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결제해서 읽다보면 왜 그런지 난 이해가 되던데
매일매일 질러야 하는 카카오페이지나 문피아같은것도 그렇겠지만
심지어 월정액제인 노벨피아마저
소주제가 연달아 있는 가벼운 소설들이 실제로 상위권에 많이 포진되어있음
(요즘 특히 이세계 뭐시기 해가지고 게임개발, 음식개발, 노래, 만화작가, 소설작가 등등
현대문물 가져다 승승장구하는게 상위권에 엄청 많음)
호흡이 길고 무거운 소설들은 웹소설로 매일매일 보기 빡셈
호흡 긴 소설들은 일주일 내내 주인공 고통받는거만 봐야될 때도 있거든
그런거 보고 있으면 내가 이걸 왜 돈주고 봐야되나 싶은 생각이 들고 그러면 자연스레 안보게 되더라
뭐 공짜로 보는거면 또 모르겠는데 내 돈 내 시간 들여서 봐야되는거임..
걍 화장실 5분 똥쌀때 뇌빼고 보려면
대충 한 5화 전후로 시련 보상 기승전결 이게 짧게짧게 반복되는 소설들이 읽기 편함
이상 웹소설 1만화 이상 본 누렁이 의견임
권 단위 에피소드 빼는건 솔직히 일일 연재물에선 쉽지 않음. 단행본 단위로 풀어야지...
최대한 압축적으로 문자 수를 줄여서 묘사하고 빠르게 몰아치는 전개같은 걸 구사하는 게 괜히 그런 게 아니긴 함. 한 화에 할당할 수 있는 문자 수는 정해져 있고, 전개도 어느정도 속도로 며칠만에 이걸 끝내고 하는 게 계산되서 나오는 거니까. 이제 이 영역은 예술이라기보다는 공학의 영역임.
모든 문화 상품이 디지털화 되면서 따라가는 흐름이라 웹소설도 따라가는 거에 가깝지. 애초에 그 옛날에도 소년만화 수련편 1화 넣으면 분량 때우기라고 욕 ㅈㄴ 먹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