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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먼저고 플레이팅은 다음이라고 그렇개 했나
파인다이닝은 맛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경험을 보는거니까 추구하는게 파인다이닝이면 저 관점이 맞음 그냥 맛만 추구하는거면 사실 이 세상 어떤 파인다이닝을 가져와도 수천년동안 수많은 사람의 입맛을 맞춰온 대중요리를 이기기 힘듦
그렇게 주장하기에는 파인다이닝 하던 양반들이 많이 이김
그야 파인다이닝 하는애들은 대중요리도 잘하니까..
그리고 플레이팅이나 메뉴선정의 평가기준에 대한 댓글임 승부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근데 이 글은 승부에 대한 얘기잖아
파인다이닝이 단순히 맛에 그치지 않고 종합적인 체험에서 오는 만족감을 제공하는 점에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분명 불리하지 근데 그럼 파인다이닝의 전체적인건 제쳐두고, 거기서 제공이 되는 요리란건 도대체 뭐임? 맛은 없고 뽀대만 있는 요리인가? 맛은 적당하고 뽀대만 있는 요리인가? 그 돈과 명성을 쳐먹고 있으면 응당 맛도 있고 뽀대도 있는게 정답인거고, 무기 하나가 봉인 되었다는데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그래서 대중요리에 진다고 하면 난 솔직히 뭐 하는 새끼야? 싶음
시각점과 스토리도 중요하긴하지 여러 경연에서 그런점수로 갈린적도 많고 근데 흑,백 나눠서 경연하는데 그런것까지 고려하기엔 흑이 좀 불리하니까 어쩔수없지 뭐...
근데 본문에 언급된 정지선 셰프는 눈을 가리고 먹으니까 일부러 설탕실을 뽑았던 건데. 실제 바쓰를 만든 게 아니고 강정에 설탕실을 올리면 바쓰라고 속일 수 있다ㅡ고 노리고 만든 거였는 걸. 원래 바쓰은 맛탕마냥 물엿에 절인뒤 땡겨서 설탕실을 뽑는 거. 참가자들도 그냥 그거 알고 맞춰서 요리 만들었으면 뭐 된 거 아닌가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