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투스가 마편 찔려서 이단 심문 받고 있을 때 칼가가 그를 빼내오려 했었다는 얘긴 타이투스 본인만 빼고 다른 사람들은 다 아는 유명한 얘기긴 한데
그레이 나이트도 아닌 고작 이단 심문관 따위가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퍼스트 파운딩 챕터 마스터의 요청을 쌩깠던거 자체도 굉장히 월권 행위였다며?
그런데도 칼가는 자기네 아버지인 길리먼에게 보고를 안 했더란 말이지?
만약 칼가가 이단 심문관한테 계속 뺀지 먹고 빈정 상해 길리먼에게 직접 보고 했으면 어땠을까?
길리먼이 타 챕터 프라이마크도 아니고 자기네 프라이마크인데다
길리먼이 생귀니우스나 불칸 마냥 사망 또는 실종 상태도 아닌데다가,
칼가의 현재 위치라면 울트라마린 챕터 내에서 길리먼 제외하고 제일 높은 직급 아닌가? 길리먼과 1대1 미팅도 가능할건데
그렇다고 당시 타이투스 계급이 서전트나 일반 전투 형제 같이 낮은 것도 아니고 무려 2중대 캡틴인데
2중대 캡틴이면 당장 1중대로 소속을 옮겨와도 최소 루테넌트 이상은 할 수 있는 위치 아님?
어느 중대의 어느 보직에 올려놔도 즉시 전력감은 물론이고 최소 1중대 분대 지휘관급 실력자인데
그런데도 칼가는 생각보다 타이투스 찾는데는 꽤 미지근한 반응이었음.
그리고 타이투스 찌른 놈이 누구였는지 좀만 파헤쳐봤으면 누군지 알텐데 금마는 정작 지금 2중대 채플린 되있고...
1 . 그런걸로 꼰지를 성격이면 울트라마린 아님....같은거 아닐지 2.는 어디서 보기로는 뭔 생각으로 한건진 대충 알겠다만 이런식으로 저지른건 경험부족으로 저지른 실수인지도 모르니 검증해보자 해서 채플린 앉혔고 100년동안 채플린 하면서 존나게 굴렀다고 들은것 같네
그, 타이투스 뺏긴 100년 동안 일어난 일이 카디아의 몰락, 그리고 길리먼 살린다고 마크라그에 제노들이 쳐들어와서 길리먼이 죽어야 살아난다느니 뭐니 하고 난리법석 부려서 이걸 죽여살려 말어 하다가 배반자 군단들이 떼로 마크라그로 몰려오고, 전멸직전까지 몰리다 간신히 길리먼 부활해서 이기고, 그 다음에 바로 길리먼과 함께 테라로 가서 거기서 또 마그누스랑 싸우고, 테라로 직접 쳐들어온 코른의 악마들과 싸워, 그 와중에 마크라그의 영광 호까지 뺏겼다 다시 되찾아, 그러곤 곧바로 인도미투스 성전으로 가서 우주 대충 정리해놓고 프라이머리스 챕터들에 전달하고 시간대상으론 잘 모르겠지만 만약 비질루스 전역 이후의 일이라면 칼가는 비질루스에서 한번 아바돈에게 심장 칼찌도 당했고.... ...이 정도면 칼가도 타이투스 일은 잠깐 좀 뒤로 미뤄놔도 되지 않을까... 현재진행형으로 너무 고생하는데...
오죽했으면 테라 원정 끝내고 마크라그로 돌아오는 길에 그 길리먼이고 같이 따라간 울트라 마린 마린들이고 죄다 초췌해지고 피폐 현타 오지게 와서 하얗게 불태웠어 모드로 멍때리고 있었단 묘사까지 있었는데...
그러니 실력자 하나라도 아까운 시점에서 같잖은 이단심문관한테 생트집으로 잡혀있던 타이투스의 부재가 아까웠단거임. 칼가도 사방팔방 정신 없었으니 대충 브리핑 해서 아무데나 던져놔도 자기 앞가림 제대로 하는 이런 실력자 하나도 굉장히 아까웠을텐데
아마 저 과정에서 칼가도 '하 ㅅㅂ 타이투스 걔만 있었어도...'하고 속으로 한탄 겁나 했을지 모르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