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밸브가 덜 잠겼는지 그대로 방울방울 떨어진 물이
씽크대 아래로 흘러 바닥에 고여서
대나무 마루가 물먹고 떠버림...
사람 불러서 교체하는거 아니면 답이 없어 보임.
아마 그냥 이대로 대충 덮어놓고 쓸거 같지만...
사소한 실수로 피해가 생겨서 기분이 안좋음...
따지자면
물병에 물 따르고
밸브를 습관적으로 올리고 확인 안한 내 잘못이지만...
그냥 모든게 다 짜증나고 빡쳐서 스트레스 터졌는데
먹는 걸로 대충 눌러둠...
안좋은 시기에는
안좋은 일이 계속 이어진다.
하필 상극으로 안 맞는 동생놈이 와있어서
더 짜증나고 화가 치미는데
그냥 모르는체 남일인듯 넘기고 마는게
사단나지 않는 최선이니
내일은 집 떠나서 하루종일 밖에서 도는게 나을 거 같음..
그냥 또 인생이
가장 안좋은 시기에 들어가고 있는게 느껴지는데
'인생아 그냥 나 죽여라' 하고 머리 처박고 사는것밖에 답이 없어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