상현실에서 리타이어 당한 두사람의 실제 육체는 죽은걸까요?
엔딩에서 어떤 상태였는지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렇다면 콕핏이 열리고 다들 현실세계에서 깨어났을때
두사람은 시체로 발견 되었던 걸까요?
아니면 전투에만 참여하지 못했을뿐 살아있었던 걸까요?
이야기가 복잡하다보니 이 부분을 이해를 못해서 햇깔리네요 ㅠㅠ
그리고 이건 설정에 대한 의문인데요
방주계획을 실행한 놈들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남녀 짝도 안맞추고 15명으로 한걸까요?
결국 일행중 한명은 머나먼 우주의 새로운 고향에서 시작하는 순간부터 솔로로 시작하는건데
이거 너무하는거 아닙니까? ㅠㅠ
아... 한명은 게이니까 상관없는건가?
아니 남자라서 좋았던게 아니라 여장한 모습에 반한거니까 게이는 아니고 오토코노코 취향...?
암튼 게이고 레즈고 간에 짝이 안맞으니까 짝수로 했어야 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물론 15소년 표류기의 패러디여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걔네는 의도치않게 표류된거고 얘네는 계획부터 15명이니...
아무튼 프린세스 크라운, 오딘스피어, 오보로 무라마사, 드래곤즈크라운까지 바닐라웨어 작품은 전부 재밌게 즐겼고
13기병을 하고나서 액션RPG만 잘 만드는 회사가 아니고 이런 시도도 할수있는 회사라는걸 알아서 좋았습니다
차기작은 어떤 작품일지 기대 되네요 ^^
히지야마가 기병을 타면서 오키노가 다른사람들 다 싸우고 있는데 이제서야 탑승하냐며 잔소리할때 같이 설명을 해주는데 기억을 못하시는듯 합니다. 지금까지 생활한 모든것이 가상현실이며 자신들은 보육기 안에 있고 자신과 타마오 역시 유니버설 컨트롤에 의해 격리되었을뿐 무사하다고 알려줍니다. (물론 전투 패배할경우....-0-;;)
다행히 오키노랑 타마오는 무사했었군요. 후반부에 너무 많은 정보와 반전이 쏟아지다보니 엔딩보고나서도 혼란스러웠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