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크게 관심이 없어서
따로 기사를 찾아보지도 않았는데
MS엣지 초기화면에 뿌려진 기사 제목에
"여직원 옷 갈아입는데도 CCTV 있었다"
자꾸 이런 기사가 올라오길래 내용 봤더니
이어 전 직원은 “(사옥에) 강의실이 있었다. 수업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탈의실로 사용되는 공간이었는데 그곳에도 CCTV가 있었다”며
“여성 직원이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기겁한 적이 있다”라고 회상했다.
이렇게만 나오는거 보고 참 황당하더라
처음부터 강의실이서 CCTV 달아놓은건데
누가 거기서 탈의하라고 시킨 것도 아니잖아?
이걸 왜곡해서 마치 탈의실로 지정된 장소에
CCTV 설치해서 훔쳐보는 몰염치한 인간으로
기사 타이틀을 뽑고 마녀사냥 해버리지?
폭언 등 갑질이나 퇴직금 문제 등 정당한 비판을 넘어서
이건 뭐 이번 기회에 사람 하나 매장시키려고
작정하고 달려드는거 같아서 참...
회사에서 그 강의실을 탈의실로 이용하라고 안내했던 거라면... 문제가 있지만, 그게 아니라, 그냥 직원들끼리 거기가 편해서 탈의실로 이용하던 거였다면.. 이건 좀 뭐라하기 이상한 건데..
회사에서 그 강의실을 탈의실로 이용하라고 안내했던 거라면... 문제가 있지만, 그게 아니라, 그냥 직원들끼리 거기가 편해서 탈의실로 이용하던 거였다면.. 이건 좀 뭐라하기 이상한 건데..
내가 예전에 이런걸 겪어봤었는데, 그땐 나도 모르는 사이 CCTV 있는 곳에서 여직원들이 옷 갈아입는 곳으로 쓰고 있길래 갈아입을 곳이 마땅치 않으면 사각지대에서 갈아입으라고 했었거든. 여직원들이 내 얘기 듣고 농담으로 아 변퇴예요? 이러면서 왜 이제 얘기해주냐 그러길래 나도 거기서 옷 갈아입는지 몰랐다 그러고 서로 웃고 그랬는데.
잠깐 옷갈아입고 나가고 그러는 걸 일일이 지켜볼 수도 없으니, 보기전까지는 몰랐을 수도 있다고 봄.. 당연히 봤으면 그러지 말라라고 공지해야 하는 거고.. 그런데.. 그걸가지고 거꾸로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거면 그건 좀 노답임.. 애초에.. 화장실이나 탈의실로 가기 귀찮아서 거기서 갈아입은 건 본인 선택인 건데..
평소 나보다 일찍 출근해서 옷 갈아입으니 한참 뒤에 알게 된건데, 이미 녹화되었을 자료 다 삭제해줄까? 했더니 여직원들이 에이 뭘 또 그렇게까지 해요 그러더라. 심지어 우리 뭐 볼 것도 없어요 막 이래 이번 케이스가 서로 이미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예전에 느껴던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터져나오는건 이해하겠는데 그걸 또 온갖 매체들이 저런식으로 타이틀 뽑아버리니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