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머신 & 호드 " 에는 " 토루크 " 라는 용왕이 등장하는데 ,
( " 용의 군주 토루크 " , " 위대한 토루크 경 " 이라 부르기도 한다
물론 후자는 주로 추종자들이나 경외하는 자들이 주로 쓰는 호칭이다 )
이 양반은 " 드래곤 블라이트 " , 직역하면 " 용의 황폐 " 라 불리우는
사악하면서도 강력한 영적인 기운을 뿜어내고
그의 다스림을 받는 땅이나 생명체는 자연스럽게 이 황폐한 기운이 접촉하여
살아있든 죽었든 , 심지어 기계라 할지라도 점점 영향을 받아 새로운 능력을 깨우지거나
형태와 육체가 변형되는 현상을 마주하게 된다
먼 옛날부터 " 토루크 " 에게 충성하는
여성으로 구성된 야만 부족 , " 사틱시스 " 도 마찬가지다
본래 이들은 약탈과 학살을 하는 잔혹한 여인네들이긴 했어도
( 이 중에서도 여자는 죽이고 , 노리개로 쓸만한 남자들은 포로로 삼는데
성적인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장난감으로 쓰다가 늙거나 여러 이유로 쓸모가 없어지면
그 즉시 죽이거나 다른 가학적인 용도로 더 쓰다가 버린 뒤에
새로운 남자들을 구해서 똑같은 방식으로 써먹는 것을 반복했다고 한다 )
그 형상이 인간에서 크게 멀어지지 않았으나 ,
" 토루크 " 가 다스리는 섬에 와서 그 힘을 보고 느낀 뒤로 ,
섬을 약탈하기는커녕 아예 섬에 눌러앉아 살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 " 용의 황폐 " 와 접촉한 뒤로 점점 머리에서 뿔이 자라나거나
어두운 색의 보석처럼 검게 빛나는 눈동자를 가지게 되었고 ,
피부색은 이질적인 수준으로 창백해지는 식으로다가 신체적인 변형을 겪었다
거기다가 피와 살육을 갈망하던 것이 점점 더 심해지고 ,
인간보다는 야수에 가까운 성격을 새로이 띄게 되는 감정적인 부분의 변화도 겪었다
" 그녀들은 아름답지만 , 위험하다
그 위험한 아름다움에 빨려들어가면 , 그 뒤에 남는 것은 오직 죽음 뿐이다 "
" 저 여자들은 이오스의 호랑 덩쿨꽃만큼이나 위험해 !
절대로 속지 마라 , 이놈들아 !
네놈들의 아랫도리가 무슨 말을 하던지 간에 모두 무시하란 말이다 !
네놈들이 저 년들의 가랑이 사이에서 찾을 수 있는 건 죽음 뿐이야 !
- 작중에서 " 사틱시스의 여자 약탈자 " 들에 대한 평가 중 일부
그러나 , 이러한 변형과 변이로 인하여 그녀들은 기이한 아름다움을 지니게 되었는데
이 타락한 아름다움에 홀린 남정네들이 멋 모르고 갔다가 죽는 일이 허다하며
그녀들도 이러한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적의 날카로운 사기를 무뎌지게 만들거나
투지와 용맹을 흐려지게 만들어서 손쉽게 학살과 살육을 성공하곤 했다
( 뭐 , 피부도 탄탄하고 늘씬한데다가
약탈과 학살로 다져진 근육들도 우락부락한 게 아니라 매끈한 편이다보니
아름다운 몸매를 더욱 부각시켜주는 요소가 되었다고 한다 )
뭐 ,간혹 이 여인네들이 자신들의 뿔에 장신구를 걸어놓거나
뿔을 좀 다듬는 식으로 꾸미긴 하지만
이건 유혹하려는 용도가 아니라 , 그저 스스로를 꾸미기 위한 용도지만
이렇게 꾸민 그녀들의 모습에 더욱 더 헤벨레해서 넘어간 남정네들도 있는 모양이다
이 아가씨들 중에는 마법을 쓰는 부류도 있는데 ,
원래 부족 내에 마녀들이 있긴 했지만 ,
" 토루크 " 를 섬긴 뒤로 그가 뿜어내는 황폐의 기운이 그녀들의 본질 자체에 영향을 끼쳤고 ,
그 뒤로 피와 죽음 , 그리고 제물로 바쳐진 적들의 생명과 절망을 통하여
매우 강력한 흑마술을 쓸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 중 하나가 네임드인 " 스카레 레이븐메인 " 인데 ,
이 아가씨도 상당히 강력한 흑마술을 부리는 모습이 나온 적 있다
오
워머신 오랜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