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기차 연착으로 새벽에 집에 들어와서 오늘에야 올립니다 )
원래는 게임스컴 방문 예정이 없었는데, 학생이면 할인도 해주는데다가 집에서 2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어서 오늘 다녀왔습니다.
플레이 대기시간이 길다는건 이미 여러번 들어서 알고 있었기에 딱 보고 싶었던 게임들만 집어서 부스들을 방문했으며
예정에 있던 게임 목록들은 다음과 같습니다만...
[유비소프트] - 레인보우식스 시즈 그림스카이 시즌 / 더 디비전 2 / 스컬 앤 본즈
[페이스북] - 오큘러스 체험
[EA] - 배틀필드 5
[베데스다] - 폴아웃 76
[팜51] - 월드워3
[아스트라곤] - 유로트럭2 / 버스 시뮬레이터 2018
아침강의가 끝나고 늦게 출발하여 시간상 배틀필드5 / 폴아웃 76 / 유로트럭 2는 체험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후기는 사진들과 함께 작성하겠습니다.
아침 강의를 듣고 조금 늦게 출발했습니다.
기차가 공짜라서 좋기는 한데 RB,RE ( 한국으로 치면 무궁화호 정도? ) 까지만 탑승이 가능해서 좀 오래 걸렸습니다.
도착하고 바로 6관으로 달렸습니다. 유비소프트, 페이스북, EA가 모여있는 관람관이였죠.
시즈는 가자마자 급하게 줄을서서 사진을 못찍었는데 TTS 서버에 올라온것과 동일한 플레이를 즐겨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상 말이 체험이지 누가누가 빠요엔을 잘하는가 경연장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 즉, 시즈는 TTS 돌리시면 게임스컴까지 가실필요 없다는거... )
160분을 기다려서 디비전 2를 해볼 수 있었는데 전작에 비해서 많이 개선된 부분들이 보였습니다.
기본적인 시스템이나 조작법 자체는 전작과 거의 동일하지만, 무기 레이아웃 교체가 편리해졌고 총알 스펀지 체력제가 개선되서 적들이 잘 죽어나갑니다.
( 다만,,, 자기도 저격 맞아서 방탄팩이 날아가면 한방에 체력 80% 정도가 날아갑니다 )
편한점은 보스들도 체력돼지 형태로 나오는게 아니라 장갑돼지로 등장해서 부파하는 느낌으로 때리면 빨리 잡을 수 있다는거죠.
조금 안습인점은 여전히 허수아비에 불과한 협력 AI들....
그리고 뉴욕과는 다르게 공터가 많아서 온 사방에서 적들이 뛰쳐나오니 신경안쓰면 순식간에 포위당해서 죽게됩니다.
배틀필드 5는 제가 Uneducated한 인간이라 스킵....
농담이고 대기시간이 400분이라고 적혀있길래 그냥 다른거 하러 갔습니다.
그 다음은 스컬 앤 본즈 플레이 하러 갔는데, 유비 게임들 중에서도 좀 공을 들였다고 느껴졌습니다.
개발자들이 나와서 시스템 설명도 해주고 이것저것 질문하니까 답변하는 시간도 가지고...
플레이는 뭐 원래 평이 좋던 시스템을 게임으로 만들어놨으니 재미 없을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캐주얼 할꺼라고 생각하고 그냥 접근하면 빠르게 접는 루트를 탈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바람을 타는게 조금 힘든데다가 워낙 파도가 출렁거리니 탄이 물에 막혀서 씹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그런걸 제외하고서도 재미있었기에 나오면 예구 예정입니다.
6관 바로 옆이 5관 ( 굿즈샵 ) 이길래 나와서 돌아다녔는데, 사람들이 정말 돈을 하늘에 뿌리는것처럼 보였습니다.
피규어부터 시작해서 코스플레이용 가발이나 만화책, DVD, 게임 기념품 등등 물건들을 정말 천장까지 쌓아놓고 팔더군요.
저는 자금사정이 그리 좋은편은 아니여서 레식 예거 피규어와 티셔츠 한장만 건져왔습니다.
이것저것 둘러보니 벌써 18시가 됬죠.
20시가 폐관 시간이고, 보통 1시간 30분은 기다려야 게임을 할 수 있다보니 폴아웃 76과 월드워 3 중에 택1을 해야됬었는데
결국은 배틀필드의 오랜 팬으로써 대체제가 될 수 있는 월드워 3를 플레이 해봤습니다.
배틀필드의 점령 / 분대 / 협동 / 장비 시스템과 + 콜오브듀티의 킬스트릭 ( 점수로 포격이나 UAV 작동 ) 을 합쳐놓은 느낌이더군요.
전차의 AVS ( 능동방어 ) 시스템이나 전차장용 기관총을 부술 수 있다거나, 헬멧 / 방탄복의 방탄성능이 눈에 보인다거나 하는 점은 좋았습니다.
다만,, 개발사가 대형 게임을 제작해본적이 없어서 그런건지
최적화가 아직 조금 부족하고, 모션이 흐느적 거리는것 처럼 보이며, 서버문제 ( 핑이나 패킷로스 ) 부분이 조금 걸렸습니다.
그래도 몇가지 문제점들만 고쳐준다면 갓갓겜이 될 수 있을거라 예상합니다.
그 와중에 코-리안 종특 아니랄까봐 혼자서 1등찍고 나왔네요 ㅋㅋㅋㅋㅋ
끝나고 나니 19시 45분이라 기차 놓지지 않으려 빠르게 나왔습니다. 내년 8월달에도 한다니 그때도 방문해줘야겠죠 ㅋㅋㅋㅋ
물론,, 내년에는 뒤셀도르프로 이사와서 좀 더 편하게 올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P.S
그 와중에 월드워3 페북을 보니 제가 하던모습이 찍혀서 올라왔네요. 사진 제일 아래쪽에 긴 검은머리가 접니다 ㅋㅋㅋㅋㅋ
잘보고 갑니다... 디비전은 1때 예구통수를 거하게 맞아서 정이안가네요 ㅋㅋㅋㅋ
풍경은 지스타랑 비슷한데 상품 쌓아둔게...엄청나군요
총 10개의 관람관이 있고, 한개당 최소 몇천명씩 들어가는데 그 관 전체를 1/2층 해서 상품으로 도배해놨습니다..... 실제 가보면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디비전1 정말 재밌게 했지만 2에선 적을 좀더 다양하게 늘려주고 서브퀘스트 좀 더 다양하게 보완해주면 딱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