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물건 선택과 그에 따른 소음 리스크
한국 뉴스보면 층간소음 관련된 뉴스 많이 나오죠?
과연 일본은 어떨까요?
일본인은 민폐 노노 문화고 조용조용한 스미마셍 국민이니 괜찮을까요?
글쎄요.
일단 그대가 어디를 가서 사시든 윗층 아랫층에 사는 사람이 일본인이라는 보장도 없고
일본인이라 하더라도 딱히 조용조용히 사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굳이 얘기하자면 케바케이고 비율의 문제이려나요?
전에 살던곳이 3층짜리 맨션이었는데
아랫층에 사는 사람이 일본인이었습니다.
어떻게 알았냐고요?
이색이 음악을 하는 놈인지 뭔지
밤마다 음악을 틀어대는데
우퍼가 둥둥대니
위에 사는 저까지 밤을 잘수가 없더군요.
관리회사에 전화를 해도 얘기는 하지만 강제력은 없다하고
결국 직접 찾아가서 띵똥띵똥하고 시끄럽다 따졌더니 냉큼 명함을 주더군요.(왜 명합을 주냐?)
그때 알았습니다.
근데 이런 위험성이 더 높아지는 곳이 있으니
바로 UR 입니다.
UR이라고 해도 타워맨션 같은 곳도 있다고 하니
그런곳에서 사는 분은 패스하고
제가 말하고 싶은 곳은
서민들 사는 가족형 단지 입니다.
일단 저는 지금사는 곳 외에 다른 단지는 살아본적이 없어서
지역별로 입지별로 야찡별로 단지간 차이가 있을 수 있는 점 말씀드립니다.
일단 단지는 외국인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제가 사는 단지는 특정국가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체감상 3인 가족 절반은 특정국가 사람들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습니다.
민간 임대 주택과 달리 집주인에 의한 외국인 묻지마 퇴짜가 없어서
최소한의 수입을 증명하거나 하면 백퍼 거주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특정한 국민, 민족에 대한 얘기는 접어두더라도
어떤 나라의, 어떤 문화의, 어떤 국민성의 거주자가
내 윗층 아랫층 옆집에 살지 모른다는 건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인기있는 민간 물건의 집주인이 굳이 외국인을 받지 않으려고 하는 건
우리 입장에선 섭섭한 얘기지만
냉정히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 같기도하네요.
그런데
민간 임대의 경우 어느정도는 리스크 관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층짜리 민간임대 맨션의 경우
잘만 고르면 꼭대기층 角部屋에 들어갈 수 있겠죠?
그러면 윗층 뽑기 리스크는 제로
옆집 뽑기의 리스크도 줄어드니
스트레스 받을 확률도 줄어들테죠.
근데 UR은 어떨까요?
서울의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를 생각해보세요.
사방이 다른 거주자죠.
게다가 일본 UR이면 다른나라 사람과 이웃할 확률도 높겠네요.
제가 사는 집은 그나마 다행인게
위 아래 옆집 시끄러운 사람은 없습니다.
아랫층 사는 사람이 음악을 틀어대길래(이건 무슨 악연인지… 왜 맨날 아랫층사람이 문제인지..)
관리사무소에 얘기 좀 하고 쿵쿵했더니 조용해져서 지금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요샌 몇주전부터 누가 이사를 나갔는지
계속 공사를 해대네요.
드릴소리 망치소리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게다가 전에 올린 소아소음까지
https://m.ruliweb.com/hobby/board/300198/read/30564160?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460069
그래서 결론
재택근무 하사는 분
밤 근무 하셔서 평일 낮시간 취침하셔야하는 분들
소음에 민감한 분들
UR(특히 패밀리 타입) 오지 마세요.
지옥입니다.
정 오셔야 한다면
보육원 유치원 놀이터 이런거 먼데
고층 사세요.
쓰고 보니 위에서 소개한 전에 쓴 글과 비슷한 내용이 되었네요.
이사후에 후회를 하기엔 늦기에
충분히 고려하시고 정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