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중요한 건 지문에 '한 명은 달만 알고 다른 한 명은 일만 안다는 걸 서로 알고 있다.'는 말이 없다는 거임. 이러면 일단 둘 다 이 사실을 모른다고 가정해야해.
첫번째 대사에서 예진이는 "나는 달만 알고 일은 모른다."고 말했음. 이건 민섭이한테 '나(예진이)는 달만 알고 일은 모른다'는 걸 모른다고 알려주는 거야.
그리고 "일만 아는 민섭이 너도 준영이 생일을 모른다."에서 예진이는 '민섭이가 일만 알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민섭이에게도 알려줌과 동시에 우리에게도 알려줬지.
자 그럼 일단 여기서 추론을 해보면
첫번째 대사에서 예진이가 '민섭이는 일만 알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알려줬어. 여기서 예진이는 16, 17일을 제낄 수 있어. 왜? 16, 17일이면 오직 일만 아는 민섭이도 답을 맞췄을테니까.
그럼 지금까지 추론한 건 이 상태야.
여기서 예진이가 알고 있는 달이 7월이라면? 바로 15일! 하고 답이 나오겠지. 위에 보면 알겠지만 7월은 15일 밖에 안 남았으니까. 근데 예진이는 못 맞췄어. 그럼 예진이가 알고 있는 건 7월이 아니란 거야.
그럼 우리의 추론은 이 상태고 첫번째 대사에 대한 추론을 끝냈어.
여기서 한 번 민섭이와 예진이의 입장에서 정리를 해보면
민섭이가 12일이라 알고 있을 경우 : 후보는 8, 9월이라 모름
민섭이가 13일이라 알고 있을 경우 : 후보는 6, 9월이라 모름
민섭이가 14일이라 알고 있을 경우 : 후보는 6, 8월이라 모름
민섭이가 15일이라 알고 있을 경우 : 후보는 7, 9월이라 모름
민섭이는 저 넷 중 하나인 상태야.
예진이가 6월이라 알고 있을 경우 : 후보는 13, 14일이라 모름
예진이가 8월이라 알고 있을 경우 : 후보는 12, 14일이라 모름
예진이가 9월이라 알고 있을 경우 : 후보는 12, 13 15일이라 모름.
예진이는 이 셋 중 하나 + 민섭이의 저 4가지 경우의 수까지 알고 있는 거야.
그러니 예진이는 어떤 경우에도 민섭이는 모른다고 확신을 하고 "민섭이 너도 준영이 생일을 모른다."고 말한 거야.
6, 7월은 민섭이가 맞출 가능성이 있고, 맞출 가능성이 없는 8, 9월중 하나를 예진이가 알고 있어서 민섭이가 모른다고 확신한 게 아니라
후보군에 2개씩 있는 날짜만 남아있으니 민섭이가 모른다고 확신한 거야!!!!!!!!!
자 그럼 이 상태에서 다시 추론을 이어나가보자.
첫번째 대사는 끝냈으니 2번째 대사로 가야겠지? 근데 2번째 대사에선 민섭이가 알았다고 외쳤어. 왜 알게 됐을까?
위에서 말했지. 첫번째 대사를 통해 민섭이도 '예진이가 달만 알고 일을 모른다.'는 정보를 알게 됐어. 그럼 민섭이도 추론을 통해 우리가 추론한 예진이의 3가지 경우의 수인
예진이가 6월이라 알고 있을 경우 : 후보는 13, 14일이라 모름
예진이가 8월이라 알고 있을 경우 : 후보는 12, 14일이라 모름
예진이가 9월이라 알고 있을 경우 : 후보는 12, 13 15일이라 모름.
이걸 알게 된 거야. 민섭이는 7월이 후보에서 지워졌다는 걸 알게 된 거지. 그럼 7월이 후보에서 지워짐으로써 민섭이가 맞출 수 있는 달은 뭐가 있을까? 다시 민섭이의 경우의 수를 확인해보면
민섭이가 12일이라 알고 있을 경우 : 후보는 8, 9월이라 모름
민섭이가 13일이라 알고 있을 경우 : 후보는 6, 9월이라 모름
민섭이가 14일이라 알고 있을 경우 : 후보는 6, 8월이라 모름
민섭이가 15일이라 알고 있을 경우 : 후보는 7, 9월이라 모름
7월이 지워짐으로써 민섭이가 맞출 수 있는 경우의 수는 15일이라 알고 있는 경우 뿐이야. 그리고 이 경우 달은 9월이 되지.
그리고 민섭이가 맞췄다는 사실을 통해 예진이도 "7월이 지워짐을 알게 됨으로써 민섭이가 맞출 수 있는 날은 무엇이 있을까? 15일이구나!"하고 예진이도 답을 맞출 수 있는 거지. 이게 3번째 대사야.
그래서 답은 9월 15일이야.
6, 7월 통으로 지우는 친구들 때문에 다시 적을게.
6, 7월은 민섭이가 맞출 가능성이 있고, 맞출 가능성이 없는 8, 9월중 하나를 예진이가 알고 있어서 민섭이가 모른다고 확신한 게 아니라
후보군에 2개씩 있는 날짜만 남아있으니 민섭이가 모른다고 확신한 거야!!!!!!!!!
왜 자꾸 6, 7월을 통으로 지워....
일단 우선순위는 준영이 묶어서 두들겨패야함
일단 우선순위는 준영이 묶어서 두들겨패야함
준영이는 이제 생일선물 없다
끝없는 이야기
거기서 왜 6, 7월을 다 제껴??? 16, 17일만 제껴야지????
준영이는 내일부터 왕따다.
아조씨 말대로 상대방이 월일 중 하나만 안다는 가정을 빼보자고. 그러면 9월 15일을 알려줬으니 A(예진)이 9월 B(민섭)이 15일을 알고 있는 상태임. A는 B가 가진 정보가 일이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민섭이 바로 유추할 수 없다’는 첫번째 문장 자체가 불가능함 생일 다 말해줬을수도 있잖아? 그래서 문제에서 제시된 가정을 둘 다 모를거라고 가정하면 애초에 문제 성립이 안 됨
여기서 두번째줄 앞 문장을 보면 ‘민섭이 너는 일을 알고 있다’ 라는 정보는 서로 공유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말임. 그래서 전제가 틀린거야
"예진이에겐 월을 알려주고 민섭이에겐 일을 알려주었다"고 말했고, 그 다음 서로 알고 있다는 말이 없으니 일단 서로 모른다고 가정. 근데 첫번째 대사에서 예진이는 알고 있다고 나왔으니 예진이는 알고 있다고 수정. 이거임..
일단 중요한 건 지문에 '한 명은 달만 알고 다른 한 명은 일만 안다는 걸 서로 알고 있다.'는 말이 없다는 거임. 이러면 일단 둘 다 이 사실을 모른다고 가정해야해. 첫번째 대사에서 예진이는 "나는 달만 알고 일은 모른다."고 말했음. 이건 민섭이한테 '나(예진이)는 달만 알고 일은 모른다'는 걸 모른다고 알려주는 거야. 그리고 "일만 아는 민섭이 너도 준영이 생일을 모른다."에서 예진이는 '민섭이가 일만 알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민섭이에게도 알려줌과 동시에 우리에게도 알려줬지.
그러니까 그 관점에서도 아저씨말은 아니라니까요. 둘 다 모르면 예진이가 할 수 있는 말은 암것도 없어. 애초에 전제를 잘못 생각하고 있다니까. 두 마킹된거 어색하지 않아?
아니 위에서부터 봐야지 이 친구야. 처음 지문만 읽었을 땐 둘 다 모른다고 가정. 그 다음 첫번째 대사를 통해 예진이는 안다고 수정. ㅇㅋ???
예를 들어서 예진이가 민섭이가 아는걸 모르는데 민섭이가 월 일 정보 다 알고 있으면 예진이가 무슨 말을 할 수가 있음? 예진이가 월 정보를 알고 있다 민섭이가 일 정보를 알고 있다 이 사실이 전제되지 않으면 문제 자체가 불성립이야. 민섭이가 전부 알고 있을 가능성을 예진이 무시할 수가 없어
‘우리’가 이해하는게 아니라 저 예진 민섭이가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정보라는 사실이 중요한거에요.
한 명은 달만 알고 다른 한 명은 일만 안다는 걸 '""""서로""""" 알고 있다는 말이 없으니까 """""서로""""" 모른다고 일단 가정을 해야해. 문제 성립이 안 된다고 해도 일단 안 나와있으면 모른다고 가정은 해야해. 서로 안다고 말을 안 했는데 서로 안다고 가정하면 안 돼. 서로 모른다고 가정해야해. 그 다음에 첫번째 대사에서 예진이가 "일만 알고 있는 민섭이 너도"라는 대사로 '예진이는 민섭이가 일만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걸 알려준 거야. 그러니 이 부분에서 가정을 예진이는 알고 민섭이는 모른다로 수정해야하는 거고
아니... 우리가 그 정보를 알고 모르고가 중요한게 아니라니까 저 예진의 대사야말로 둘이 그 정보를 사전에 알고 있다는 걸 증명하는거임 예진의 입장에서 ‘민섭이가 일만 알고 있다는 정보’를 통해서 6,7월을 제외할 수 있는 건데 그걸 모를거라고 가정하고 문제를 풀면 어떻게 함 아조씨 논리대로라면 예진이가 아무것도 모르니 아무 말도 못한다고
그리고 설령 민섭이가 ‘예진이가 월을 알고 있다’는 정보를 나중에 들었다고 가정해도 가령 예진이 6월을 들었다고 하면 6월 17일의 존재 때문에 애초에 민섭이가 일을 알고 있다는 정보를 통해서 제외할 수 있는 거에요.
아니... 예진이가 알고 있다는 건 첫번째 대사를 통해 알 수 있다고............... 알 수 있다고!!!!!!!!!! 근데 대사 전에 지문 만으론 알 수 없으니 '일단' 서로 모른다고 가정해두고 ㅇㅋ? '일단' '일단' '일단' 서로 모른다고 가정해두는 거야. '일단' 그 다음에 첫번째 대사, 예진이의 말을 통해 아, 예진이는 민섭이가 일만 알고 있다는 걸 알고 있구나 하는 걸 알고 처음 세워뒀던 가정을 수정하는 거야. 예진이는 민섭이가 일만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만, 민섭이는 예진이가 월만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예진이 알고 있는 정보가 1. 나는 월을 알고 있다. 2. 상대방에 일을 알고 있다. 3. 나는 상대방이 ‘맞추지 못할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 여기서 6월을 예진이 들었다고 가정했을때 3이 불가능해서 6월이 탈락이라는 얘기임
갸들이 알고 있는 정보를 우리가 모른다고 해서 수정을 하려 하지 마. 아조씨가 뭘 간과하냐면 저 대화의 화자는 예진과 민섭임 그런데 아저씨가 하고있는게 뭐냐면 두 사람 사이에 진세이파츠라는 사람이 들어가서 3인이 논리를 펴고 있다고 가정하고서 추가적인 잣대를 들이미는거라니까
아니 걔들이 알고 있는 정보를 모른다고 수정하는 게 아니라 주어지지 않았으니 일단 모른다고 가정해야 한다는 거야. 그리고 예진이의 첫번째 대사로 예진이는 알고 있다가 주어졌으니 가정을 수정하는 거고. 사람들이 6, 7월을 왜 제끼는가는 몇번 돌려보면서 나도 이해했어. 이건 내가 사형수 문제처럼 생각해서 '민섭이 답을 맞추지 않았다'까지 정보에 넣은 내 잘못이지. 근데 그거랑 별개로, 처음에 '서로 안다'는 게 주어지지 않았으니 서로 모른다고 가정하는 건 잘못된 게 아님. 진짜로.
그래서 내가 ‘불친절하다’ 라고 위에서 언급한거임. 다만 이 문제는 ‘서로 알고있는 정보를 모른다’는게 참이면 애초에 불능인 문제라고 얘기하고 있는거고.
불친절을 언급했다고 생각했는데 없구만. 그래도 무슨 말 하고 싶은지는 알았는데 그 말대로 진행하면 진행이 안된다는 걸 말해주고 싶었음
'서로 알고 있는 정보를 모른다'는 게 참이라곤 난 단 한번도 말하지 않았어. 일단 그렇게 가정해두고 그 다음에 대사를 통해 추론해야한단 거지. 제시되지 않은 걸 가정하면 안 되잖아. 나도 지금 봐봐. 오류 생긴 부분이 뭐야. 사형수 문제처럼 생각해서 '민섭이가 답을 맞추지 않았으니~'까지 가정해버린 거잖아. 이건 사형수 문제처럼 '쟤가 답을 하지 않는다는 건...'이 없는 문제인데 그걸 가정해버렸으니 오류가 생겼지. '서로 안다'고 가정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말하는 거야. '서로 안다'는 게 제시되지 않은 이상 일단 '서로 모른다'고 가정해야한단 거지. 이 문제는 예진이의 첫대사로 '예진이는 안다.'고 알려준 경우고.
첫번째 대사에서 예진이가 '민섭이는 일만 알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알려줬어. 여기서 예진이는 16, 17일을 제낄 수 있어. 왜? 16, 17일이면 오직 일만 아는 민섭이도 답을 맞췄을테니까. -> 여기서부터 틀림. 예진이는 16 17일을 제낀게 아니라, 자기가 알고 있는 월에 16, 17일이 없는 거임.
몇 번 생각해보니 알겠음. 이건 사형수 문제처럼 '민섭이가 바로 맞추지 않음'까지 정보에 넣은 내 잘못임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