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레인저 조인
“끝났다..!!”
“수고했어, 사쿠야.”
“야근을 해버렸지만, 12시는 넘지 않아서 다행이군.”
이전에 나타났던 해적들에 관한 보고서를 드디어 제출한 우리들은 잠시 쉬기 위해 사무실에 들어갔는데...
“!! 누구야!!?”
“!!?”
“노인!!?”
힐톱 관리관님의 자리에 코가 긴 노인이 앉아있었다.
“어서 오세요, 패트레인저 여러분.”
“뭐? 그 말은, 우리를 기다렸다는 거냐!?”
“네, 케이이치로 씨. 당신들이 월드 유니티와 같이 해적들을 상대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 그걸..!!”
“그 정보는 세간에는 알리지 않았는데!!?”
“대체 어디서 들었지!!?”
“진정하세요, 츠카사 씨. 저는 스톤 키퍼들을 돕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습니다.”
“!! 스톤 키퍼..!”
“그 대사..! 설마, 당신은..!!”
“그렇습니다. 저도 멀티버스를 알고 있죠, 사쿠야 씨.”
“멀티버스를 아는..!”
“제 이름은 이고르. 여러분에게 부탁을 하러 왔습니다.”
“부탁?”
자신을 이고르라고 소개한 노인이 자신의 앞의 책상에다가 작은 투영기를 소환하더니...
“여러분과 루팡레인저에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사무실의 전등이 꺼졌고, 작은 투영기가 어두워진 사무실에다가 빛을.. 많은 별들을 띄웠다.
“이건?”
“그러니, 지금 멀티버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뭐라고?”
이고르가 자신이 알고 있는 멀티버스의 현 상황을 우리들에게 알려줬고...
“그런..!”
“그렇단 말이에요!?”
“멀티버스 곳곳에 퍼져있는 아카식 레코드들이 노려지고 있다니..!!”
“이게 다 ‘그 녀석’ 때문이라는 거지!!?”
“네, 케이이치로 씨.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사악한 자인 건 확실합니다. 지금도 그 자의 존재가 아카식 레코드들에 위협을 주고 있습니다. 아카식 레코드들에 전부 이상이 생기면, 멀티버스에 큰 영향이 끼쳐질 겁니다.”
멀티버스의 여러 아카식 레코드가 누군가에 의해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을 들으면서 사무실에 비춰진 많은 별들의 빛이 꺼져갔고...
“하지만, 저는 그걸 막으려고 서둘러 스톤 키퍼들에게 알려줬죠.”
스톤 키퍼들의 존재에 몇 개의 별들의 빛이 다시 생기자...
“제 역할은 스톤 키퍼들이 그 누군가의 정체를 알아내서, 그 누군가를 막게 도와주는 겁니다. 그렇게 해야 모든 아카식 레코드들이 안전해지면서 멀티버스의 평화가 또 다시 지켜지는 겁니다.”
이윽고 껴진 별들이 차례대로 다시 빛났다. 그러고나서 작은 투영기의 빛이 꺼지면서 사무실의 전등이 다시 켜졌고...
“자, 어떠십니까? 이 세계도 예외는 아니라는 걸 아시겠죠? 월드 유니티는 멀티버스를 수호하는 조직. 루팡레인저와 같이 이계에서 온 ‘도적들’로부터 이 세계를 지켜낸 여러분들도 월드 유니티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런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청하려 왔습니다. 멀티버스를 돌아다닐 사가(여정)로 떠나실 수 있습니까?”
이고르가 작은 투영기를 양손으로 잡아들면서 우리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우리는...
“.. 그래. 알겠다.”
“이 세계와 멀티버스가 위기에 처했다면, 우리 국제경찰도 나서야 하죠!”
“설령 다른 세계의 사람들이라해도, 목숨을 걸고 사람들을 지킨다. 그게 우리들의 사명이야.”
그의 요청을 받아줬다.
“감사합니다. 그럼 우선, 여러분들에게 조력자를 소개해주겠습니다.”
“조력자?”
이때, 사무실의 문이 열리더니...
“그건 나야.”
“누구야?”
누군가가 이 사무실에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