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그리스 대영웅의 충견 이야기

[보팔토끼]

 

 

그리스의 영웅 오디세우스의 충견 아르고스.

트로이 전쟁 당시 이미 성견이었던 이 개는 그의 주인 오디세우스가 돌아오기까지 20년의 세월동안 주인을 기다렸다.

온갖 고생끝에 조국으로 돌아온 오디세우스는 아테나의 힘으로 변장하여 집으로 돌아오는데, 문앞에서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이 아르고스만이 주인을 알아보고 기뻐하며 꼬리를 흔들었다.

20년을 넘게 살아왔던 아르고스는 이를 끝으로 힘이 다해 눈을 감았고, 구혼자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켜선 안되었던 오디세우스는 눈물을 닦으며 지나칠 수밖엔 없었다고한다...

*중간에 헤르메스가 나온 이유는 헤르메스는 집지키는 개들의 수호신이기도 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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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발암 그 자체인 에피소드였는데 저 장면만큼은 찡하더라구요 ㅠㅠ
포세이돈 하고 칼립소는 벌 좀 받아야 돼.
특히, 칼립소. 싫다는 사람 몇년을 붙들고 있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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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르케요, 퀴르케. 어딘가에선 큐케온 홍보대사하신다는 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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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케는 그래도 순순히 보내줬죠. 명계의 예언자 테이레시아스 도 만나게 해줬고
그리스 신화 에서 신의 구혼을 거절한 하위 존재들의 말로가 안 좋았던 거 생각하면 그래도 칼립소는 그냥 섬에서 안 보내준 거 뿐이지만

[인무봉 나두선생]

결론:포세이돈은 개만도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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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들 트롤링도 제법 심했죠.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가 고향에 돌아가는 데 필요한 바람 빼고 전부 거둬 가두어 놓은 자루를 고향을 눈 앞에 두고 풀어 버리질 않나 먹지 말라던 헬리오스의 소를 잡아먹지를 않나
결국 오디세우스 빼고 다 죽기는 했지만 발암 그 자체였죠.

[가지나물]

이거 림버스에서도 나오겠지

[중세위키]

울준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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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새끼들의 신이 도둑새끼들 막자고 있는 집지키는 개들의 수호신인 이 아이러니
개족보 신화 답다

[보팔토끼]

양치기의 신이기도하고 강도의 신이면서도 길잡이의 신이기도함
이새끼 앵간한 마이너직함은 자기가 다쓸어담았음 ㅋㅋㅋ

[판숙이]

뭐야 그냥 흔한 자본순환 아님? ㅋㅋㅋㅋ

[진리는 라면]

캬 근본만화 그림체

[판숙이]

놀랍게도 팬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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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저 장면이 나오기 전권에서 그 사건이 터졌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