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에 비해 온순한 애들이 많아서 잊게 되는 모양인데
예민한 말들은 진짜 접근하다가 골로가기 딱 좋을 정도로 위험함
예전 마방에서 시료 채취할 때가 생각나는데
말들도 다 성격들이 다르다보니, 경주 뛰고 나서도 얌전한 놈들이 있는가 하면
막 여기저기 깨물라고 하고, 발로 차대는 놈들이 있었음
깨물려 하는 놈은 채취 막대기로 주둥이 쳐서 못 깨물게 만들고, 차대는 놈들은 채취 자체가 안되어서 고삐 잡아서 피 뽑고
언제는 한 번 시료 채취하다가 말이 갑자기 난동을 부려서 농담 안하고 말그대로 진짜 죽을 뻔한 적도 있었음 ㅋㅋ...
그래서 관광객들이 말에게 함부로 다가가서 여기저기 만져대는 거 보면 너무 위험해 보이더라
뭐 사실 사람이 연약하긴 하지. 그래도 체급이 나름 큰 편이라 작은 동물까진 어캐 해도 덩치 동급이거나 크면 다 위험한건 맞지.
다만 보통 경주마들이 경주하면서 아드레날린 폭발해서 그런걸수도 있고 사람들이 만질수 있는 말들은 다 어느정도 선별한 애들일거라
물론 경주 후 흥분해서 더 그러는 거긴한데, 그것도 개별 차가 있어서 얌전한 애들은 진짜 얌전하긴 하더라고
뭐 말딸에 나오는 애들 중에서도 말년 타마모 크로스나 에어 샤커같은 애들은 진짜 사람 죽일것같은 난폭마였다고 하니까... 살아있는 애들 중에서는 스테고 일족의 장자인 드림 저니가 그 케이스고
말딸 하니까 ㅋㅋㅋ 난 얘네들 볼 때마다 시료 채취할 때가 오버랩 되니까 ㅈㄴ 웃김 ㅋㅋㅋㅋ
그나마 성격 온순한 애들이 마차끌고 하지만 걔들도 기분나쁜 날이 있을 수 있으니 막 만지는 건 조심해야지 어떤 말은 예전에 마차를 끌었는데 자꾸 똥을 먹어서 마차일 그만 두게 했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