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후에 쿰파 루시타가 비슷하게 말하던가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이어졌지만 저 시점에선 어떨까
사실상 프로포즈
대신 조건은 자비가라는 공포 정치의 상징을 쓰겠는데 너도 같이하자
사랑한다 같은거
에우고를 창설한건 정말 저런 이유였다
세상을 바꾸려한 과격파가 다 사라지면 넌 뭘 할꺼냐
아직 모른다 하지만 인류에 희망은 가지고 있다
하만은 진심으로 자비가를 섬기거나 해서가 아니다
자비가라는 도구를 통해 공포던 뭐던 사람들을 이끌수 있을거라 믿는것
뭐 미래의 본인에게도 말해줘
이대로는 안된다 변해야한단걸 받아들이지 않는 너는 사라져야해
그건 저 안의 네명 모두 동의하는 바다
저건 정답이다
하지만 그런 일을 일으킨 중심에 본인도 존재한다
건담 시리즈의 핵심 주제는 이거라 생각함
기렌에서 이어져오는 우주세기 악역들의 공통사고
사실 z건담은 카미유라는 한 천재 소년에 의해 휘둘려왔다 생각하면
메타적으론 맞는 이야기가 되버린다
순수한 마음을 잃어버린 계산적이기만 한 시로코의 감상
하지만 카미유도 결국 샤아라는 다른 사람에게 의존한다
샤아라는 천재, 지도자, 선배가 해줄거라 믿는다
어떻게 보면 시로코의 발언에 카미유는 제대로 반박을 못한꼴이다
재밌늑넌 그것 적들도 마찮가지다
너무도 정답이지만 너무도 무력하게 아무것도 지켜내지 못했다
....
(뭐라는거야 시발)
그걸 아는 사람이 그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