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30대 중반 쯤 되는 것 같은 여자가 혼자 왔는데 뭔가 딱 보기에 눈빛이 좀 이상해...
하여튼 대실하시는거냐고 물었더니 들릴 듯 말 듯 한 조용한 목소리로 숙박을 하시겠대
숙박 입실시간은 저녁대고 그보다 몇시간씩 일찍 입실하는 경우에는 그에 따른 추가요금이 붙거든
그걸 모르는 경우 '왜 숙박요금이 그렇게 비싸냐' 는 의문이 들 수도 있고 나도 그래서 설명해준 경우가 많음
그러면 대부분 납득하거나 하다못해 좀 깎아달라는 말이 나온단말야
방금도 그렇게 설명해줬더니 하는 소리가 ㅈㄴ 진지한 목소리로 '여자 혼자 와서 비싸게 받는거죠?'
부모님 가게 도와드린다고 카운터 보기 시작한게 몇년 됐는데 이런 소리는 지금 처음 들어봄...
아니 카운터는 둘째 치고 그냥 현실에서 남녀차별하는거냐는 소리 자체를 지금 처음 들어본다;
인터넷 혐오떡밥 돌 때야 저런 소리 하는 거 엄청 봤지만 현실에선 진짜 처음 들어봐서 순간 뒤통수 맞은 기분...
비올때 정신병 있는 사람들 발동걸림 조심조심
죽엇
연장할때도 돈 내는데 일찍 들어가는 건 돈 안 낸다고 생각한건지 뭔지...
..? 모텔이 시간장사인데 여자는 뭔소리냐..ㅋㅋ
그래서 어캐됨?
비올때 정신병 있는 사람들 발동걸림 조심조심
농담 거르고 진짜 눈빛이 좀 무서웠어...
같이 들어가자는 그린라이트입니다
죽엇
..? 모텔이 시간장사인데 여자는 뭔소리냐..ㅋㅋ
연장할때도 돈 내는데 일찍 들어가는 건 돈 안 낸다고 생각한건지 뭔지...
개피곤하긋네...
피곤이랄까 뭐랄까...진짜 뒤통수 후려맞은 기분...
그래서 어캐됨?
숙박 안 하고 그냥 대실만 하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하고 대실해줌... 그 와중에 저걸 따져물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는데 결국 못 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