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염세계의 까마귀
마법 발전->마법 오염->지상멸망->공중으로 피신
세계가 저런식으로 반쯤 망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
주인공은 흔히 말하는 헌터같은 존재로
그 망한 지상에서 이것저것 물품을 주워서 파는 레이븐이란 직업을 가지고 있음
내용이랑 일러만 보면 좀 흔해빠진 설정의 헌터물 같은데
무슨 마법이나 스킬로 무쌍찍는 계열은 아니고
공포에 벌벌 떨면서 몬스터 피해 도망다니고 최대한 물건만 득템해서
튀려는 방식이 꽤나 현장감 넘쳐서 생각보다 괜찮음
그렇다고 주인공이 찌질하거나 그런게 아니라
충분히 숙련된 용병같은 느낌으로 싸울 때는 싸우고, 죽일 때는 죽임
반면 죽음의 위기앞에선 공포에 질리고, 당황하면서도
공포에 사로잡히지 않기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모습도 있어서 참 인간적이다 싶음
무료인 25화까지 단숨에 읽었는데, 앞으로도 쭉 읽어볼 생각
개인적으론 사이다만 있는거보단 이런식으로 인간적인 부분이 있는 주인공이 좋더라
2. 고인물의 스킬이 너무 화려하다
게임랭킹 1위->이세계 트립->특전
솔직히 내가 싫어하는 소재 트리라서 바로 스킵하려다가
볼거 없어서 한번 읽어봤는데 그럭저럭 괜찮더라
주인공이 무쌍찍는 것도 맞고, 편의주의적 전개나
쓸데없다 싶은 파트도 있긴한데 그걸 감안해도 나름 볼만함
왜 이런 시스템이 있는지도 어느정도 설명이 들어가고
주인공 반쯤 무쌍찍긴하지만 세계관 최강자라인에는 아직 들어가지 못했음
주인공이 원하는 최선의 모습으로 사건이 해결되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고난과 좌절을 겪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토니스타크 같은 느낌으로
내가 어떻게든 해야한다, 강해져서 모든걸 해결해야한다같은
강박관념이 조금씩 생기는 모습에 사이다만 추구하는 소설은 아닌거 같았음
단지 주인공을 띄워주기 위해 작위적인 느낌이 나는
배치나 구도가 많아서 좀 아쉽긴함
예를 들어 언제나 초반에 주인공의 강함을 보여주고 히로인이 반하게 되는 개연성을 위해
희생되는 [히로인을 위협하는 양아치 1]같은 느낌의 너무나 전형적인 전개같은거
이세계트립 -> 주인공만의 특전
간단하게 갑자기 이유도 없이 이세계 트립했는데 야생의 숲이었고
거기는 아무도 출입 불가능한 위험지대라 혼자서 생존해야하는 배경
단지 마법으로 구동하는 이세계판 디씨가 있고
거기에 접속이 가능해서 지식얻거나 아이템 얻거나 하면서 노는 느낌
개인적으로 15소년 표류기를 좋아해서
이런식으로 야생에서 생존해가는 소설도 좋아함
어디까지나 생존이 아니라 갤러리가 주된 소재라서
생존은 서브같은 느낌이고, 편의주의적 전개가 많음
그리고 소설 특성상 갤러리발 드립같은게 많아서 좀 그렇느낌이 들기도 함
뭐, 그래도 가벼운 생존소설로는 나쁘지 않다 싶음
뱀발
작가님....6월 부터 휴재였잖아요!
근데 12월 24일까지 휴재라뇨...!!
작가님...? 작가님...!!!
완결닌 작품이 있이 봐야겠군...
완결난 작품이 없다..! 다 같이 고통받는거다!
크아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