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집필 과정에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
가장 많이 느꼈던 감정은 '고통'인 것 같아요. 압도적인 고통. 이 소설을 쓰는 동안에는 거의 매일 울었어요. 그리고 특히 2장을 쓸 때는 조그마한 작업실을 구했는데, 거기서 한 세 줄 쓰고 한 시간 울고, 아무것도 못 하고 몇 시간 정도 가만히 있다가 돌아오고 그랬죠. 계속해서 각 장에서 '너'라는 호칭이 나와요. 동호를 부르는 거거든요. 그런 마음에 집중하려고 했어요. 너라는 것은 이미 죽었다고 해도 '너'라고 부를 때는 마치 있는 것처럼 부르는 거잖아요. 그러면 어둠 속에서 누군가가 나타나서 앞에 있는 것이죠. 그런 마음? 그래서 계속 부르는 마음? 불러서 살아있게 하는 마음? 저는 그게, 소설 마지막 부분을 쓸 때 느꼈던 것 같아요.
-한강작가의 인터뷰 중
그것은 '고통'
고뇌대신 고난을 받은 러시아 문학은 대체
아들이 있는 어머니가 죄 없이 희생된 소년에게 말을 거는 소설을 쓴다는 건... 고통스럽겠지
이거 ㄹㅇ임 내가 해봤음
어째 세계적 고전들은 하나같이 그윽하더라니 참기름 향과 같은 원리였군
그래서 세계 제일의 문학가를 뽑을 때 도스토옙스키가 항상 나오는거지
심영에게 고통을 주면 심영물이 많이 나온다
이거 ㄹㅇ임 내가 해봤음
???: 아니. 난 약이 더 좋은데.
루리웹-7490549863
어째 세계적 고전들은 하나같이 그윽하더라니 참기름 향과 같은 원리였군
심영에게 고통을 주면 심영물이 많이 나온다
고뇌대신 고난을 받은 러시아 문학은 대체
여섯번째발가락
그래서 세계 제일의 문학가를 뽑을 때 도스토옙스키가 항상 나오는거지
심경의 압박 vs 생명의 압박
톨스토이가 먼저 꼽힐 거 같긴 한데...
고난도 고뇌를 하게 되니 같은 부류 아닐까?
문화부 장관은 당장 한강 작가에게 지속적인 고통을 줄 수 있는 장치 개발에 착수하라
으아악 아니야
??? 그녀를 고문시켜라
아들이 있는 어머니가 죄 없이 희생된 소년에게 말을 거는 소설을 쓴다는 건... 고통스럽겠지
초딩4학년땐가 518 몇달전에 서울로 이사를 갔다고 함 고향의 피바람에 아버지 한승원의 분노와 가르침이 어떻게 영향을 줬을지 나름 가늠되어지기도 함
나라 살림살이가 개판나니 여기저기서 대문호가 튀어나오는구나.
문학만 그런게 아니라 음악이나 미술 등도 마찬가지인거 같음. 보통 걸작은 창작자가 가장 힘들때 나오는 경우가 많은듯. 알기 쉬운 예를 들면 김태원이 가장 힘들때 나온곡이 네버엔딩 스토리, 바이브가 가장 힘들때 나온곡이 술이야 등등
궁지에 몰린 인간은 무슨 짓이든 해내지...
박정희와 전두환이 한국에 노벨상을 하나씩(큰일날소리
아 인터뷰 영상같은거 보니까 금새라도 부서질것 같은 몸이랑 목소리로 이야기하시더니 이유가 있구나 ㅠㅠ
가장 큰 원동력은 번역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