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있는 분들이 전자기기 앞에서 어쩔 줄 모를때 조금 안쓰럽게 느껴짐.
특히 이제 자주보는건 셀프 계산대에서인데
키오스크들이 워낙 개 불친절하게 설계되어있는데다가
각각 지들이 가진 규칙이 달라서 가는 가게마다 일관성이 ㅈ도없더라.
우리동네 이마트 위에 다이소가 있는데
이마트 계산대랑 다이소계산대가 다름.
특히 다이소는 바코드가 아니라 QR코드로 읽는건데 모를 경우 설명을 들어도 굉장히 이상하게 되어있더라.
젊은 사람이야 바코드 몇번찍어보다가 왜 안됨? 하면 대충 금방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데
계산대 = 바코드 정도로 인식하던 아주머니 입장에서는 꽤 당황했던 모양임.
그래서 주위를 막 두리번 거리고 직원한테 말걸어서 하고 싶은데
직원 계산대에서는 손님이랑 입씨름 중인거지.
보다가 내가 답답해서 걍 5초 도와주자 그러고
가까이가서
"도와드려도 될까요?"
하고 물어보고 고개 끄덕이시자 마자 바로 딱 찍어주고 나와버렸음.
답답하게 쳐다보는 것보다는 속이 시원해. 시간도 5~10초밖에 안걸리고.
그래서 돕기는 했는데 참.....
편의성도 개조진 저 키오스크들 좀 어떻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점점 사회가 늙어가는데......
기업 입장에서만 좋은 물건이지 직원들은 짤리고 불편함은 고객 책임으로 돌려버리고
오히려 계산대에 있을때 보다 직원도 계속 서서 돌아다녀야해서 피로도 더쌓이고 몇년이가도 도우미가 필요없어질 시점은 안올거같고
다이소 큐알코드는 나도 한번 당했었는데 ㅋㅋㅋㅋ
다이소는 택갈이 제품이 워낙 많아서 이해를 하는데 진짜 큐알 쥐똥만하게 만든거 하나씩 나올때마다 나랑 숨박꼭질하나 생각들때가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