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슬러그3, 메가맨(록맨)X4 그리고 환세취호전
제가 좋아하면 고전게임을 3개를 꼽으라면 그 중 하나를 차지하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리마스터 소식이 나왔을 때 정말 좋았고 남궁루리님 인터뷰 방송도 챙겨봤었습니다.
출시 당시 닌텐도 스위치 버전만 있어서 못해봐서 아쉬웠는데 시간이 지나고 자잘한 버그들을 간간히 고치고
올해 4월에 PC 버전이 나왔는데 까먹고 있다가 최근에 플레이 해봤습니다.
일단 오랜만에 해본 느낌으로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웠습니다.
다른 고전게임들 처럼 갑자기 추억이 생각났을 때 간간히 설치해서 플레이 해보고는 했는데
최고 클리어 달성 등급인 13단을 목표로 플레이 한건 이번에 플러스 버전으로 해본게 처음이였어서
스토리나 전개는 다 알고 있어도 13단을 위해서 세세하게 파고드니 새로웠습니다.
지옥 초난관 코스도 이번에 처음으로 클리어 해봤고
플러스 버전에서 추가 된 9장과 10장 도 끝까지 전부 클리어 했습니다.
퍼펙트 클리어는 못했는데 암각권 도장 보물방에서 기술 얻는걸 지나쳐버려서 그거 하나만 했으면 퍼펙트였는데...
데이터 3 번 저장 파일을 쓰면 다시 시도 할 수 있긴한데 5장 부터 시작이라
기술 노가다랑 술 마시기 노가다도 다시 해야해서 포기 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기술 연출들 입니다.
투박 해보이던 초반 기술들도 화려하게 변화해서 신기까지 달성하는걸 기대하면서 플레이 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플러스 버전에 추가된 9장 입니다.
10장은 챌린지 느낌이라서 크리티컬 처맞고 죽으면 욕도 했지만 불만은 없었는데
9장 페톰, 론 스토리는 그냥 직접적인 플레이 없이 회상 씬에서 대화만 넘기는 식으로 해도 되는걸
10장까지 늘리겠다고 굳이 추가 한 느낌입니다.
진행이 길찾기가 메인이다 보니 본편처럼 기술 레벨업을 할 의미가 없어서 전투도 전부 도주로 해결하고
그냥 미로찾기만 하고 끝 이였습니다.
10장 진행 상 9장을 빼버려도 위화감이 없으니 그냥 9장을 안보고 10장을 바로 플레이가 가능하게 했으면 그나마 괜찮았을텐데
괜히 9장을 넣어서 욕을 더 먹었다는 느낌입니다.
<차라리 9장이 없었다면...>
마무리
아이피를 이용해서 MMORPG 온라인 버전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도 있었지만
2024년 올해 중으로 넥슨에서 출시 예상이라는데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는거 보면 밀리거나 엎어졌을지도...
개발사는 바람의나라 연을 만든 곳이라고 합니다.
추가 스토리는 좀 별로긴 했음... 그냥 전투없더라도 후일담을 보고 싶었는데...
9장이 그런 스토리임?? 린샹과 아타호 후일담 없음???
본편 지옥 초난관 코스 끝에 가면 페톰이 다시 등장하는데요. 그때 페톰이 '어느 무도가랑 같이 동행하고 있었다' 라는 말을 합니다. 그게 론이고 9장 스토리는 그 페톰이랑 론이 같이 지옥 초난관 미로를 통과하는 과정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10장을 클리어하고 나면 아타호 거처에 익숙한 목소리가 방문하게 되는 것으로 열린결말로 끝납니다.
뭔가 원작자가 아니라 아타호 린샹은 여운만 남기는 느낌이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