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오 2세:
이보게, 미켈란젤로! 나 율리오 2세일세.
열심히 일하느라 바쁜 와중에 미안하네.
미켈란젤로:
내가 언제는 안 바빴나? 또 무슨 일로 오셨소?
율리오 2세:
내가 성 베드로 대성당을 신축하기 위해 옛 대성당 건물을 헐었단 이야기는 들었겠지?
새로 지어질 대성당의 설계는 도나토 브라만테가 맡기로 했다네.
미켈란젤로:
뭐야, 왜 나한테 안 맡기고?
율리오 2세:
자네에겐 다른 일을 맡길 거야.
신축 성 베드로 대성당의 중앙부에 거대한 피라미드 영묘를 세울 계획이거든.
미켈란젤로:
영묘? 누가 묻히는데? 설마 베드로?
율리오 2세:
아니, 그 영묘엔 내가 안장될 걸세.
미켈란젤로:
(뭔)
율리오 2세:
그 영묘의 설계를 자네가 맡아줬으면 하네. 그리고... 겸사겸사...
미켈란젤로:
겸사겸사 뭐?
율리오 2세:
이게 참 어려운 부탁인데...
미켈란젤로:
그러니까 어려운 부탁 뭐?
율리오 2세:
영묘를 장식할 조각상 40개 정도만 조각해주게.
미켈란젤로:
뭐? 40개?? 지금 장난하오?
율리오 2세:
아, 미안하네. 역시 너무 무리한 부탁이었지?
미켈란젤로:
노친네, 그 쉬운 걸 뭘 그렇게 어렵게 부탁을 하지?
율리오 2세:
??? 쉽다고?
미켈란젤로:
쉬운데?
율리오 2세:
보통 대리석 조각 하나 만드는 데에 3년쯤 걸리지 않나?
내가 생각해도 노양심이지만 조각상 40개를 만드려면 단순계산으로 120년 쯤 걸리는데?
미켈란젤로:
원형 탁자에 대리석 6개 올려 놓고, 돌아가며 조각하면 1년이면 돼.
7년 정도면 40개 뚝딱이겠군.
율리오 2세:
(미친 인간...)
+
아쉽지만, 당초의 계획이었던 영묘 건설은 율리오 2세가 천장화에 관심을 돌림으로써 유야무야되었다.
40.5 x 14m에 달하는 이 시스티나 경당의 천장화는 미켈란젤로가 4년 만에 완성시켰다.
참고로 다빈치가 그린 벽화, 최후의 만찬(880 x 700 cm)이 2년 9개월 걸림.
참고로 저 시스티나 대성당 천장벽화는 미켈란젤로의 공식적인 첫프레스코화임. 그 전에는 습작정도는 했을거라고 추측하지만 증거는 없음. 그리고 천장화니 난이도도 미쳐나감.
재밌는 건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마저도 실제 작업 기간은 한 3개월 쯤 걸렸다는 얘기가 있음. 나머지 2년 6개월은 음식 메뉴 고민하는 데 썼다고 함.
미켈란젤로는 알면 알수록 천재+워커홀릭인게 너무 사기다
씹빠요엔 재능에 지치지도 질리지도 않으면 신이시여 누가 저놈을 이기나요..
그냥 미켈란젤로가 씹빠요엔인거 아닐까
확실히 머리가 좋은게 납기일보다 먼저 보내는 실수를 하지 않았군
저랬던 빠요엔이 죽을 때 남긴 말이 "이제야 조각이 무언지 좀 알 거 같은데." 미.친 ㅅㅂ;;;;
레오나르도 다 빈치도 탕수육은 찍먹이냐 부먹이냐로 고민한걸까
음식메뉴는 ㅇㅈ이지
체사레를 족쳤지만 교황청 역사상 최대 치욕인 사코디 로마당하고 생포당한 교황. 사실 르레상스의 창작욕이고 유러한 건축인건 허상이거 신성로마제국한태 로마시가지가 초토화 당해서 새로 짓는겸 정신승리의 상징임. 최후의 심판이라던지 ㅋㅋ
요즘은 도구가 더 발달해서 조각하는데 더 빠르겠지?
다빈치 : 뭐에요 어케 했어요
재밌는 건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마저도 실제 작업 기간은 한 3개월 쯤 걸렸다는 얘기가 있음. 나머지 2년 6개월은 음식 메뉴 고민하는 데 썼다고 함.
루리웹-6245875250
음식메뉴는 ㅇㅈ이지
루리웹-6245875250
확실히 머리가 좋은게 납기일보다 먼저 보내는 실수를 하지 않았군
음식 메뉴 고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리웹-6245875250
레오나르도 다 빈치도 탕수육은 찍먹이냐 부먹이냐로 고민한걸까
고증에 철저하시네.
만찬그림에 들어갈 음식 아니었을까?
난 다빈치가 한것도 묻고 싶은데
다빈치 그 양반은 그냥 변덕이 죽끓듯 하는 모래고양이 프렌즈 같은 스타일이라.
참고로 저 시스티나 대성당 천장벽화는 미켈란젤로의 공식적인 첫프레스코화임. 그 전에는 습작정도는 했을거라고 추측하지만 증거는 없음. 그리고 천장화니 난이도도 미쳐나감.
미켈란젤로는 알면 알수록 천재+워커홀릭인게 너무 사기다
젊었을때 몸도 왠만 헬창 보다 크고 단단했다던데 대리석을 장난감 처럼 다루고
그냥 미켈란젤로가 씹빠요엔인거 아닐까
저 율리오 2세인가가 체사레 보르자 족친 사람임? 예전에 본 책에서 본 얼굴이랑 닮은거같기도 하고
아쿠시즈교구장
체사레를 족쳤지만 교황청 역사상 최대 치욕인 사코디 로마당하고 생포당한 교황. 사실 르레상스의 창작욕이고 유러한 건축인건 허상이거 신성로마제국한태 로마시가지가 초토화 당해서 새로 짓는겸 정신승리의 상징임. 최후의 심판이라던지 ㅋㅋ
사코 디 로마는 다른 사람일걸? 최후의 심판이 정신승리용인 건 사실이지만
아 그러내 전쟁 열어놓기만 하고 후임한태 똥 싸놓고 죽었네 ㅋㅋㅋ
씹빠요엔 재능에 지치지도 질리지도 않으면 신이시여 누가 저놈을 이기나요..
신 : ㅎㅎ...ㅈㅅ!
다빈치요?
밸패 줘까치 하네 진짜 ㅋㅋ케
신:이기라고 만든거 아닌데
근력 체력도 현재 헬창들보다 몇배는 강하다던데
조각 할라면 보통 채력으론 힘들듯
이 천장화 엄청 고생하면서 그렸다던데
작업을 끝내고 밖으로 나왔을 때 너무 초췌해져서 친구가 못 알아볼 정도였다던데. 이탈리아 여행갔을 때 가이드한테 들은거라 신빙성이 높진 않지만.
눈으로 직접 봐야 진정한 감동을 느끼겠네
???: 아 그건 당신(일반인) 들 생각이고~~
저양반 때문에 조각이 완성되었다는 말 들으면 말 다했지 뭐... 그후에 유명 조각가는 로댕 때 되어야만 나오니...
미켈란젤로가 요즘 만화가로 치면 무라타인듯
하악 미켈란젤로쟝..
그냥 천장보고 팔만 뻗는다해도 하루만에 때려칠거 같은데 저걸 4년씩이나....
저랬던 빠요엔이 죽을 때 남긴 말이 "이제야 조각이 무언지 좀 알 거 같은데." 미.친 ㅅㅂ;;;;
88세에 죽어서 그때로 치면 거의 산송장급으로 장수한 사람이라 뭔가 심경의 변화가 있긴한듯 피카소,마티스처럼 젊어서부터 천재로 잘나가다 장수한 작가들은 항상 말년에 그소리 하는데 천재작가들 말년 작품 보면 요새 말로 하면 물감한번 슥하고 수천억 받는 종류의 그림이라고 욕먹음 뭔가 다른 감성이 생겨나긴 하나봐
천재들의 시대
코와붕가!
이거 수특 영어지문에 나오지 않음?
돌연변이 닌자거북
천재긴 한데 인생사를 보면 삶이 그닥 행복하진 않았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90살까지 살음 의외로 고생 많이 한다고 일찍 죽는건 아닐지도
천장화 저거 평소 시기하던 애가 하다 허리나가 뒤지라고 바람넣어서 하게된거라고 하던데 맞나?
르네상스 대표 천재 예술가 하면 다들 다빈치만 생각하지만 미켈란젤로 저인물도 ㄹㅇ 초천재여...
다빈치는 다방면에 다 천재고 미켈란젤로는 예술계 재능 몰빵형이니까 아무래도 다빈치가 더 이왜진스럽긴 하지.ㅋ
내가 미켈란젤로를 좋아하다보니 다빈치에 가려지는게 넘 안타까움. 미켈란젤로도 다빈치랑 벽화매치까지 할 정도로 당대 최고 수준의 예술가인데 ㅠㅜ 미켈란젤로도 천재인데 자기가 좋아하는 쪽으로만 모든걸 쏟아낸게 정말 마음에 들음. 진짜 예술 외에는 그냥 아무 관심이 없는 삶...
근데 능력이 엄청난건 맞는데 쉽게 그린 그림도 아녀 4년동안 고개 올리고 작업한 후유증 때문에 목디스크 어깨 관절염 회전근개 파열 그리고 떨어진 물감으로 눈병도 얻어서 작업 활동수 급격하게 줄어듦 저거도 세기의 천재가 젊음을 갈아서 목숨을 건 패기 부려야 가능한 짓
장시간 작업으로 발가락이 서로 붙어버리고 신발에 살에 붙어서 신발을 벗으니 살점이 떨어졌다고 하죠. 나중에는 목이 아예 휘어져서 똑바로 돌아오지 않았다는데
맘에 안드는놈 주먹으로 두들겨 패고 다녀도 다 이길정도로 엄청나게 건장한 근육질이었다고 하던데 그런 튼튼한 사람이 그림 한작품 그리고 반송장이 되서 남은 반생 살았을거 생각하면 짠하기도 함
저거 그리다가 목이 휘었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