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공군은 엘리트라고 하지만
그중에서 반골 기질이 있는 이단아 특기가 군사경찰인데
원래 몸으로 많이 때우는 곳이라면 어디든 특유의 광기와 꼴마초끼가 있음
군사경찰은 주로 공군 훈련소에서 시험 떨어지거나 자격증 없어서 일반 특기로 걸러진 애들이 많이 들어가는거라
공군의 육전대 역할에다 군기도 빡쎄다 보니 해병대 못지않게 똥군기 부조리와 사건사고가 다른 특기들 보다 많음
단지 조용히 묻혀서 뉴스에서만 안나올 뿐이지
전부 11비행단 군사경찰로 복무하면서 겪은 일들임
1. 후쿠시마는 안전하다거나 독도와 위안부를 부정하고 반일종족주의를 추천하는 일뽕 원종이들
(성질 더럽다던 어느 기동타격 소대의 꼽창조차 그거 듣고는 정색하면서 걔네들 병1신이라고 욕함)
2. 코로나때 마스크 안쓴 민간인을 계엄령 일으켜서 다 쏴죽이자는 극단적인 부산 후임
3. 다른 사람들에게 개신교 강요하는 이단심문관 광신도 선임
4. 음주운전 하다가 사고친 하사
5. 누가 흡연장까지 가기 귀찮다고 생활관 뒷문에서 담배피고 꽁초를 상자에다 버려서 불낸 사건
6. 무면허 인데 후임에게 부탁해서 군용차량을 운전하다가 차량 전복 시킨놈
7. 라이터로 후임 지진놈
8. 부사관들 끼리 사격 훈련 하는 도중에 군기잡는다고 전방에 함성이나 지르라는 짬 많은 특임소대의 똥군기 부사관
9. 밥먹을땐 무조건 선임이 먼저 밥 받고 밥 다먹을때까지 후임들이 절대 먼저 일어나면 안되는 11비행단 군사경찰들의 전통 부조리
(물론 이건 내가 병장 달고 최선임 됬을땐 선임 먼저 밥받는게 아닌 선후임 상관없이 그냥 선착순 달리기로 바꿔서 어느정도 개선시킴)
다른 특기와 타군들도 이걸 듣고 어이 없다고 병1신들이라며 욕함
10. 당직대에서 자기 맞후임에게 초병들이 쓰는 호신용 전충봉(스턴건)을 갖다대면서 위험하게 장난치니까
짬 많은 병장이 보다못해서 그만하라고 만류하니까
지 주제도 모르고 적반하장으로 성질부리고 왜 간섭하냐면서 개띠꺼운 말투로 협박하듯이 말하더니
결국 몇일뒤 마편에 찔려서 징계 받은 어느 일병의 하극상 이야기
이렇게 공군에서도 해병문학 찍는곳이 있다고 보면 됨
물론 내가 훈련소에서 남자가 군대에 왔으면 총이라도 만져봐야한다는 심정으로
여기에 1지망으로 지원한걸 보면 나도 제정신은 아닌 것 같더라
..........씃고이 하구먼 =_=
내가 군생활 하던 시절에도 없던 폐급들인데;;
굳이 찾아가다니.. 수송가서 운전경력이라도 쌓지 그랬어..
공군특기는 성적순이라 급해서 지원한 사람은 헌병 방공포 급양 고정이라
방공포 기피 대상이라는 것도 옛 말이긴 함. 사실상 기필 대상은 헌급 둘.
방공포 왜 안 기피야~ 나땐 기피였는데ㅠㅠ
헌병특기갑네
ㅇㅇ 헌병에서 군사경찰로 이름 바뀐거
육군 헌병출신인데 해군헌병이랑 육군헌병은 기수같고 후반기교육도 같이받는데 공군헌병은 뭔가 이름만같은 다른병과 느낌
군기단속, 치안유지 목표 보다는 비행단, 포대사이트 지키는 보병대, 육전대 느낌이 더 강함
그렇구만 고생많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