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도 목표도 없이 혼자 외롭게 나이들어가는데 하고싶은게 없으니 친구도 취미도 없고 사람보다 키우는 냥이랑 대화를 더 많이 하는 느낌.
회사에서 육체노동 2교대로 하고 집에 오면 피곤해서 요즘은 게임도 직접하면 시간도 아깝고 초조해져서 방송으로 다 떼움.
문득 난 도데체 왜 사는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유를 못찾겠다.
최근엔 내가 죽으면?이라고 가정했을때 아쉬운것조차 없고
무덤덤하게 느껴지기까지...
솔직히 키우는 냥이 둘 다 나이도 있고 먼저 보내게 되면 그 슬픔과 외로움을 내가 견딜수있을까싶음.
이제와서 뭔가 노력하기엔 쌓여있는 카드빚 3000만원과 대출들을 단기간에 갚을 방법이 없으니 나이먹을때까지 계속 돈은 쪼들리게 살것같고 이 몰골과 재정상태로 이성 사귀거나 결혼은 원하더라도 꿈도 꾸면 안될거고.
냥이들 보내고나면 사랑도 우정도 꿈도 재미도 없는 이 삶을 왜 살아야되지? 진짜 모름
요즘 틈나면 죽는 방법만 종류별로 알아보는것같다
하꼬 버튜버방 가서 채팅치고 노셈 거기는 사람 별로없어서 채팅 잘읽어줌 하꼬애들 열심히 사는거 보면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싶더라 과몰입하는거랑 돈 꼬라박는거만 조심하면 됨
걔들은 뭐라도 하는데 난 할 능력도 의지도 없구나 싶어서 더 바닥을 보게 되던데
마음을 풀지 못하고 계속 안고 있는거잖아 실컷 울거나 먹어서 풀어내. 마음의 짐이 조금 가벼워지면 같은 현실도 나쁘지않은 시선으로 볼 수 있게 될거야
술담배도 안해서 먹는걸로 스트레스 푸는듯이 본능적으로 계속 먹어왔는데 건강도 안좋아지는 중ㅋㅋ 울어도 소용없고 이제 풀지못하는것도 걍 다 받아들이는 수용단계.
본능적인 해소까지 막히면 사실 병원에서 진단 받아보는 걸 추천함. 그걸로 지금 많이 좋아진 지인만 3명쯤 있어 ㅇㅇ
돈이 없어. 지금 허리 디스크 심해져서 손끝도 저린데 병원을 못감...진료비도 없고 괜히 입원이나 시술받아도 일하는데 지장되면 지금 생활조차 유지못하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