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들의 존재였음, 일평생 지방에서 나고 자란 내가 서울 구경을 하고싶단 막연한 생각에
전역후 서울여행 갔을때 용산역에서 내리자마자 가장 먼저 마주쳤던 사람들이지.
어쩌다 거리를 떠돌게 되셨을까..저 사람들한테도 다 가족이 있을텐데..단칸방이든 뭐든 사람에게 각자 살곳이 존재한단건
정말 중요하구나등의 오만 생각이 들었고, 크게 거창한걸 기대하진 않았지만서도
그래, 서울은 대한민국의 중심이지. 이 촌구석 시골쥐가 얼마나 화려한 마천루와 사람들을 보며
입이 떡 벌어질까 정도의 소박한 기대감은 품었는데 말야..그러다보니 즐거었던 기분은 가시고 마음이 씁쓸해지더라.
난 절망의 탑
비랏두르 진짜 어디서나 보임 ㅋㅋ
부산에서 20년동안 봤던 노숙자보다 입대하면서 지니갈때 봤던 노숙자가 더 많더라
이거 진짜임 노숙자란게 어지간한 대도시 아니면 없더라
나 젊을때 카메라 렌즈사러 서울역 하차후 남대문 가려고 지하도 걸어갔다가 노숙자한테 담배 한갑 다뺐김;;;
숲인지 동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