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았으면 충분히 행복했을 여성이
결혼 후 불행해지는 것을 여럿 봐서
여성의 결혼이 절대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을 못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습니다
둘다 개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존중합니다
다만 스스로를 비혼주의자라고 지칭하는 여성은
못했다가 안했다라고 적극적인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즉 자신에게 결혼에 대한 통제권과 선택권이 있음을
주장하는 것이죠
채식주의자가 육식과 채식 중 채식을 선택한 것은
육식을 언제든 할 수 있는 환경임에도
스스로 채식을 고른 것입니다 채식만 할 수 있는 환경에선
채식주의자라는 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여성이 비혼주의자임을 주장하는 것은
결혼을 할것이냐 안 할것이냐가 아니고
연애만 할 것이냐 결혼을 할 것이냐 중
선택권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결혼의 전제가 연애이기 때문이죠
제 주변 비혼주의 여성들의 공통점은
전부 애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혼자 할 때 즐거운 것이 있는 반면
함께 할 때 즐거운 것도 있기 때문입니다
싱글 라이프를 즐기면서 휴가때는
애인과 여행도 많이 떠납니다
결혼을 할 수 있는 선택권은 있지만
여러 여건을 고려해 연애만을 선택한 것이죠
즉 결혼을 할 수 있는 아무런 전제도 없는
상황에서의 비혼주의는 설득력이 없습니다
스스로 선택이 가능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비혼주의를 주장하려면 최소 연애는 하고 있는
상황이어야 하고 연애마저 나는 안 하겠다 나는 비연애로
비혼을 완성하겠다면 연애에 대한 선택권을 가져야 합니다
즉 언제든 연애를 할 수 있지만 나는 연애를 안 하겠다죠
결혼에 전제가 되는 연애에 대한 선택권도 없는
여성은 스스로를 비혼주의자라고 주장하면 안 됩니다
그건 안 한게 아니라 못 한거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