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유게이들아
나는 한번씩 무기력해 지는 게 있음
이유도 스스로 알고 있어
지금은 독립했지만
과거에 진짜 불우한 가정환경
주폭 부리고 일 안 하는 친아버지
그 밑에서 있다가 우울해 보였는지
만만해 보였는데 학폭 몇 년 당하는데도
부모는 나를 방치했고
이혼 하고 나서 진짜 궁핍하게
전기 가스 먹을 거 없는 거 당연했고
고등학교 때
초등학교 중학교 때
같은 반이었던 년이랑
이사 갔었는데
지역이 멀지 않아서 그랬는지
아니면 운이 나빴는지 같은 반 되서
내가 ~왕따였고 어쩌고 소문 흘리고
그래서 고등학교 때도 학폭 당하는데
엄마는 학교 가서 죽으라고 나 등떠밀어서
대학 때 같은 지역으로 진학해서
사다리 끊기 같은 게 쭉 이어져서
그냥 죽을 생각으로 학기말에 난동 부렸다고
하더라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기억이 안 남
그 후에는 이십대 초반은
집안에서만 살았고 히키코모리였음
이십대 중반부터는 부모 가게 일 도와줬는데
토지보상 나오면 이거준다 저거 준다고 해놓고
사기침 매일 일했고 한 달 일 년에 쉬는 날 없이
일해줬는데 돌아온 게 하나도 없음
지금은 독립해서 나와서 사는데
가끔 부모 죽여버리고 싶고
나 괴롭혔던 것들 찾아서
죽여버릴까 하는 생각
아주 간혹 들고 가끔 우울하고
가끔 무기력하고 그렇네
그냥 나는 왜 태어났나 모르겠다
최근들어 월세 살면서 저축하고
살고 있는데도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건가
그런 생각만 들더라 ㅇㅇ
그냥 지쳐서 그런 듯 ㅋㅋㅋ
닭고기 먹어
평범하게 우울증이야. 정신과가서 상담받고 약 처방받아
힘내 너 자신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