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강릉양양속초만 해도
KTX뚫리고 제2영동고속도로, 춘천고속도로 뚫리니까 ㅋㅋㅋㅋㅋ
당일치기 그냥 삽가능
1시간 30분 컷 가능
이러는 데다가
강릉은커피, 양양은 서핑이라는 특색까지 갖추면서
관광이 ㄹㅇ 살아남
거기에 바가지가 있는것 보다도
원래 바가지는 지역상인들이 돈 더받는 그런건데
교통편이 좋아지니까
서울쪽에서 장사하던 사람들이 아예 강릉, 속초, 양양 쪽에 업장을 차려서
아니 이런게 이동네에? 있는 느낌인게 꽤 생기고 그러더라
전남 사는데도 여수가기 쉽지 않다... 아쿠아리움 한번 갈려면 큰맘먹어야돼...
여수도 ktx 타고 가본적 있긴 한데 여수보다 순천이 났지 않나 라는 생각 들더라고요
여수나 순천이나 같은 KTX 라인에 시간도 크게 차이없고
여수 괜찮은편임 일단 역이 있으니까 문제는 그냥 볼게 별로 없음 한번 가면 괜찮고 두번 갈 정도로 볼게 많은 동네가 아님 여수밤바다 노래로 떴긴하지만 막상 밤바다가 막 이쁜것도 솔직히 아니고...
사실 밤바다는 어딜가나 똑같긴하지...
이젠 뭐든 서울과의 접근성이 기준이 돼 버린 거 같아. 지방 소멸이랑도 관계가 있겠지 아마도. 여행의 한계점이 강릉 속초 양양 이 정도가 됐고 그보다 멀리 가느니 해외를 가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게 아닌가 싶어.
근데 해외를 보면 베네치아같은 관광지도 존나 망함. 관광을 위해 교통편 마련잘 되어있고, 관광상품 빵빵한데 망함. 왜냐면 관광물가와 주변주민 편의를 개무시했기 때문임. 행정자체가 방향성을 잘못잡았고 도시전체가 몰락하는 과정에 있다고 함. 관광물가가 오르고, 주변주민이 살 집과 물가가 뛰어오르니 일정 수준 이하의 생활비를 버는 사람들은 관광업을 하던가, 아니면 베네치아를 떠나야함. 그러면서 젠트리피케이션이 온거지 도시 전체에. 범위는 좁지만 한국 관광지 물가 컨트롤 안한 동네인데 나름 뭔가 이유가 있어서 꾸준히 관광객 오는 지역은 근처에 비슷한 젠트리피케이션 사례 널렸음. 관광이 시작되게 만드는건 교통편, 특색있는 관광상품인지 몰라도 유지하려면 정부차원의 물가컨트롤 없이는 안됨. ㅈ망한다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