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고민하고 하다가 컴퓨터 사양은
78003xd + 4070ti super로 결정이 됬는데 그전에 관련해서 몇가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1. 지금 쓰고있는 모니터가 32gk850f 쓰고있는데 조금 오래 된거 같기도 하고 이번에 컴퓨터 바꾸는 김에 모니터를 바꿀까했는데
QHD 환경에서 게임하고 싶다면 굳이 바꿀필요는 없을까요? 지금 쓰고 있는 모니터가 고장난건 아닌데 쓸만한건지 아니면
다른걸로 바꿔야 제대로 게임환경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50만원이내 모니터에서)
2. 그래픽카드를 4080SUPER랑 4070티슈중에서 계속 고민하다가 가격때문에 4070티슈를 고른거긴한데
QHD환경이라면 고사양 게임의 풀옵션이라도 문제없이 돌아가겠죠? (예:호그와트레거시,사이버펑크)
3. 수냉과 공랭 고민중인데 수냉이 비싸긴 해도 열 잡는거나 소음면에서 확실히 메리트가 있나요? 보통 견적유튜브들 보면 공랭으로 충분하다
하시는데 공랭보다 조금이라도 조용하다면 수냉으로 갈까 고민중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좋은 모니터인거 같은데요. 모니터는 개인의 체감, 만족감이 선택에 큰 영역을 차지합니다. 그 뭐가 되었건 자기 맘에 들지 않으면 바꿔야 되는게 맞고, 반대로 훨신 저렴하고 스펙 낮은 모니터라도 본인이 만족하고 바꿀 의사가 없으면 안 바꾸는게 맞다고 봅니다. 2. https://quasarzone.com/bbs/qc_bench/views/88585 최하단의 'RTX 4070 Ti SUPER 주사율별 게임 점수표' 가 도움이 될겁니다. 3. 7800x3d 의 경우는 최상급 듀얼타워 공랭(최소한 5~6만원급, 비싸면 10만원대까지) 이면 충분히 사용에 지장이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랭을 가고 싶다면 가셔도 되는데, 혹시나 잘못 알고 계신게 아닐까 싶어서 하나만 정정하자면 수랭의 장점은 온도입니다. 소음은 '수랭의 펌프소음이 더 거슬린다' 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게다가 소위 권장하는 수랭쿨러는 3열수랭이라 불리는 120mm 짜리 팬이 3개 들어가는 물건인데, 공랭 듀얼타워의 팬 2개 돌아가는 소음이랑 3열수랭의 팬3개+펌프 돌아가는 소음을 비교하면 수랭이라는 방식 자체가 소음에서 유리하다고 말하긴 힘들죠. 돈 많이 들여서 조용한 물건을 선택한다면 또 얘기가 다를 수는 있겠지만요. 팬의 소음은 팬이 있다 없다 돈다 안돈다 보다는 RPM 이 높으면 거슬리게 들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온도를 더 잘 잡아서 팬의 RPM 을 낮게 유지할 수 있는 수랭쪽이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수랭이라는 방식 자체가 공랭보다 조용할 것이다' 라는 전제는 잘못되었다는걸 짚어드리는 거고, 세부적인 소음 여부는 너무 상황에 따라 많이 갈리니 제가 골라드릴 수는 없을거 같군요. 컴퓨터에는 CPU 쿨러 외에도 너무 많은 팬들이 붙어 있습니다. 당장 그래픽카드에도 3개가 달려 나올거고, 파워서플라이에도 큼직한거 하나가 달려있고, 케이스 전면팬 상단팬 후면팬 등등. CPU 쿨러 하나를 '조용한거 써봐야지' 하고 비싼 쿨러를 달았는데, 막상 다른 수많은 팬들에 묻혀서 별로 티도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건 사용자가 얼마나 민감하냐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날거고, 저는 7800x3d 하면 무난하게 추천되는 쿨러를 달아보시고 그걸로 맘에 안들면(+ 나한테 거슬리는 소음이 CPU 쿨러의 범행인게 확실하다면) 나중에 그 쿨러만 중고로 팔고 다른 쿨러로 재작업하시는 쪽을 권장합니다.
예산 상관 없으면 마음가는대로 가면 됨. 고민은 결정을 늦출 뿐임. 근데 가성비가 최우선 순위다? 게이밍이 명확한 사용목적인데다 가성비가 최우선 순위면 78삼디에 굳이 짭수까지 갈 필요없고, 잘 되는 모니터를 굳이 바꿀 이유도 없음. 70샤슈만 되어도 qhd에서 잘 날아다니고. 성능 우선이면 당연히 3열 짭수에, 4K 모니터 80슈퍼 달고 겜하다가 5090 넘어가야지.
모니터는 바꾸지 않으셔도 되겠어요
수냉은 터지기도 하고 싸구려 수냉은 오히려 더 시끄러움. 칠팔삼디면 듀얼타워 공랭이면 충분함.
저라면 컴 맞추고 나서 컴에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면 공랭으로 가겠어요
수냉이 조용할줄 알고 2열 수냉 사봤었는데.. ㅋㅋ 펌프 소음보다는 팬소음때문에 조용하다는 느낌 1도 못 받았었어요
1. 좋은 모니터인거 같은데요. 모니터는 개인의 체감, 만족감이 선택에 큰 영역을 차지합니다. 그 뭐가 되었건 자기 맘에 들지 않으면 바꿔야 되는게 맞고, 반대로 훨신 저렴하고 스펙 낮은 모니터라도 본인이 만족하고 바꿀 의사가 없으면 안 바꾸는게 맞다고 봅니다. 2. https://quasarzone.com/bbs/qc_bench/views/88585 최하단의 'RTX 4070 Ti SUPER 주사율별 게임 점수표' 가 도움이 될겁니다. 3. 7800x3d 의 경우는 최상급 듀얼타워 공랭(최소한 5~6만원급, 비싸면 10만원대까지) 이면 충분히 사용에 지장이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랭을 가고 싶다면 가셔도 되는데, 혹시나 잘못 알고 계신게 아닐까 싶어서 하나만 정정하자면 수랭의 장점은 온도입니다. 소음은 '수랭의 펌프소음이 더 거슬린다' 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게다가 소위 권장하는 수랭쿨러는 3열수랭이라 불리는 120mm 짜리 팬이 3개 들어가는 물건인데, 공랭 듀얼타워의 팬 2개 돌아가는 소음이랑 3열수랭의 팬3개+펌프 돌아가는 소음을 비교하면 수랭이라는 방식 자체가 소음에서 유리하다고 말하긴 힘들죠. 돈 많이 들여서 조용한 물건을 선택한다면 또 얘기가 다를 수는 있겠지만요. 팬의 소음은 팬이 있다 없다 돈다 안돈다 보다는 RPM 이 높으면 거슬리게 들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온도를 더 잘 잡아서 팬의 RPM 을 낮게 유지할 수 있는 수랭쪽이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수랭이라는 방식 자체가 공랭보다 조용할 것이다' 라는 전제는 잘못되었다는걸 짚어드리는 거고, 세부적인 소음 여부는 너무 상황에 따라 많이 갈리니 제가 골라드릴 수는 없을거 같군요. 컴퓨터에는 CPU 쿨러 외에도 너무 많은 팬들이 붙어 있습니다. 당장 그래픽카드에도 3개가 달려 나올거고, 파워서플라이에도 큼직한거 하나가 달려있고, 케이스 전면팬 상단팬 후면팬 등등. CPU 쿨러 하나를 '조용한거 써봐야지' 하고 비싼 쿨러를 달았는데, 막상 다른 수많은 팬들에 묻혀서 별로 티도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건 사용자가 얼마나 민감하냐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날거고, 저는 7800x3d 하면 무난하게 추천되는 쿨러를 달아보시고 그걸로 맘에 안들면(+ 나한테 거슬리는 소음이 CPU 쿨러의 범행인게 확실하다면) 나중에 그 쿨러만 중고로 팔고 다른 쿨러로 재작업하시는 쪽을 권장합니다.
친절하고 컴맹도 이해하기쉽게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확실히 마음을 정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