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그거 아십니까?
개과 동물이라도 다른 동물끼리는 동족 의식이...
......
선생님은 어디가고 왜 당신이 여기 있는거지?
한 잔, 할래?
아니, 술은 좀...
이거, 에너지 드링크. 술 아니야.
그래, 그런거구나...
난 애 취급도 받지 못할 정도로 늙어 버렸구나!
선생님, 보고싶어. 빨리 와줘...
아, 쫌!! 마실테니까 그만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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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태를 벌여서 미안하군.
보는 내가 다 피곤하니까 부탁이니 그만 했으면 좋겠어.
선생님 보러 온 거 맞지?
아쉽게도 지금 선생님은 부재중이셔.
선생님께 전하고 싶은 급한 말이 있다면 내가 대신 전달할게.
아니, 사적인 이야기라 급하진 않아.
그래?
나도 한 번 들어보면 안될까?
...... 괜찮겠어?
결코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있어.
그... 같은 개과 동물이라도 다른 동물 끼리는 동족의식이 희박하며,
가령, 늑대는 같은 개과 동물인 여우를 아무런 이유 없이
잡아 죽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
괜찮... 아...?
그래, 난 동족 의식도 없는 늙은 늑대니까 다 큰 여우인 널 이유 없이 죽인다는 얘기구나?
내 이럴 줄 알았어!
다른 사람들을 해할 사람이란 얘기구나?
선생님,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야!!!!
이젠 귀찮은 취급을 받는구나. 선생님, 왜 날 여기로 보낸거야. 겉보기엔 낯익은 이 세계도 나한텐 너무 외롭고 고독해...
아코급의 귀찮은 여자가 되버린 쿠로코...ㅋㅋㅋ
이젠 귀찮은 취급을 받는구나. 선생님, 왜 날 여기로 보낸거야. 겉보기엔 낯익은 이 세계도 나한텐 너무 외롭고 고독해...
우리 흰둥이가 시꺼매지더니 속도 타들어갔어 ㅠㅠ
나 때문에 선생님이 슬퍼하는구나. 두번 다시 똑같은 실수하지 않을게, 미안해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