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예전엔 오크 세탁에 적대적이어서
3편에서 하는 스랄 대사가 영 맘에 안들었음
(그롬이 먼저 깽판치고 다녔는데 휴먼들이 뭐라하니까 못참겠다며 쳐버린다거나
델린한테 우리 피로 댓가를 치뤘다고 하거나)
하지만 3편 내에서도 그러한 대사라도 쳤어야하는 당위성은 이미 있었음
왜냐면 부하 오크들 부터가 딱히 과거의 죄를 생각안하고 휴먼들을 혐오하고 있는 실정이었고
또 다른 한축인 그롬의 세력또한 작은게 아니니
지도자인 스랄입장에선 진짜 여러모로 생각하고 말을 던졌어야했지
아마 델린이 책임을 물었을 때도
'그래서 거주지를 척박한 땅으로 옮겼고, 너네들 치러오는거 그냥 보고 있으면
그냥 다 죽자고 하는 꼴이고, 그렇다고 사과하면 부하들이 내 말 안듣기 시작할텐데
그만 좀;;'
이런 느낌이었을텐데
그래서 결국 절충한게 '우리 피로 이미 댓가를 치렀소' 였던 것 같음
녹색 지저스라서 좀 과하게 푸쉬받긴함
오크판 용비어천가(녹밧로드던가..) 도 만들어서 둠해머 띄워줬어야 할만큼 스랄은 정통성도 굉장히 중요시 하는 정치가적 면모도 있었으니까. 근데 그 용비어천가에 당당하게 타레사 폭스턴 올려준거 보면 또 의리는 확실하게 지킬 줄 아는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