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천년의 고도라 자뻑하는 교토의 실체

[라이프쪽쪽기간트]

전체 역사 중 사실 절반은 이름만 수도였던

실권을 제대로 행사한 기간이 얼마안되서

천황제처럼 이름만 대빵이었던 수준이었다.

[사미개덴노벨🎣🌲⚒🐚👁‍]

그치만 왕이 있는 나라에서 왕이 있는 곳이 수도지
막부는 행정수도 같은거고

[室町殿]

막부가 행정을 완전 총괄하는 것도 따지자면 에도까지는 가야해서, 그것도 애매하단 말이죠.... 관동유영(카마쿠라 막부)는 부분적 존재라는 것이 근래 연구들을 통해 밝혀지고 있고요.(이에 대한 개략적 설명으로는『鎌倉幕府と室町幕府』라던가가 잘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

[리사드]

딱 일본 천황가에 어울리는 수도네

[*]

500년이면 그래도 꽤 하긴 했네 ㅋㅋㅋ

[달콤쌉쌀한 추억]

장안의 화제 vs 천년 수도 교토

공통점은 폭군에 의해 졸라 많이 타버렸다는거

[슬리핑캣]

상징성 자체가 크니까.

[인고]

경주보다는 짧구만

[문사이드]

경주는 고려때는 3경으로 부수도 역할까지 한걸 생각하면 사실상 1500년 ㅋㅋㅋ

[참외아래참호]

쿄는 상징성이 너무큼.

얘 불태울까 하던 오다보고 가신들이 말릴정도.

[참외아래참호]

쿄 불태울만큼 군세있는 권력자는 많아도 쿄를 박살 낸 이후 권력의 중심이 된 애들은 드뭄...

[室町殿]

헤이케 정권이 후쿠하라 천도를 추진했다가 대대적 반발에 부딪히고 멸망까지 이어지는 스노우볼을 굴리게 되는 것만 생각해도.....

[Prisoner Number]

500년이면 그래도 정통성은 충분한데

[onlyNEETthing]

이름만 수도라도 어쨌든 수도면 수도인거지

[HMYTH]

천황제도 그렇지만 교토도 결국
이름뿐인 허울이라서 오래갈수 있었던거
진짜배기 수도로 기능했으면 정권바뀔때 평탄화해버리지

[마음의거울]

[tsasfr]

이건 좀 억까지. 에도 시대라고 에도가 일본 수도는 아니잖아.

[루리웹-9334331187]

일본의 이중성을 이해 못하면 교토는 허울뿐 아니냐? 덴노도 그냥 허수아비고? 라고 하는거지.
맞는말임. 일본인들이 주장하길 덴노가 일본의 중심이였고 황거가 교토에 있었으니까 수도라고 하는거지 뭐.

[마에라드]

천년동안 쌓아온 음습함

[깊은바다나미]

관습상

[kodakportra]

반올림 했나

[Punkydreamer]

그럼 경주는?

[라이프쪽쪽기간트]

후삼국시대 제외해도 900년

[티렉스9]

경주는 진짜 천년고도

[po감마wer]

기록대로면 992년임.
천년이 허풍이 아닌거.

[대황론]

일본전체 수도가 헤이안부터였다면서 500년이라고 주장할거면
통일신라 서라벌 수도기간은 300년이 채 안됨
걍 일뽕 깔라고 무리수 던진 짤임

[라이프쪽쪽기간트]

교토가 처음수도 됐을땐 아직 일본열도 전체는 커녕 혼슈 절반정도 먹었을때니까
서라벌 시작이랑 비슷하게 세야되지 않을까?
이후 에미시, 에조 전쟁해서 복속시켜서 영토 확장한거라

[室町殿]

1. 츄고쿠 전역에 킨키 전역, 츄부 전역에 관동 전역, 동북의 절반을 지배해도 절반 밖에 안될 정도로 혼슈가 큰 땅이었나보군요? 헤이안 천도와 에미시 공격을 동시에 진행한 헤이안의 시작점, 미카도 칸무 이전 이미 미야기까지 확대되어 있었는데, 어떻게 해야 혼슈 절반인지 모르겠군요.
2. 일본 열도 전체를 지배하지 못했으니 서라벌 시작과 비슷하게 세야한다면, 한반도 전체를 지배한 적도 없는 신라는 셀 수도 없는 것이 아닌지?

[루리웹-1193699082]

이름 뿐이긴 했지만 자기들 나름대로는 교토를 일본의 낙양/장안으로 생각한 듯
바쿠후의 쇼균에게 갈 때는 산킨코타이 하러 간다지만 교토를 갈때는, 전국시대에나 애도시대에나 변함없이 상락(낙양, 즉 일본의 천자인 덴노가 있는 곳에 간다), 상경 등의 용어를 쓰는 걸 보면 그래도 그쪽 세계관이나 정신에는 교토가 수도라는 인식이 강했던 거 같음

[문사이드]

애초에 교토 건설할때 장안을 모티브로 삼았으니까

[루리웹-9334331187]

ㅇㅇ 역사적인 배경이 있긴 하지만 어쨌거나 중세 일본인들 머릿속에서 덴노는
누구든지 건드리면 아웃되는 구심점같은 존재였던걸로 받아들이고 있었던걸로 생각됨.
일본도 오닌의 난 이전까지는 어찌어찌 형식적으로라도 중앙집권제가 유지되고 있었는데
오닌의 난으로 무로마치 막부가 ㅂㅅ이되어 중앙집권제고 나발이고 완전히 개박살나고 난장판이 되면서
전국시대로 돌입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실권도 없어지고 정치력도 없어진 황실은 그냥 둠.
아마도 본인들의 정통성을 인증해줄 인증기관이 필요했기 때문에 남겨둔거 아닐까 싶다.
전국시대 가신들이나 영주들은 지역에선 실권자였지만 어쨌거나 형식상으로 일본은 중앙집권제 국가였고
역시나 형식상이지만 조정에서 정식으로 임명받아야 정당성이 있는걸로 간주되었거든.
나로서는 잘 이해가 안 가는 부분.

[루리웹-9133445970]

그런데 에도막부 전까지 현실적으로 교토하고 견줄만한 지역은 없기도 했음. 오사카가 상업은 번성했지만 그것도 교토와 가까운 덕을 본 거고.. 에도는 도쿠가와 가문이 개발하기 전에는 깡촌이었음.(애초에 도쿠가와 약화시키려고 히데요시가 강제로 보낸 거) 하카타도 번성했지만 일본의 중심에서 너무 벗어나 있고, 결국 교토 외에 딱히 일본을 대표할만한 곳은 없기는 했음.
아직도 교토사람들이 반농담으로 도쿄를 까는 것도, 도쿄는 4백년전까지만 해도 아무도 신경안쓰던 깡촌이었고 그때까지 천년 넘게 교토와 동등한 도시가 존재하지 않았기에 이해가 가는 심리긴 함

[루리웹-1193699082]

가마쿠라 바쿠후 시절의 중심지이자 동쪽 아이누인들과 싸우는 전선의 대본영 겸 군사도시였던 가마쿠라는 생각외로 그렇게 큰 도시는 아니었나보네?

[po감마wer]

다른 나라라면 몰라도 실제 천년 가까이 수도였던 경주가 있는 한국은 저걸 무자비하게 깔 수 있다.

[대황론]

왜 쟤들은 헤이안부터 수도로 쳐서 실질 500년이라고 하고 신라는 삼국시대부터 전부 다 수도취급인지....

[대황론]

오바하지 마라 의도 뻔하네

[잉여해라]

500년이여도 쟤네 실질역사로 치면 비중 꽤 먹지않나?

[뚀미]

500년 1000년 이런 숫자 놀음 보다 문화 유산을 잘 보존하고 그걸 관광 자원으로 만들어낸 능력이 훨씬 대단하지

[라이프쪽쪽기간트]

우린 몽골이랑 일본이 다 태워먹었..

[엔요이시카]

근데 가마쿠라가 교토 옆이었나..?

[室町殿]

전혀 아니죠. 카마쿠라가 쿄토 옆이면 토쿄도 쿄토 옆일겁니다.

[루리웹-7832570730]

도쿄 옆을 잘못 쓴듯?

[피자빵은내것]

그래도 이름만 수도유지 하는거도 대박이야. 일본역사가 진짜 어딜내놔도 특수성이 강하지.

[캐런7]

우리나라 반만년 역사라고 하는거 보면 좀 웃김 ㅋㅋㅋ
고조선 합쳐서 4300년 정도인데 700년 더하고
또 그걸 반만년하는게 ㅋㅋㅋ

[아라랑하내]

사실 고조선도 2333년은 신화의 영역에 가까워서
제일 오래된 정사로 쳐주는게 고조선 멸망 기원전 1세기정도긴함 ......

[루리웹-9334331187]

아니 뭐 고조선까지 안가고 서울만 따져도 꽤 길어서 2천년 넘는 고도(古都)야.
조선이 풍수지리 보고 왔다는건 좀 레전설 같은 소리고 실제로는 조건 따져보고 입지 좋은데 자리잡은거지.

[알렉산드라이트]

뭐 500년도 짧은 역사는 아니기도 하고..
현대에도 호주도 제일 잘나가는 도시는 시드니지만 실제 수도는 캔버라인거도 있으니 뭐 천년이라해도 될꺼같은데

[-ᅠᅠᅠᅠᅠᅠᅠᅠ]

그래서 공부 열심히 한 친구들은 동대가거나 찐퉁이들은 와세다급으로 가고 돈이랑 커넥트 좋아하는애들은 교토의대감 거긴 진짜 지옥임 지들끼리 물어뜯는 개집같은 곳..

[spinal reflex]

[εἶδος]

가마쿠라는 쿄토옆이 아니라 도쿄옆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