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전회사가 나름 일본 우리 업계에선 10위권대 들어가는
대기업이었는데
당연히 애들도 다 학벌도 좋고 엘리트 의식 자부심 쩔음
그래서 여자 보는 눈도 엄청 높고
이 회사도 다른 일본 회사들이랑 비슷하게 여직원들은
대부분 기본적으로는 지원 업무에 배속됨
그리고 학벌 등이 남자 직원들보다 평균적으로 살짝 낮고
대신 외모가 전체적으로 좋음
그래서 일부 직원들 사이에선 남직원들 신부후보로 여직원
뽑는다는 비아냥도 나오는 편임
암튼 한번은 남자들끼리 술자리를 가졌는데 어쩌다가
여직원들에 대한 평가질이 시작됨
1111씨는 나는 무리
(난 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2222씨는 좀 더 가꾸면 몰라도 지금은 ng
(난 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3333씨는 그냥 만나거 노는 건 몰라도 사귀진 않을듯
(난 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4444씨도 좀 어렵지...
(난 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내가
지금 니들이 말한 애들 내가 보기엔 다 괜찮은데??
라고 하니까
유게이쿤 눈이 낮구나~ 좀 더 자신감을 가져~
유게이쿤 2222씨도 맘에 들면 함 작업 걸어봐바
대학 졸업 이후 쭉 남친 없어서 남친 모집중이래
ㅇㅇ ㄹㅇ 내가 전에 그냥 가볍게 술한잔 하자 했더니
바로 받아주던데??
맞아 맞아 2222씨 한국 음식 좋아하니까 같이 한국 식당이라도
가자 하면 좋아할듯
하면서 분위기를 조성하고
순진한 나는 다음날 2222씨에게
저... 저기... 괜찮으면 다음에 한국 야키니꾸 먹으러 안갈래요?
하고 권해봄..
그러자
제가요?? 유게이쿤이랑요?? 왜요???
라며 단방에 까임
야이 시붤 인싸 사기꾼 생끼들아!!!!!
외노자 차별 ㄷㄷ
이거 이지메맞지? ㅠ ㅠ
하란다고 진짜 하네 ㅋ
그리고 나중에 2가 별로라던 인싸랑 사귀면 완성
작전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