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남자 꼬일정도로 이쁜 누나는 아니었는데, 그래도 안경 쓴 공대여신? 그런 이미지였음. 약간 남궁루리 이미지도 좀 있었고...
신작 게임 나올때 되면 벅찬 가슴안고 게임샾으로 뛰어가곤 했지. 그게 나중가니까 게임때문에 두근거렸던건지 누나 볼 생각하니까 두근거렸던건지 헸갈리더라.
어느 겨울날 모처럼 가게에 갔더니 다른날보다 더 살갑게 맞아주면서 하는말이, 가게 접는다고...
자주 와줘서 고맙다고, 단골이니까 게임 하나 준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게임을 하나 추천해줬는데 그게 슈퍼패미컴용 젤다의 전설 이었음.
팩 가져가기 전에 한번 해보라고 해서, 누나가 보는 앞에서 링크 이리저리 움직여보고, 풀더미 들어서 엉뚱한 애한테 던지니까 왜 쟤한테 던지냐고 깔깔 웃고... 하면서 같이 웃는데 난 속으로 엄청 슬펐지.
그 누님은 지금 어디서 뭐하고 계실라나. 잘 살았으면....
가끔 그런 사람이 있어. 이제는 만날 수도 없고, 사실 그렇게 깊은 인연도 아니었지만, 어느날 문득 생각나고 궁금해지는.
아련....
게임샵 접는 이유 : 유게이
뭔가 애틋하다..
와 나랑 첫사랑이 비슷하네 막 이쁜 누나는 아니었는데 단발에 안경쓴 대학생 누나한테 반하고나서부터 단발 안경쓴 사람이 취향이 되버렸어...
젤다 트라이포스 라니 겜잘알 눈나 잖아
가끔 그런 사람이 있어. 이제는 만날 수도 없고, 사실 그렇게 깊은 인연도 아니었지만, 어느날 문득 생각나고 궁금해지는.
그치, 무슨 사랑, 혹은 연애 심지어 짝사랑도 아니고, 그냥 특정 장면에 생각나는 사람 있지. 동성도 있긴 한데, 묘하게 이성이면 아련해지는 그런 경우. 근데, 이런 말은 아내나 여친 앞에서 하면 큰일 나 ㅎㅎㅎㅎ 아~~~주 예전에 오유에서 본 글이었는데, 비오는 날, 유부남이 자기도 모르게 '아, 그러고 보면 ㅁㅁ가 비오는 날 좋아했는데' 라고 했었다가, (그 전 여친을 현 아내도 아는 사람이라 진짜 별 생각없이 말했댔지) 비오는 날에 뭐만 하려고 하면 "왜? 그 년이 비오는 날에 파전 좋아했어?" "왜? 그 년이 이 음악 들었어?" 그냥 하늘만 봐도 "왜? 그 년 생각나?" 이러는데 미치겠네요, 뭔 방법 없나요? 도와주세요. 라고 했지만, 다들 반응이 [지 무덤 지가 파고 들어가 누워 있는 걸로도 모자라 흙 좀 덮어달라고 사정한 꼴이구만] 이랬었지 ㅋㅋㅋㅋㅋㅋ
와 나랑 첫사랑이 비슷하네 막 이쁜 누나는 아니었는데 단발에 안경쓴 대학생 누나한테 반하고나서부터 단발 안경쓴 사람이 취향이 되버렸어...
그게 각인효과인가 뭔가 ㅎㅎ....
아련....
뭔가 애틋하다..
난 어릴때 맨날 피시방 3시간씩 조져서 친해진 피방 형이 엄마한테 걸렸을때 한시간만했다고 커버쳐준거 생각나서 그형 근황 가끔 궁금해..
게임샵 접는 이유 : 유게이
머야 자세히좀 풀었어야지
어느 여름때 그 누나가 겜 추천해준 적이 있는데 뭐였냐면 '악마성 드라큘라 XX'였음. 근데 그땐 겁이 많았을때라 gg쳤었어 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그 누나 겜잘알 이었던거 같음..
이별 선물로 제일 좋은 게임을 줬네 그 누나도 너 좋게 봤었나 보다
나중에 나이먹고 되새겨보니까 그런거 같더라. 유년시절에 몇 안되는 좋은 추억임...
젤다 트라이포스 라니 겜잘알 눈나 잖아
난 명절때마다가던 오락실 주인이 접는다고 오락기 하나 가져가라고했는디 차가 티코라 못가져옴 ㅋㅋㅋ
풋풋하니 좋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