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찾아온 콜라보 이벤트
<루센트 애로우헤드>입니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한번 찍먹했다가
그 깊이에 식겁해서 도망친 적이 있지만
여하튼 재밌는 게임이라는 건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넘나 기대했던 콜라보였네요.
개인적으로 1차 레인보우 식스 시즈 콜라보 이벤트를 즐겼을 때
재밌었기 때문에 더더욱 기대가 됐습니다.
일단 가챠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30회차만에 엘라가 나왔고
다른 5성 캐들도 금방 뽑았으니까요!
다만, 2차 뽑기권이 주워졌을 때
뇌절을 하는 바람에
결국 엘라를 천장을 치고 데려왔네요 ㅠ
목표했던 3돌은 하지도 못했습니다 흡
엘라의 첫 인상은 사실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만,
써보다 보니
디버프 효과나, 지뢰를 병행해서 쓰면
굉장히 유틸성이 좋은 오퍼라는 인상이었습니다.
물론 쓰는 방식에 따라
굉장히 까다로운 오퍼라는 인상이었지만,
전략성을 생각하면
꽤 재밌고 좋은 오퍼라는 인상이었네요.
반면 야나는 상대방의 은신을 해제하는 기믹이 있어서
바로 "오 괜찮은데?"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 분야 탑은 이네스나 은재가 있지만서두,
인형사라는 독특한 기믹 덕분에 생존률도 높고
단독으로 활약할 포지션을 선점하는 것도 좋아서
쓸만하겠다라는 인상이었네요.
그밖에 독이나 퓨즈는 아직 제가 안 키워봐서 모르겠네요.
가드칩이 부족할 줄은 크흡!!
1. 스토리
스토리는 엄청 길지도 않고
분량도 적당하고,
레인보우 팀의 활약과 로도스 아일랜드
그리고 세계관이 잘 어우러지고
예술에 대한 해묘의 짙은 애정도 잘 드러나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무엇보다 빌드업 끝에
레인보우 식스 팀의 전공인
"인질구출" "폭탄해제" 미션으로 귀결되는 스토리가
일품이라 느꼈네요.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1기 레식 콜라보 팀의 돌입 장면. 원작의 오마주와 뽕이 제대로 차오른다"
그밖에 깨알 개그도 소소하게 웃을 만 했고,
레인보우 식스 팀이 평범한 인간으로서
허약하면서도 기믹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세계관을 크게 파괴하지 않는 선에서
적절하게 콜라보한 것 같아 좋았네요.
예술로 인해 절망한 인간이
다시금 예술로 인해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도 좋았고요.
2. 난이도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EX-8 Hard 말고는 크게 고전하지 않았네요.
호불호가 갈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뭔가 배치해서 경로를 차단해서
적들을 막아내고,
기믹 아이템을 이용해
적의 경로를 사로로 만드는 텍틱 플레이가 너무 재밌었습니다.
레식 다운 기믹이랄까요?
물론 이런 기믹 덕분에 오퍼레이터들이 활약할 찬스도 좀 더 줄어들어서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 봅니다만,
저로선 꽤나 재밌게 즐겼습니다.
오퍼의 성능을 크게 가리지 않는 선에서
이런 기믹들도 좀 더 있으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네? 생존연산이요?
뭐.. 그것도 나름..
좋..(호다닥)
3. 총평
전반적으로 스킨도 너무 좋고,
로비 테마, 스토리 맵기믹 등등
심지어 파밍 재료까지!!!
부족할 것 없이 나무랄 것 없는 아주 좋은 콜라보 이벤트였습니다.
본작에 대한 리스펙트는 물론
명일방주의 세계관도 잘 살려서 너무 좋았네요.
명방의 콜라보는 늘 항상 해묘의 "나 이거 좋아"로 귀결되긴 합니다만,
땍띠껄한 걸 좋아하는 유저들이 많이 몰린 명방이라 그런지
레식 유저들과도 교집합이 좀 있어서
호응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진행될 던전밥 콜라보도 기대되고
여러모로 기대되는 콜라보였네요.
"네가 찾던 레식 실종자들은 제어센터에 처박혀 있다!!"
그럼 바로 내일 모레 찾아올
첫 콜라보 복각
즐기신 분들은 파밍을 열심히 하시고,
처음 즐기시는 분들은
정말 찐막의 찐막인
"애쉬"가챠!
꼭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레식을 잘 몰라서 그냥 전투만 하는 군바리들인 줄 알았는데, 엘라가 의외로 예술에 조예가 깊었고 분노해야 할 순간에 적절하게 분노하는 모습(대충 "니눔이 하는 게 예술이냐? 돌아가신 느금마가 참~ 자랑스러워 하겠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즈 스토리상 엘라와 조피아(레식캐릭터) 이둘이 자매인데 아버지가 장군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조피아는 엘리트 군사과정을 거쳐서 레식이라는 최정예 부대로 들어갔고 엘라는 반면에 반항아 기질이 좀 있어서 예술학교로 갔다가 조피아를 따라서(?) 군입대 한걸로 기억합니다. 생각보다 군생활을 잘해서 엘라도 레식에 들어갔고 지금은 둘이 싸워서 서로 각자에 길로간걸로 기억하는데... 스토리는 많이 틀릴수도 있습니다... 저도 대강 본거라..
레식 캐릭터들 마다 백스토리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레식은 걍 멀티 찍먹만 해서 잘은 모릅니다 ㅋㅋ
오 지하철 광고 !! 했었구나
이번에 콜라보 광고를 좀 대대적으로 하더라고여 ㅎㅎ
개인적으로 이번편에서 가장 궁금했던 점. 도대체 마떼오대위는 무슨종족이었을까요. 부하들은 죄다 짐승귀가 붙어있었는데, 얘는 꼬리도 없어 광륜도 없어 뿔도 없으니 원ㅎㅎ 그나마 깃털장식같은게 붙어있으니 리베리인가... 싶기도 한데, 관상이 아무리봐도 고릴라라서ㅋ ...설마 지구인은 아닐테고ㄷㄷ
SD에 날개같은게 붙어있는 걸 봐선 리베리 아닐까 싶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