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가 결정적 계기로 보임
그 전까지 카미유는 그렇게 파탄나거나 미쳐가있단 느낌이 없었음
퍼건 봣으면 알겠지만 저건 라라아와 아무로가 겪은 그걸 하만과 카미유가 겪는 장면임
하만을 통해 카미유가 본것은
어머니
어머니와 행복했던 기억
꿈같은 기억
아니, 꿈일지도 현실에서 정말 저랬을까?
현실에선 저러지 못했을지도 몰라
하만이 본건 샤아지만 이건 길어지니 생략
아무로와 라라아가 겪은 그거의 완전한 반전, 혹은 부정
카미유는 하만과의 교감을 통해 어머니를 부정한걸지도 몰라
어머니를 존재해선 안되는것이라 분노했다
하만도 자신이 연인, 혹은 아버지로 투영한 샤아를 카미유와의 교감에서 부정함으로서
부정하고 분노
퍼건의 아무로와 라라아는 서로를 이해하고 느끼고 가능성을 열었지만
저 둘은 서로를 파괴하고 죽여야하는 충동에 갇혀버림
그 다음화 큐베레이를 못잡은걸로 지나치게 사과하는 카미유에게
모빌슈츠는 고치면 장땡이잖아
하만죽였으면 그라나다 공격 안받았을텐데 하는 군인이자 전사로서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임
이 장면은 그런면에서 정말 억까 많이 들어갔다 봄
샤아는 정말 카미유가 전사로 성장했단건 봤지만
카미유가 망가졌다고 아는건 카미유 자신 뿐이었으니까
보면 통로에서 자기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있음
카미유는 단순히 정신이 맛이 가는게 아니라 신경이 맛이 가고 있다고 소설에서 묘사됨
저 하만과의 교감은 그만큼 어마어마한 부담을 카미유에게 주고 있던거임
tv판에선 저 뒤에 카미유가 화에게 무슨 이야길 하는지 안나오지만 소설판에선 너무도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함
자신은 머신과 인간의 합일을 시험받고 있고 저런 체험(하만과의 교감)을 하다가는 자신은 신경이 맛이가서 죽어버릴거라고
만약 저런걸 바이오센서나 그런 도구 없이 할수 있는 인간이라면 정말로 뉴타입이겠지만
자신은 뉴타입이 아니니까 그러니 죽을거다
그러니까 카미유가 망가진 제일 큰 원인은 저 교감, 라라아와 아무로가 겪었던 그것 그것의 실패
뉴타입으로 각성하지 못했다 그것이 너무도 큰 피해를 줬다고도 볼수가 있음
하만 또한 어마어마한 타격을 입고 카미유 비단은 말살해야할 적으로 인식함
전작의 아무로와 라라아가 서로를 느끼고 싸울 이유 없는 동지, 친구, 연인, 그 이상이었는데
저 둘은 서로 같이 존재해선 안되는 적으로까지 느꼈다
무서워;
시로코가 없었으면 하만하고 카미유가 죽어라 싸웠을덧
저때의 반성인지는 몰라도 ZZ때 쥬도한텐 그리 달라붙더니만
반성이라기보단 쥬도는 카미유보다 더 강하고 진화된 인간이란게 크다 봄 카미유는 저걸로 신경이 맛이 가서 점점 미쳐가기 시작했으니까 반면 쥬도는 그런거 없이 그저 분노만으로 하만을 벌벌 떨게 만들기도 한 ㅁㅊㄴ임
턴에이까지 보면 바이오 센서 같은 기술이 사람의 신경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걸로 보임 김 깅가남도 턴엑스에 탄 뒤로 점점 흉폭해졌고
사이코뮤 자체가 사람의 사의들 받아들이는건데 이게 자신의 몸에 타인의 정신을 담는것이라 보통사람이면 이게 버틸수 있는 뭔가가 아니란 느낌의 묘사같음 전장터에서 사람들의 사의를 느끼는것만으로도 머리가 펑크날거같은 퀘스의 이야기도 그렇고 근데 그걸 증폭시키는 바이오센서는 사실상 파멸의 사이코건담의 그것과 다를게 없는 물건이 되버린거지 뭐 깅가남은 그거랑은 별개같긴 한데.. 이쪽은 굳이 따지면 비너스 글러브의 뭐더라 무슨단이던가 걔네 같은 느낌이라 생각함
턴엑스도 발달 된 사이코뮤 기술이 탑재 된 기체임 몸통과 사지들을 분해해서 올레인지 어택을 거는게 사이코뮤 기술이 탑재 되어 있어서 가능한거
애초 그거 바이오컴퓨터의 발달로 뉴타입 아니라도 상관 없이 쓸수 있게되서 크게 따질 의미는 없어짐 깅가남쪽은 지나치게 긴 평화, 변화없는 사회, 디아나의 무관심, 갈곳을 잃은 투쟁본능 이런게 겹쳐진 일이라 봄 g레코선 사이코뮤도 없어도 벌어진 일이고
뭔 소리야 우주세기 말기에 사이코뮤 시스템은 올드타입도 쓸 수 있게 개량한 만큼 적은 뇌파만으로도 사이코뮤를 쓸 수 있게 개량 된거임 당연히 사람의 정신에도 강하게 영향을 미치지 바이오 컴퓨터랑은 상관 없음
이 때의 기술은 진짜 말 그대로 사람을 갈아넣어서 모빌슈트의 성능과 효율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위험한 기술들임 G레코에선 헤르메스의 장미 속에 담긴 일부 기술들만 나와서 그렇지
번외편이었다곤 해도 복원 된 페넥스에 탄 마스크가 폭주하면서 포악해진 부분도 묘사 됐었음
바이오 컴퓨터가 그 필터가 되어준단 이야기가 있더라고 거기다 사람의 사의를 받아들이는게 꼭 그런쪽으로 가는것도 아니고 더 나아가 역샤 시점에서도 이미 사이코 프레임을 쓰는 규네이는 그런 영향을 그리 크게 받지 않기도 했음 깅가남은 그냥 싸우는게 즐겁다 느끼며 날뛰며 그리 된거라 봄
바이오 컴퓨터도 준사이코뮤 기술인 바이오 센서의 발전형 기술이라곤 하지만 F91 시대에도 굉장히 만들기 어려운 기술이었던걸로 추정 되는 물건임 이 때문에 극히 일부 기체에만 탑재 됐던거 같고 그 이후는 뭐 말 안 해도 알겠지만
소설판 이야기지만 V건담에선 고급 양산기 제이부스에도 달린 물건이라고 함 F91때는 아직 완성이 안된거란 이야기지 양산이 안된다는 이야기까진 아니었을거임
역시 고급이라 바이오 컴퓨터도 달아주네 저 정도는 되어야 잔스칼에 비빌거 같긴 해 근데 빅토리 이후 우주세기를 보면 기술 발전 연구를 할 상황 자체가 안 나옴 세계적인 식량난과 더더욱 번진 전쟁 때문에 여건 자체가 아예 축소 되거나 말소 된 상태였지 그런 와중에 가장 값싼 인력인 사람을 갈아넣는 쪽으로 기술이 발전한 끝에 월광접이나 광자 어뢰 같은 흉물들이 나온걸로 보임
말이 고급이지 사실상 그냥 생산하기 귀찮아서 안한것일 뿐 마음먹으면 생산 가능하단 수준의 묘사라 함 그보다 깅가남이란 케릭터성이 상징하는것이 g레코로 이어지는걸 보면 딱히 깅가남은 사이코뮤때문은 아니라 생각해..
빅토리 때 연방은 궤멸한 상태여서 그 시점이면 생산 못한거 맞음 물론 전쟁에 대비할 수 있었던건 맞아서 결국 군비 증강 안하고 전후 손해 수복 안 하고 놀다가 잔스칼한테 개쳐맞고 골골 대는거였지만
깅가남이 딱 턴엑스 탄 뒤로 난폭해지고 턴엑스의 타는걸 경계하는 장면이 나옴 부정만 하려 하지 말고 유연하게 생각을 해보셈
부정보다는 그.. 제타건담의 사이코뮤나 그런거는 당시 토미노옹이 그런 설정에 심취해서 소설에서 그 자세한 묘사를 적을 정도의 이야기였지만 턴에이 시절은.. 딱히 그런걸 막 신경쓰던 시기가 아니라 그런거 딱히 신경 안썼을거같다 생각되서..
애초에 토미노옹의 상태보단 사이코뮤 기술이란 설정을 만든 이유를 추측해봐야지 사이코뮤 기술의 원래 의도도 공격용으로 만들어진 시스템이니 만큼 그게 사람의 정신에 이로울리가 없지 영감님도 그 부분을 다시 한 번 써먹을 만큼 중요하게 여겼을테고 적어도 난 영감님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 중 하나로 사이코뮤를 택했단 것과 턴에이 시점에서야 그 의도를 잘 표현했다고 봄
그런가.. 뭐 턴에이에서 직접 뉴타입이란 단어는 안나오지만 디아나의 입으로 부정하는 전개가 나올뻔했다고는 하지만 근데 턴에이나 지 레코가면 그런 초능력이나 그런것보다는 단순히 힘에 취해 날뛰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같다 생각함
라라이야가 어른들은 새로운 장난감이 생겨서 신난 어린애 같다고 하는 대사가 그런 부분을 뜻하긴 하지 결국 턴에이와 G레코는 기계는 사람이 쓰기 나름이라는 걸 보여주기도 하고 ㅇㅇ 인류 문명을 멸망시키고 초기화한 턴에이조차도 로랑이 쓰기에 따라 친숙한 세탁기이자 훌륭한 건조기가 되고 소를 옮길 수도 있는 편리한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처럼
단순 병기를 가졌다는것도 있지만 비너스 글로브던 문레이스던 지나치게 과거의 지식을 제약하고 사회는 경직되고 변화가 없이 인간이 퇴화되는 그런 부분에서 그 역이 발생해버리는 그런 느낌도 있음 그런 전쟁을 보지도 않고 모르던 애들이 그저 전쟁 도구로 신나하며 날뛰는것은 교훈이 없기 때문이란 이야기 같아 보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