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11월 25일
국수전 최종 5국
2:2 상황에서
조훈현vs이창호가 붙었다.
대국전
도전자 조훈현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방어자 이창호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점심시간
점심 전 잠깐 다른 대국을 지켜보는 조훈현의 얼굴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감돈다
그리고 이창호는... 먼저 식당에 가는데...
....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식당에 와서 조훈현
놀랍게도 이 둘은 같은 자리에서 식사를 한다.
사제 지간이기에 당연한 이야겠지만
서로에게 말 한마디 건네지 않는다.
조훈현은 아무래도 오후 대국에서의 수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이창호...
...
대체 무슨 생각인 걸까...
그리고 늦은 저녁 대국이 끝나고
조훈현이 이겼다
이 영상에서 처음으로 진심으로 활짝 웃는 조훈현의 모습이다.
그리고 이창호
...
...
똑같다
과거 이창호랑 바둑 둘때 이창호 표정 때문에 멘탈 나가서
자멸한 기사도 많다고 한다.
아무리 자신이 유리해도
어떻게든 역전시켜버리는 괴수 였는데
표정까지 읽을 수 없으니
자기가 유리한가 아닌가 하고 고민하다가
멘탈이 가루가 된다고...
가스불 껐던가?
딱 봐도 오늘 저녁 뭐 먹을까 하는 표정이야
가스불 껐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