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베스트의 동성애 영화는 개인적으로 존나 기분나빴음

[Ovent]

제목은 장르만 로맨스. 2021년작.

관객동원수는 518,071명으로

코로나 기간이라 망한 영화 중 하나라 할 수 있음.

트위터에서는 저 막장 스토리가 웃겨서 화제가 된 것 같지만

메인 플롯은 7년동안 글을 못 쓴 베스트셀러 작가 김현이 대학교에서 김현의 수업을 듣는 학생이자 김현을 사랑하는 동성애자인 유진이랑 잠시 동거하면서 같이 책을 쓰게되고,

여러가지 갈등을 겪으며 유진을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

여기에

1.여자친구가 딴 남자 아이 임신해서 멘붕한 아들 성경이

옆집 아줌마를 꼬시려 하는 이야기

2.전 부인이자 성경의 엄마인 미애가 출판사 사장이자 김현의 친구인 순모와 몰래 연애하는 이야기

이 두가지 이야기가 사이드 플롯으로 전개됨.

트위터에서 유명해진건 이 사이드플롯 이야기.

뭐 '이해'라는 지긋지긋한 키워드 답게 퀴어계통 장르에서 아주 끝도없이 반복하는 메시지를 또 반복하지만

동성애자를 싫어하는 남자들이 어느정도로 싫어하는지

감독이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게 보이기도 하고

나름 갈등해소도 어떻게든 해결해서

메인 플롯도 따지고 보면 괜찮은 영화임.

'내용'만 따지면 말이지.

근데 문제는 이 호로 썅뻐커들이 시놉이랑 예고편에서

동성애자 관련된걸 전부 쏙 빼놨네?

아마 감독이든 마케팅 팀이든 흥행을 위해서 그런거겠고

덕분에 트라우마 때문에 동성애 장르쪽 싫어해서

어지간하면 안보는 나같은 인간도

어떻게든 보게 만드는데는 성공했지만,

난 기껏 코로나 기간에 마스크까지 쓰고 극장까지 찾아갔다가 구역질 날 정도의 불쾌감을 느끼는 경험을 겪었음.

그래서 난 저 감독이 다음에 뭘 만들던 안 보기로 했다.

[오고곡헤으응]

ㄹㅇ 팔아먹을거면 브로크 백마운틴처럼 대놓고 팔라고

[오고곡헤으응]

아직도 퀴어 영화중에선 이거만한거 못본거같음

[Jotnyang2]

아니 이거 대댓글로 안보이니까 본문 영화 말하는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국악당협회장]

우리아빠랑 우리엄마가 바람? 그냥 금슬이 좋은거잖아 ㅋㅋㅋㅋㅋ

대체 뭘 말하고싶은건데 ㅋㅋㅋㅋ

[유그드라__]

본문 다시 읽고 와봐

[파멸의루리]

아빠가 바람피고 이혼했고 지금 엄마는 아빠친구랑 사귀고 있다고 본문에 나오잖아
아들 대사는 오해한거긴함

[아이언버드]

이혼한 친부모가 각자 결혼했는데
그상태로 친부모끼리 바람폈다고

[전국악당협회장]

이제 어떤건지 알겠네

[파멸의루리]

나도 이거봤었는데
영화 볼때 기대작 아니면 예고편이나 스토리 하나도 안알아보고 보는데 예고 스토리 핵심스토리가 빠졌을줄은 생각도 못했네 ㅋㅋㅋ

[나15]

인터넷 커뮤에서조차도 호모, 백합 태그 안달고 글 올리면 욕먹는법이니.

[나15]

나도 동성애(남남이든 여여든) 컨텐츠를 싫어하는 입장이라 그냥 어쩌다 보는건 그러려니하고 금방 지워버리는데, 의도적으로 숨겨놓은걸 내가 돈 쓰고 봤다? 그건 개빡칠듯ㅋㅋㅋㅋ

[소린이광광우러욧]

퀴어 영화 자체에는 불만이 없다
근데 퀴어 영화 아닌 척 하고 상영 중간에 갑분 퀴어 영화 커밍아웃하는게 개빡치는 거라고!!!

[εἶδος]

최근에 일본 영화중에 그런 영화가 있었는데 엄청 명작이였어 캐바캐인듯

[ASHLET]

TV 에서 틀어줄땐 볼만하더라.
근데 극장에서 봤으면 좀 빡쳤을거 같아.

[s에이스s]

자세히 여러번 읽었는데도 뭔소리인지 모르겠다

[Ovent]

1.동성애 영화지만 막장이 재밌다는 영화가 있음.
2.문제는 저 영화는 홍보할때 동성애 관련 내용을 전부 숨겨서 일종의 장르 낚시를 시전함.
3.작성자는 코로나기간에 그 낚시에 제대로 낚여서 빡쳤었음.

[파랑이눈물]

이 경우는 동성애가 작품 전개상 핵심이고, 무슨 반전 요소거나 은유하는 것도 아니니까 시놉시스에 무조건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에키드나]

그걸 빼서 문제인거지.

[유우ヲㅣ 口ㅣ캉]

저런거 만드는 애들은 계속 저런거만 만들더라

[기계교 사제]

쉴드 쳐주니까

[AIOZ]

우리나라에서 퀴어영화라고 간판달고 팔면 관객보다 영화관앞 시위하러 나온 교인들이 더 많은거 아니었음?

[楯山文乃]

근데 그게 관객을 기만할 이유는 못되지

[오고곡헤으응]

아가씨도 있어서 뭐

[소드맛즙이요]

그걸 대놓고 걸어놓고 말했으면 커버 받을 자격이 있지 이건 사람 속인 시점에서 욕을 안해도 되는 사람들한테 욕할 자격을 부여해줬지

[건강황다루마]

전....똥...

[바코드닉네임]

예전에 나도 이 영화 유게에서 꽤 욕했는데

첨엔 그냥 이혼하고 다시 눈 맞은 로멘스 인가 싶어서 가볍게 봤는데.. 그냥.. 뭘까.. 그냥 여러 여자들 망상을 옴니버스로 풀어 놓은거라
다음엔 안봤음..

BL요소도 그렇쳐 치고 다 그렇게 하는데 결말이 무슨 남주를 기러기 아빠로 만드는데 그걸 아무렇지 않게 받아 들이고
또 원래처랑 바람피다 기러기 아빠가 이혼당하고 이런 내용도 그렇다 쳐도

남자주인공들은 전부 머리에 나사가 빠져있고 여주들만 뭔가 그래도 생각이란걸 하게 그렸는데

마지막에 그래도 나사 빠진 유부녀 케릭하나는 있는데
고딩 만나서 담배 가르치고 집에 불러 들이고 노는데 고딩이 좋아해서 오해처럼 만들다가
극 마지막에 남편이 쓰래기였다로 단 몇분 등장시키고 세탁하는거 보고 어이 없었음

[초코파이쩡]

양두구육

[구아아아아아악]

나도 비슷한 이유로 파닥파닥 싫어함. 그따위로 마케팅 하면 안됐음.

[기계교 사제]

채식이랑 동성애 이건 이상하게 싫다는데도 강요를 하려고 들더라
그 물고기 영화 맞지?

[고돌핀 바브]

맞음 포스터가 어린애 만화영화마냘 너무 긍정적으로 묘사된거

[구아아아아아악]

맞음. 이후에 감독인지 프로듀서인지 예능에 나와서 썰푸는데, 'MC가 아이가 보기에는 너무 잔혹하지 않느냐?' 라는 취지의 물음에 '좋은 약이 쓴 것처럼 아이들에게도 분명 필요한 영화였다.' 라는 식으로 답함.
필요의 문제가 아니라 당시 니모를 찾아서에 편승하는 듯한 비쥬얼로 아이와 학부모들 낚고 정작 물고기들 난도질 당하는 장면을 보여준 걸 문제 삼은 건데.

[시현류]

.........마멀레이드 보이?

[룰웹용]

감독 누군가했더니 배우 조은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