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들이대야할지 그만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이런X경우가]

평소에 일주일에 한번 한의원에가서 침을 맞습니다. 오른손 인대가 늘어났었는데 이게 오래 가서요.

근데 새로운 직원이 왔는데 유난히 저한테만 잘해주고 되게 친절해요 몇달간 그랬는데 처음엔 손님이니까

그리고 괜히 여자가 좀 잘해주면 착각하는 그런거 같아서 가만히 있었는데 자꾸 막 쳐다보고 그래서 결국 저질렀습니다.

2주전에 스마트폰 메모로 연락처가 궁금한데 혹시 알려줄수 있냐는 글을 쓰고 슬쩍 보여줬습니다.

그거보고 첨엔 소리없이 웃더니 가기전에 다음에 올때 알려드릴께요~ 하고 가더라구요.

그 다음주에 갔었는데 쉬는날인가 안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주에 갔는데 연락처 알려주지도 않고 (저도 물어보진 않았음) 오히려 왠지 표정이 냉랭하던데 이거 개인적으론 한의원 옮겨야 할꺼 같은데 어떤가요?

[루리웹-2778130235]

까이셨습니다

[만사가아주귀찮아]

공과사는 좀 구분합시다. 나름대로 열심히 일한다고 접객미소했는데 착각하고 번호까지 따자고 달려들면 얼마나 삶에 회의감 느끼겠습니까

[이런X경우가]

그냥 메모쓰고 보여준게 삶에 회의감까지 느낄정도인가요...

[neatWATER]

그런 것 때문에 직장 옮기는 여자들도 많아요.. 단골일 경우는 알바생들과 직원은 왠만하면 안 건드리시는게..

[이런X경우가]

ㅎㅎㅎ 그렇군요 실수했네요

[064_2nd]

마음 전달하셨으니 그 쪽에서 먼저 의향을 얘기할 때까지 기다리셔야합니다. 더 들이대시지는 말구요.
좋은 소식 들리셨음 좋겠네요. 기대 안하시는 게 좋을 상황으로 보이니 이렇게 지나가는 인연이 되어도 너무 상심하지는 마시구요.

[루리웹-9851294353]

가즈아~~!!!! 그냥 다니던데 다니시다보면 반응있을듯요...ㅎ

[음트퉤]

스탑잇 스탑잇! 노 노
Stop it!!!!!!!!!

[대니엘]

뭐 연애는 케바케긴 한데..
일단 핸드폰 메모로 번호 물어보는게 소심해보일 수 있어서 별로입니다.
님이 여자분의 친절함에 호감이 생기듯이 여자분도 님의 행동을 보고 이미지가 형성이 되는데,
저건 별로 호감가는 행동이 아닙니다.

다음엔 되도록 말로 두 눈 마주보면서 하면서 이야기 하세요.
남자는 자신감이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번호따기 전에 호감가는 행동을 먼저 하시구요.
호감가는 행동은 일반적으로 밝은 미소와 인사 입니다.

[글로리어스킹덤]

한의원 옮기실 필요까진 없고 그분이 먼저 얘기 안 꺼내시면

더이상 진행하는건 그분에게 폐만 끼치는거같은데요

직원 입장에선 얼마나 답답할지 생각하고 들이대시면 될것같습니다.

[후룳뚪뚧]

끝났네요

[짜조맛나]

남의 일터에서 그러지좀 마세요...

[김똘똘똘똘]

그런게 있대요. 남자는 오래지켜보고 마음에 들어서 번호를 주세요 이러지만 여자입장에서는 사실 그 남자가 자기에게 호감을 갖고있는줄 잘 몰랐고 그 번호 달라는 순간에 말투와 외적 모습으로만 그 남자를 판단해야하기때문에 큰 부담이래요. 그렇기 때문에 관심가시는 분에게 번호 주세요보다는 자신의 번호를 드리는게 좋대요. 그러면 여자분에게는 생각할 시간도 주는것이고 부담이 덜 하는거죠.
남자의 입장에서는 번호를 내가 줬으니까 오면 진전이 있는거고 안오면 아 거절이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죠.

[LARUEN]

저정도면 100프로 확실하게 거절한거죠.

[이런X경우가]

답변들 감사합니다. 그냥 그만가는게 답인거 같네요 더이상 폐 끼치는건 실례니까요 이미 끼쳤지만... 사실 전에도 이런식으로 만난적이 있었거든요 그때는
진도가 쭉쭉 나갔었는데 (사귄지 2년만에 헤어졌지만) 이건 애매해서 글 올린건데 이렇게 까일줄은 몰랐네요^^;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_50point _]

남자의 착각이란 참 무섭네요

나한테만 잘해준다는 근거없는 얘기는 어디서 나오는건지?
잘한번 생각해보아요

[루리웹-7932253751]

앞으로 여자하고는 눈도 마주치지 마세요 다가오면 도망가세요

[루리웹-9851294353]

도끼병은 축복받은 질병입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