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마기어DE 제1장 칼날의 각성 EPISODE 1~2
아니마기어DE 제1장 칼날의 각성 EPISODE 3~4
아니마기어DE 제1장 칼날의 각성 EPISODE 5~6
아니마기어DE 제1장 칼날의 각성 EPISODE 7~8
아니마기어DE 제1장 칼날의 각성 EPISODE 9~10
아니마기어DE 제2장
갑옷의 군세 EPISODE 11
마코토
"잠깐만 아마쿠사!"
쿄우가 재빠른 손놀림으로
가오의 커스터마이즈를 진행시키는 가운데,
마코토는 그 광경의 이상함에 말을 걸지 않을 수 없었다.
아니마기어의 기본은 골격의 본프레임, 외장의 닉 카울,
그리고 에너지원이 되는 블러드 스티커의
세 개로 구성되어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리고 블러드 스티커는 닉 카울에,
닉 카울은 본프레임에 끼우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
하지만.
마코토
"왜 닉카울 위에서 닉카울을 쓰고 있는거야!?
수가 너무 많아!"
물론 예외는 존재한다.
다른 아니마기어의 닉카울을
위에서 그대로 씌우도록 장착하는 것은 커스터마이즈의 정석이다.
그러나 그 커스터마이즈에도 한계는 있다.
본프레임이나 닉카울의 접속이 많아질수록 제어는 어려워지고,
지나치면 아니마기어의 시스템 파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쿄우
"그런가, 3세대의 특징을 모르는구나."
마코토
"특징...?"
무사시
"우리 3세대 일부 기체에는
펭기오스를 대표로 하는
합체 아니마기어의 기술이 전용되고 있다.
아니마기어끼리의 닉카울을
복잡하게 조합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어"
쿄우
"맞아! 그것이 트윈 크로스 업 시스템"
쿄우
"됐다! 가오 DE(더블 엣지)!!"
쿄우의 손 안에서,
커스터마이즈가 된 가오의 모습이 드러난다.
기본이 되는 갈레오 스트라이커의 소체는 그대로,
이그의 무장이나,액터로부터 벗겨진 날개가
훌륭하게 장착되어 있었다.
쿄우
"갈 수 있을 것 같아? 가오!"
가오
"아아, 문제없어!
힘이 점점 솟아나.... 오히려 몸이 가벼울 정도야!"
쿄우
"좋은 느낌이야! 그럼 공수교대랑 가자!"
가오가 힘있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대로 힘껏 땅을 찬다.
등에 부스터가 점화되면서 그 기세를 살리며
날개가 공기를 가르는 듯 날갯짓을 했다.
하늘을, 달리고 있다.
가오 "아까는 잘도 했구나!
이젠 이쪽이 하늘에서 공격할 차례다!
이그로부터 빌린 총구가 찬란하게 빛났다.
적 액터의 무기가 머신건이라면
이쪽은 매그넘일까.
커다란 파열음과 함께 발사된 총알이
액터 닉 카울을 일부 파괴하고 있다.
가오
"정중앙에 맞은건 없는걸까..."
쿄우
"익숙치 않은 원거리 공격이어서 그래.
지금은 하늘을 날고 있어!
무리하지 말고 접근전으로 가자!
가오
"라저! 그거라면 전문 분야야!"
상공의 가오가 지상의 액터를 향해 급강하를 개시한다.
하지만 오른팔을 앞으로 내밀고 날아드는
백사자를 앞에 두고 가만히 있을 액터가 아니었다.
액터의 양팔에서 다시 무수한 화구가 쏟아져 나온다.
가오
"그런 불꽃이 나한테 효과가 있겠냐!"
가오는 다가오는 불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파고들었다.
사자의 발톱이 모조리 화염을 베어 간다.
마코토
"대단해!"
가오
"으오오오!!"
가오의 일격이 폭주한 액터를
전투 불능에 빠뜨린다.
그 자리에서 떨어진 액터는
더 이상 꿈쩍도 하지 않는다.
....그나.. 브레이커......
그런 때, 누군가가 뭐라고 중얼거린 것을 알고,
마코토는 소리가 난 방향으로 시선을 준다.
중얼거린 것은 아마도 아마쿠사 쿄우일 것이다.
가오를 바라본 쿄우가 웃으며 주먹을 불끈 쥐었고
눈동자에는 눈물이 글썽글썽해 보였다.
가오
"해냈어!"
쿄우
"나이스 파이팅이었어, 가오!"
가오의 곁으로 달려간 쿄우의 얼굴에
조금 전까지의 표정은 조금도 떠오르지 않았다.
아마 또 자신이 알 수 없는 사정을 안고 있는 것이리라,
하고 마코토는 더 이상 깊이 발을 들여놓지 않았다.
쿄우
"이그도 땡큐!"
이그
"트윈 크로스 업이 잘 돼서 다행이다, 아마쿠사 소년.
이런, 미안하네."
쿄우의 손이 재빠르게
가오의 커스터마이즈를 해제해, 이그의 몸을 복원한다.
자신도 저렇게 무사시를 커스터마이즈할 날이 올까,
라고 마코토는 주의 깊게 쿄의 손을 관찰하고 있었다.
쿄우
"마코토, 무사시. 미안해.
모처럼의 휴일이었는데."
가오
"어? 무슨 일을 저질렀어 쿄우?"
쿄우
"네가 맘대로 미아가 되기 때문이야!"
가오
"아! 그렇구나! 미안. 미안해!"
마코토
"아무튼.... 무사해서 다행이야.
그렇지, 무사시?"
무사시
"아, 게다가 덕분에 이 거리의 이상도 깨달은 것 같아."
무사시가 말하는 「이상」이라고 하는 것은 물론,
지금 거기에 쓰러져 있는 액터의 폭주일 것이다.
무사시
"앞으로, 어떤 폭주 액터가 나타날지 모른다.
우리도 조심하자, 마코토."
마코토
"그래......이번에는 아마쿠사가 있어주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되었지만...."
무사시
"마코토라면 헤쳐나갈 수 있어
마코토
"...고마워"
그에게 오는 믿음이 어딘가 간지럽기도 하고.
......자신도,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
강해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각오가 마코토의 마음속에 아로새겨져 있었다.
TO BE CONTINUED ...
(통칭 가오 DE(더블 엣지))
가오와 이그에 실장된 합체 시스템 「트윈 크로스 업」이 발동한 모습.
캬 커스터마이징 공식화와 동시에 주인공 파워업이라니 이것은 좋은 전개로군요
이거 완전 ㄹㅇㄱ ㅈㄹ ㅍㄴㅅ...
도색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