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는 걍 딱 넷플 영화 수준인데 액션이 시원시원한 건 좋네
완성도 자체는 높지 않은 게 액션 장면 외엔 심하게 무난하다 무색무취 수준
주조연 모두 캐릭터의 개성이 약하고 특히 조연은 개성을 발휘할 기회가 애초에 없다
액션 파트 외의 일상이나 드라마 파트에선 기존 액션 영화들의 괜찮았던 부분들을 가져온 티가 확 나는데
문제는 액션 외의 부분을 그냥 때우려고 들고 온 거라 좋을 법한 장면장면들에 템포를 넣지 못하고 너무 일정하고 무난하게 소모해버린다는 점
처음부터 시나리오에 캐릭터의 개성이나 전개의 영리함, 위트 등이 없으니 괜찮다 싶은 걸 갖다 붙여도 활용을 못한다
특히 친구들 캐릭터의 활용이 너무 아쉬운데 제대로 써먹어야 할 정면에서 너무 최소한으로만 쓰고 마는데 애초에 조연 캐릭터의 활용 자체가 가능하긴 했는지 의문인 수준의 시나리오라 라이터의 역량이 많이 부족하단 느낌을 받았다
액션은 마지막만 빼고 상당히 좋았음
주인공의 태권도 유도 검도 경력을 활용하여 다채로운 액션을 펼칠 환경을 만든 게 훌륭했고 주연 배우도 길쭉길쭉한 게 보기가 아주 시원하더라
마지막 액션씬은 왜 그렇게 심심했는지 좀 의문
권선징악 쪽에 무게를 싣고 싶어서 일부러 멋을 뺀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그냥 더 보여줄 게 없었던 거 같기도 하고.
시나리오가 너무 무색무취하고 메시지로 어떻게든 차력쇼를 시도하지만 그것마저 어설프다
캐릭터도 개성이 너무 부족하고 영 심심하다 전개가 결코 느린 게 아닌데도 너무 별게 없어서 지루하다
액션은 시원시원 좋은 부분은 액션에 다 몰려 있다
그리고 까나리 액젖은 결국 어디 쓰는 거였을까?
브레인스토밍으로 클리셰 마구 집어넣어 놓고 가지치기 하나도 안해놓은거같은 느낌이야 없어도 될게 너무 많음 ㅋ
ㅇㅇ 있는 거 활용도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