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턴인머묵고사노>28화[PSP]메탈기어 솔리드 AC!D2
꽤 오래전 몇 개 구해두었던 작품입니다. 3D 안경 동봉판이라 무조건 구입했는데요.
평생 소장까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수작이라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1. 서-메탈기어에 대한 필자의 사전지식
90년대 초반 게임월드에서 MSX2버전을 보며 얼마나 침을 흘렸던가? 아직도 필자의 뇌리에는
그 2D 평면진행 게임이 최고의 메탈기어 솔리드 버전으로 각인되어 있다.
그 후 PS 메탈기어 솔리드와 게임큐브의 투 스네잌스를 입수하여 명작기행을 해 본 정도이다.
물론 현재 두 작품 다 소장 중이다. 정작 비교대상인 전작 AC!D 1편이 존재하는지 잘 모르겠다.
2. 게임의 장르 - 이것은 보드게임~
호불호가 많이 갈린 시스템. 한 마디로 정리하면 메탈기어를 소재로 한 트레이딩 카드 게임 내지는
보드게임이라고 보면 되겠다. 거 왜 있지 않은가 각종 무기나 필살기 같은 것들을 덱으로 구성해서
보드위를 한 칸 한 칸 이동해서 진행하는 게임들. 그런 게임들 중에는 의외의 수작도 많고 사람이 수동으로
구성해야 하는 실물 보드게임보다 편리한 점도 많지만 일단 다이내믹한 것을 좋아하는 액션게임 매니아들에게는
거의 어필하지 못하는 장르이다.
3. 욕을 먹은 이유
메탈기어 솔리드 보드게임이라는 이름으로 아예 출시를 하면 좋았겠지만 메탈기어라는 이름값에 기대어
판매고를 올리려는 업체의 계산이었을까? 유저들은 그냥 메탈기어 솔리드의 이름만 보고 구입해서
내동댕이치기 일쑤였다. 못만든 게임이 아니라 생각했던 그 게임이 아니었던 것. 소비자들만 탓하기에는
이러한 패키지와 타이틀은 그간의 메탈기어 시리즈의 인지도와 명성으로 볼 때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 정상이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4. 그렇지만 잘 만든 새로운 작품
필자도 처음 플레이했을 때 다소 당황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내 이 작품의 새로운 시도에 박수를 보내었다.
필자의 신조 '여자와 밥은 가려 먹어도 게임은 가리지 않는다.'
(마음 속으로) 이 작품은 하나의 새로운 시도이고 나름대로 구성이나 마무리도 잘 되어있는 작품이다. 처음에 새로운
방식이 좀 낯설어 삽질도 하겠지만 적응되면 상당히 스피디하게 진행할 수 있다.
5. 게임의 방식은 간단하다.
이동카드, 무기카드, 업그레이드 카드, 부비트랩 카드 등이 있으며 턴 방식에 따라 적과 아군이 각각의 차례에서
카드를 소비하여 행동을 취하며 달성한 성과에 따라 좀 더 레어한 카드들을 입수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자신만의 덱을 짤 수 있다. 미션을 클리어하는 방법에 대하여 다양한 구성과 전략을 짤 수 있는 것이다.
6. 완전 한글화에 예쁜 삽화들 그리고 3D 안경
기존의 작품들이 일본어 였던 것과 달리 한글화되어 있다. 다수 유저들에게는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라 하겠다.
게다가 전용 3D 안경이 동봉되어 있으니 이것만으로도 득템 아니겠는가?
전 이래저래 끼니는 챙겨먹고 있습니다. 글 잘 봤어요
전 이래저래 끼니는 챙겨먹고 있습니다. 글 잘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