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튜버 극초기 4천왕(+노쟈로리)부터 봐왔지만
버튜버만큼 덧없고 불안정한 스타 시스템이 없음
기존 레거시 미디어의 연에인을 대체하는 위치에 있으면서 정작 그 개인에 대한 노출은 극도로 제한됨
연예인이나 스트리머면 팬클럽 가입해서 팬미팅이라도 하던가
우연히 길거리에서 발견하면 반가워하고, 싸인해달라고 하는 등의 팬으로서의 교류가 가능하지만
버튜버는 그런거 없고
버튜버 역사가 아직 7년밖에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몆년만에 이적이나 졸업해서 존재가 사라지고 볼드모트가 됨
연예인이면 과거 작품, 스트리머면 과거 방송 내용 등 오랜 기간에 걸쳐 쌓아온 팬심을 어필할 수 있지만
버튜버는 그것도 안됨
그리고 아무래도 일반인들이다보니 좀 정제가 안되어있어서
하꼬는 하꼬대로 머기업은 머기업대로 단점이 쉽게 부각됨
그래서 최근엔 그냥 대량으로 팔로잉 해놓고
케이블 채널 돌리듯이 맘에 드는 콘텐츠 하면 그때 그것만 보게 되더라
심지어 하꼬가 환생으로 대기업가거나, 좀 이름있는 기업세에서 개인세로 환생하거나 하면 이전에 내가 알던 그 사람이 아니게 되어버림. 이게 진짜 크다고 봄. 몇번 겪으니 영... 진짜 졸업 1,2년 내에 안 하겠다 싶은 사람 아니면 안 보게 되더라. 원래도 가치코이는 안 했지만 그 뒤로는 걍 tv 채널 돌리듯이 대강대강 철새함.
뭔가 문화도 그렇고 묘하게 폐쇄적이고 제약이 상당히 많음.
반대로 그만큼 시작하기 쉽고 접근성 좋은 것도 있지 잘 되는 건 둘째치고
그 교류가 없다는 점에 오히려 강점이기도 하지. 내가 좋아하는 인방러들에게 스토커 붙었다는 소식보다 더 ㅈ같은게 없으니까
사회가 흉흉해져서 그래
인방이란게 그런거지 예전 tv채널 돌려보는것처럼 볼만한거 뒤져보거나 마음에 드는 프로있으면 고정시청하고
지나고 보면 덧 없지만 패이건 버튜버건 즐길땐 즐거우니 그것만으로도 의미는 있다고 봄
사회가 흉흉해져서 그래
저랑 비슷하시네요 엘든링같은거 해주면 쳐들어간단말이죠 저는
반대로 그만큼 시작하기 쉽고 접근성 좋은 것도 있지 잘 되는 건 둘째치고
심지어 하꼬가 환생으로 대기업가거나, 좀 이름있는 기업세에서 개인세로 환생하거나 하면 이전에 내가 알던 그 사람이 아니게 되어버림. 이게 진짜 크다고 봄. 몇번 겪으니 영... 진짜 졸업 1,2년 내에 안 하겠다 싶은 사람 아니면 안 보게 되더라. 원래도 가치코이는 안 했지만 그 뒤로는 걍 tv 채널 돌리듯이 대강대강 철새함.
ㄹㅇ 이게 현실 아이돌들 졸업하고 솔로 활동하면 예전 활동이 그대로 이어지는건데 버는 그냥 깡무시되고 윈도우 xp 새로운 시작이니까
진짜 목소리 듣고 응? 그리고 더 보면 그사람인거 알면 짜증이...
ㄹㅇ 환생전에 봤던 RP가 좋아서 봤는데 환생후 그 RP없으니깐 더이상 손이 안감
동감합니다. 이전에 즐겁게 놀던 사람에게 추억이라던지 기념일이라던지 전혀 얘기도 못하는게 슬프죠. 그런 상황이 되면 익숙해지거나 떠나거나인데 답답함을 못참고 떠나가는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이 드는군요.
뭔가 문화도 그렇고 묘하게 폐쇄적이고 제약이 상당히 많음.
지나고 보면 덧 없지만 패이건 버튜버건 즐길땐 즐거우니 그것만으로도 의미는 있다고 봄
그 교류가 없다는 점에 오히려 강점이기도 하지. 내가 좋아하는 인방러들에게 스토커 붙었다는 소식보다 더 ㅈ같은게 없으니까
인방이란게 그런거지 예전 tv채널 돌려보는것처럼 볼만한거 뒤져보거나 마음에 드는 프로있으면 고정시청하고
난 치지직에 청자수 둘, 셋 있는 버튜버들 보면 목록 보는 것 만으로 내가 괴로워서 못 보겠더라
아니... 그 이름부터 가상이라..
이상한데.. 버튜버 단점이라고 꼽은것들 주어를 연예인, 아이돌로 바꿔도 어색함이 없는데?
좀 많이 다름. 하다못해 연예인 아이돌은 그룹으로선 안좋게 끝나도 솔로로 재기하거나 하다못해 예능프로에서 제2의 삶을 찾거나 어디 개인 유튜브 채널로 근황이라도 접하는게 됨
실존인물하고 같나 완전 다르지
연예계 특) 각종 범죄류와 엮이면 근황을 못보거나 뉴스에서밖에 접하지 못하는 거에서 훨씬 딥함
글 제대로 읽은거 맞나... 현실 팬미팅 불가능 -> 이건 100% 버튜버 특징임 이적/졸업으로 볼드모트됨 -> 이것도 버튜버 특징임. 연예인이나 아이돌이 소속사 옮긴다고 다른 사람되지는 않잖아. 정제가 안된 일반인 -> 이건 버튜버 뿐만 아니라 인방 특징인데, 연예인은 인방판에 비하면 좀 더 정제된게 맞음.
재기에 성공하는건 극소수 케이스고 대부분은 묻혀요...
논지를 잘못 이해했네. 현실 아이돌이 재기가 쉽다는 뜻이 아님 내가 그 사람을 응원하고 좋아했으면 어떤 결말로 끝나든, 인기 없어서 걍 일반인 수준으로 살든 최소한 그 사람을 계속 찾아보고 근황을 접할수는 있다는 뜻임
대부분의 실패한 연예인은 그냥 그대로 사라짐. 상식적으로 중소 규모 회사 소속이랑 대기업 소속 중 어디가 더 많겠음? 더욱이 재기에 성공한다 해도 그 연예인이 환경이 달라졌는데 이전과 다를까? 당장 컨셉부터 바뀌는 경우 흔함. 연예계도 하루가 멀다하고 사라지는 사람들이 압도적인 분야임
님하고 내가 받아들이는 정도가 달라서 차이가 나는거같음 1) 연예인 팬미팅과 버튜버 팬미팅을 다르게 본다면 님 말이 맞음 2) 연예계도 그룹아이돌 팀에서 멤버가 볼드모트 되는 경우가 있더라
연예인, 특히 아이돌은 솔로 전환이나 이적하면서 컨셉 바뀌는 경우도 상당수임. 거기에 짜게 식어서 변심하는 아덕도 상당수고. 버튜버 판떼기 바뀌어도 소수지만 따라갈 사람은 따라가듯이 그 그룹의 그 아이돌에서 그 사람으로 바뀌어도 따라가는 사람도 소수임...
그건 알겠는데 본문 작성자 말이랑 내 말은 그 뜻이 아닌데 그걸 나한테 얘기해서 무슨 의미가 있음
극단적 소수 케이스를 아무튼 가능하다 이야기해봐야 애매하단거임. 특히나 일반인이 되버린 시점에선 경우와 심도에 따라선 스토킹과 경계선이 아슬해서 그게 장점은 맞나 싶기도 하고
ㄴ 재기 이전에 예를 들어 후뢰시맨 레드 배우가 운영하는 꽃집에 가서 "아, 레드 휘뢰시세요?"라고 외치면 반가워하든 싫어하시든 (예로 든 거 뿐이지 현실에서는 반가워하며 사진찍어주신다고 함) 그 과거가 이어짐. 버튜버는 졸업하거나 환생한 버튜버에게 가서 "아, 버튜버 xxx님!"이라고 하면 예의도 아닐 뿐더라 1. 환생 -> 전생 언급하는 미친 놈. 이미 전생에 졸업한 버튜버는 없고, 지금 버튜버는 그 버튜버가 아님. 아는 척 X (물론 안 숨기고 일부러 눈치채라고 그런 거 언급하는 일부예외도 있지만 진짜 예외임) 2. 졸업 -> 졸업하고 딴 스트리머로 살든, 일반인으로 살든 "아, 버튜버 XXX시죠? 팬이었어요!"라고 해도 이것도 은근히 미친 놈 취급당하고 예의 아님. 이런 게 버튜버 특징이라서 연예인과 다름. 재기하거나 그런 문제가 아님. 걍 졸업이나 환생하면 그 버튜버로서의 생명과 존재의 연속성은 끝나는 거임. 다른 곳에서 다른 모습으로 잘 나가도. 그래서 요새 언제든 돌아올 수 있게 장기휴식이라는 것도 한국과 일본에서 많이 쓰더라. (장기휴식하고 안 돌아온다고 생각해달라.)
아예 못떠서 사라지는 거면 상관이 없음. 그건 뭐 연예계든 캠이든 노캠이든 버튜버든 다 똑같은 거지. 근데 버튜버계의 진짜 문제는 졸업이 은퇴가 아니고, 이적인데 RP가 소속사에 묶여있어서 다른 사람인 것처럼 환생을 한다는 점임. 본문 작성자가 과거작품, 과거 방송내용 가지고 오랜 팬심을 어필하는게 버튜버 업계에서는 어렵다고 말한게 그런 얘기야. 홀로는 그나마 굳이 나갈 이유가 없고, 나간 사람들도 커버에서도 전생을 딱히 숨길 생각이 없으니까 그런 문제에서 자유로운데, 다른 쪽 보면 수년 방송한 사람이 1년, 반년, 2년 이렇게 생이 나뉘어있고 크로스 언급하면 분탕되고 이런게 일반적이거든.
아이돌 팬마냥 진득히 파지 말고 그냥 길거리 악단 모자에 동전 넣어주듯이 한단 거군
좀 개선되고 감정이입하기 쉬워진 듀라한 여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봄 졸업이나 환생같은면에 있어선 듀라한보다 더 안좋아진점도 있고
플레이브 그룹이 어떻게 풀어나갈지 보는 것도 꽤 재밌을 거 같음 지상파에서 1위도 하고 그랬으니 어딘가 큰 곳에서 길을 만들면 또 다들 그리로 가니까
신상정보가 안드러난다는 엄청난 장점이 교류해서 얻는 이익을 압도해서 ㅋ 그러니까 컨셉잡고 버튜버하는거지
막줄 어떻게 나도 닮아가네ㅎㅎ;;
버튜버 1세대 빨았던 사람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다 과몰입 하지마라.
걍 판이 덜 커진거임. 관리 빡쎄게 하고 규모도 크면 이야기가 다름. 홀로라이브 정도면 건강, 정신 같은 어쩔 수 없는 사유 외엔 순수하게 사고쳐서 떠난 인원은 극소수임. 중소 규모 회사 소속 연예인, 아이돌들도 매년 수십, 수백 씩 초라하게 사라짐. 반면 3대 기업 소속은 평균적으로 오래가지. 더욱이 버튜버는 시작도 쉬우니 통계적 함정에 빠지기 쉬움.
뭐 뭔가 터져도 자기 얼굴과 실명 건 사람들은 그게 평생 따라가지만 버튜버는 어지간해선 그냥 내려놓으면 뒤끝이 신상 밝혀진 쪽에 비해서 디메리트가 거의 없는 수준에 가깝거든. 이거 생각보다 엄청 크다고 본다. 물론 흑화팬 잘못 만들면 소위 빨간약 유포로 더 X판날 순 있지만 이건 진짜 어지간히 막나가는게 아니면 여기까지 이악무는 경우는 손에 꼽으니...
빨간약 풀려도 그냥 인방보다 훨씬 덜풀리긴해서 신상 가리기에는 좋긴함
버튜버가 있을 수 있는 이유를 잠깐만 생각해봐도 답은 다 알고 있는건데 뭐. 다들 순간적인 도파민과 불안정한 현실의 인간관계 결핍 때문에 가상으로 도망친거잖아.
솔직히 팬덤에서 전생 얘기만 해도 후드려 패는데 아니 나도 얘 사생활이 궁금한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봐도 되는건지, 사고친앤지 이런게 궁금한데 아무튼 후드려 패기만 해서 너무 방어적이고 폐쇄적인게 아닌가 싶음
그건 케바케가 크긴한데 유게는 싫어하는쪽이긴함
게시판분위상 언급은 안하지만 별로 동의하지도 않는 분위기긴함 사생활 관련 빨간약은 나도 별로 원치도 않음...
것도 솔직히 유게 한정이지 타 커뮤는 전생 얘기 금지하지도 않는데 ㅋㅋ
인방에서 이미지 밑바닥인 여캠+ 마찬가지 밑바닥인 애니 캐릭 컨셉질이라 보는 시청자들도 심연만 모여서 ㅈㄴ 민감한것도있음 ㅋㅋ 과민반응+급발진이 디폴트 ㅋㅋ
솔직히 환생해도 모른척하는룰은 사고치고 복귀하기 최적화된거 아닌가...싶음
그게 그렇지는 않음. 왜냐면 모르는 척 할 뿐이지 실제로 정말 모르는게 아님 모르는 척 하는건 어디까지나 방송에서 방방봐 할 때 뿐이고 문제 일으킨 사람이 복귀하면 바로 구설수에 오름 유게에서나 전생 언급 안하는거지 버튜버 커뮤 대부분 전생 언급은 요샌 다 프리하게 풀린지 오래고 여기 유게조차도 그렇게 사고친 버튜버라면 전생 언급해서 조리돌림할거임 아마 뭣보다 굳이 버튜버 까지 안가도 예전에 꽤 시끌벅적했던 '윾튜브' 같은 사이버렉카 있잖음 그런 인방인도 아무리 계정 새로파서 복귀해도 끝까지 추적해서 어떻게든 정지시키고 그랬지 환생해도 사람들이 정말 모르지는 않는다는 뜻임
그렇다고 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할 수도 있음. 적당한 선 안의 일들, 예를 들면 방송인 간의 사사로운 감정싸움이나 소위 창낸다라고 표현되는 수준의 사고는 여러번 쳤어도 환생하면 지워짐. 아는 사람들은 알지만 굳이 그런걸로 따라다니면서 동네방네 소문내는 애들은 별로 없거든. 근데 완전히 선 밖의 일들, 많은 사람들이 쟤는 이 업계를 완전히 떴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수준의 사고를 쳤다면 버튜버라도 답 안 나옴. 단적인 예시로 니지kr에서 졸업한 애들 대부분이 다른 명의로 환생했지만, 거기 폭발의 주범인 채아라는 3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환생 못했음. 걔한테 칼갈고 있는 망령들이 한둘이 아닌데 아직까지도 안들켰다는 건 말이 안되고.
그럼에도 버튜버 방송은 몇 년 간 계속 성장했고 치지직도 후발이지만 뛰어들었다는 게 재밌네.
버튜버 쪽은 그냥 피상적으로 방송만 보고 더 생각하지 말던가, 이것저것 따라다니지 말고 한명만 파던가 그런게 좋다고 봄. 괜히 열심히 파다보면 어느 순간 졸업 소식을 들어도 '또 어디서 환생하겠지...'라는 생각이 들게되는 시점이 오고, 거기서 좀더 생각하다보면 현타가 안올 수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