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유머] ㄱㄱ범을 ㄱㄱ하는 것은 옳은가? 에 대한 유학적 답변

일시 추천 조회 9805 댓글수 36 프로필펼치기

2 분리수거

1

댓글 36
BEST
글쓴이는 맹자가 강1간을 쉴드칠거라고 했다.. 메모.... 언제 뒤통수가 싸늘해지면 문사철이 왔다 생각하십쇼..
루리웹-6942682108 | (IP보기클릭)70.171.***.*** | 24.09.20 23:54
BEST

7801680424 | (IP보기클릭)59.15.***.*** | 24.09.20 23:54
BEST
참고로 이런 종류의 딜레마에 대해 유학은 생각보다 실전적인 답변을 잘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효vs충 이 있는데 걍 니가 수양 잘 해서 둘을 양립시키지 못한게 잘못이라는 결론을 내림. 이런 봉건 반동 놈들...
죄수번호-25980074 | (IP보기클릭)222.109.***.*** | 24.09.21 00:02
BEST
으악 레이퍼레이퍼의 논리다!
이름이이름 | (IP보기클릭)1.219.***.*** | 24.09.21 00:00
BEST
아 그건 간단하게 재반박 할 수 있는데 범인이 하는 ㄱㄱ이랑 성인이 하는 ㄱㄱ은 다르다는 것임. 성인은 모든 행동이 도덕적이며 뛰어난 결과를 가져오므로, 아마도 성인이 ㄱㄱ한다면 그것을 통해서 바람직한 결과가 있을 수 있겠지.
보드카🍸 | (IP보기클릭)211.47.***.*** | 24.09.21 00:01
BEST
근데 철학은 코에걸면 코걸이라서 철학을 하는거임. 그저 남의 말만 듣고 무념무상으로 따르지 않고 내 코에 걸고 내 귀에 걸어서 내 코걸이 내귀걸이로 만드는 과정이 철학임
루리웹-3502261054 | (IP보기클릭)175.204.***.*** | 24.09.21 00:02
BEST
이러니 저러니 해도 천년 단위로 키배 떠서 살아남은 학문이라 왠만한 종류의 태클에는 어딘가 다 해명 논리가 있지.
보드카🍸 | (IP보기클릭)211.47.***.*** | 24.09.21 00:03

미친 ㅋㅋㅋㅋ

라라와시온 | (IP보기클릭)183.109.***.*** | 24.09.20 23:54
BEST

7801680424 | (IP보기클릭)59.15.***.*** | 24.09.20 23:54
BEST

글쓴이는 맹자가 강1간을 쉴드칠거라고 했다.. 메모.... 언제 뒤통수가 싸늘해지면 문사철이 왔다 생각하십쇼..

루리웹-6942682108 | (IP보기클릭)70.171.***.*** | 24.09.20 23:54
루리웹-6942682108

이미 잠결에 맹자가 목 위로 역성혁명 일으키고 있을지도...

메루코츄르 | (IP보기클릭)175.197.***.*** | 24.09.21 00:31

진정한 사랑을 모르고 자란 ㄱㄱ범에게 사랑을 가르쳐준다는 명목으로 ㄱㄱ을.. ㅁㅊ ㅋㅋㅋㅋㅋㅋㅋㅋ ㄱㄱ순애!

다윈의식탁 | (IP보기클릭)112.156.***.*** | 24.09.21 00:00
BEST

으악 레이퍼레이퍼의 논리다!

이름이이름 | (IP보기클릭)1.219.***.*** | 24.09.21 00:00

뭔...

체임용폼내놔 | (IP보기클릭)112.155.***.*** | 24.09.21 00:00

사랑을 가르쳐주기위해 ㄱㄱ을 하는게 가능하면 ㄱㄱ범이 ㄱㄱ을 한 ㄱㄱ 피해자도 ㄱㄱ범에게 사랑이 싹터야지 논리가 안맞잖아 ㄲㄲㄲㄲ

오나니여신님 | (IP보기클릭)119.196.***.*** | 24.09.21 00:00
BEST 오나니여신님

아 그건 간단하게 재반박 할 수 있는데 범인이 하는 ㄱㄱ이랑 성인이 하는 ㄱㄱ은 다르다는 것임. 성인은 모든 행동이 도덕적이며 뛰어난 결과를 가져오므로, 아마도 성인이 ㄱㄱ한다면 그것을 통해서 바람직한 결과가 있을 수 있겠지.

보드카🍸 | (IP보기클릭)211.47.***.*** | 24.09.21 00:01
보드카🍸

성인이 ㄱㄱ을 앞장서서 한다는 말 자체가 유학에서는 성립이 어려운게 아닐까? 유학의 기본은 도를 따른다는 것인데, 유학의 어디에도 죄를 죄로써 값는다라던가, 벌을 벌로써 갚는다라는 말은 안적혀 있음. 스스로 도를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이 군자, 성인인데 군자가 교화를 위해 ㄱㄱ범을 ㄱㄱ을 한다는 것 전제가 성립이 어렵지 않을까. ㄱㄱ이라는 것 자체가 인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니까. 작성자가 철학을 정의하기를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라고 말하는건 좀 억지이지 않을까 싶음. 전공자라면 충분히 반박할 요소가 다분히 있어보임.

현랑님 | (IP보기클릭)116.124.***.*** | 24.09.21 00:09
현랑님

그럴까봐 두번째 문단에 반대할거라고 명시하고 시작했잖음 ㅋㅋ

보드카🍸 | (IP보기클릭)211.47.***.*** | 24.09.21 00:11
현랑님

법가도 생각해보면, ㄱㄱ범을 ㄱㄱ하는것이 옳은가?라는 주제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듦. 법가의 기본은 '법'에 의한 다스림과 처벌인데, '법'이 아닌 개인의 사적제제가 옰다던가, 응분의 댓가는 개인간의 응분의 복수다 라고 말하는 부분은 찾아보기 어려움. 세, 술 , 법에 의한 통치를 주장하는 법가라면, 오히려 법이 나서서 ㄱㄱ에 준하는 처벌(아마 성불구자를 만드는정도이지 않을까 상상해볼법함)을 강조하지, 국가가 아닌 개인이 그것을 복수해야한다고 말하진 않음. 해석의 여지가 제법 있어보이지만, 적어도 각 학파에 맞는 논리구조하에 해석할 필요가 있어보임.

현랑님 | (IP보기클릭)116.124.***.*** | 24.09.21 00:16
보드카🍸

'어찌저찌 찬성의 논리를 만들 수 있다'는 본인의 주장이 타당성이 부족하고, 학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말입니다. 조건부 찬성이라는 말도 성립하기 어려운데, 본인은 거기에 '역시 철학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는 성급한 결론을 맺고있기에 말씀드립니다. 아직 수행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뭔가 독특한 발상을 구현해내려는 부분은 긍정적인것 같습니다. 어떠십니까, 철학과는 언제나 당신을 위해 열려입니다. ^^7

현랑님 | (IP보기클릭)116.124.***.*** | 24.09.21 00:27
현랑님

그 여기서 귀찮게 키배 뜨려는 건 아니지만.. 일단 나는 법가가 사적 제재를 찬성한다고 한 적이 없는데..? 글부터 다시 읽어보길 바라고.. 성인이 하는 행동을 모두 이해할 수 있으면 그게 성인임? 물론 공자 이론에서 성인이 사회적 일탈 행동을 거리낌없이 하는 존재라고 정의하지는 않지만, 나는 윗 글과 댓글에서 "만약에 성인이 그런 행동을 한다면"이라는 가정을 깔고 가는 거잖음. 물론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다는 요지로 글을 적은거고.. 설마 그 글에서 그 정도 뉘앙스도 못 읽어낸거임..? 철학과 나왔으면 타인의 글을 제대로 읽는 법부터 배우고 오자..

보드카🍸 | (IP보기클릭)211.47.***.*** | 24.09.21 00:38
보드카🍸

혹시 제가 착각한게 아닐까 싶어 글쓴이의 글을 다시한번 읽어봤습니다. 작성자 분께서 시작하실 때,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 라인 모두 ㄱㄱ범을 ㄱㄱ하는 건 다들 반대하겠지만 '어찌어찌 찬성 논리를 만들 수는 있음"로 시작하셨기 때문에 해당 부분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어찌저찌 찬성의 논리를 만들 수 있다" 라는 것을 전제로, "만약에 성인이 그런 행동을 한다면"이라 이어나가며, 각 학파에 주장의 당위가 성립하지 않는 것을 주장하시지만, 스스로도 '그것이 억지 논리임'을 인정하고 있으십니다. "ㄱㄱ범에게 사랑을 가르쳐준다는 명목으로 ㄱㄱ을.. 따위의 논리를 만들 수는 있음."이 억지논리에 가까운것을 아심에도 그것을 주장하시고, 갑자기 "역시 철학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는 것임."을 주장하시는 것은 논리의 상당한 비약이 있어 보이기 때문에 굳이 짚고 넘어간 것입니다. 요약하지만, 자신이 먼저 어떤한 주장을 '가정'해놓고 자신의 가정이 옳다면 그 후 결론도 맞을 것이다를 주장하시만, 논리학적으로 이와같은 주장은 '가정'이 틀리면 '결론'도 성립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논리를 주장하시고 마지막에 와서 '역시 철학은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성급한 결론을 도출하고 계시는 것이 안타까워 그렇습니다. 제가 말씀드린것은 1. 작성자께서 말씀하시는 '가정'이 각 학파의 주장에 성립하기 어렵다. 2.이에의해 도출된 결론 또한 가정이 잘못되었음으로 결론 또한 성립될 수 없다. 3. 이와는 별개로 갑작스럽게 철학이라는 학문을 너무 단순하고 성급하게 결론짓는 것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 입니다. 저의 답변이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현랑님 | (IP보기클릭)116.124.***.*** | 24.09.21 00:54
현랑님

1. 작성자께서 말씀하시는 '가정'이 각 학파의 주장에 성립하기 어렵다. 내 글에서 등장한 얼토당토않은 주장에 대해서, 각 학파에서 그렇게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유학에서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전제를 어겼기 때문임.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ㄱㄱ은 나쁘다는 일반적인 윤리를 학파들에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배제하고 각 학파의 대표적인 주장 방식을 써먹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거. 그래서 각 학파의 윤리적 주장에 대한 정당화 방법에 중대한 오류가 있는 것은 아님. 그 점이 이 글의 유머 포인트기도 하고. 그런데 이 댓글에서는 애초에 도입 불가능한 가정을 도입해서 틀렸다고 주장하고 있고, 윗 댓글에서는 "각 학파에 맞는 논리구조하에 해석할 필요가 있어보임"이라고 하면서 각 학파의 정당화 방법을 잘 모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음. 말이 바뀌었지?

보드카🍸 | (IP보기클릭)211.47.***.*** | 24.09.21 01:14
보드카🍸

글쓴이께서는 '각 학파의 윤리적 주장에 대한 정당화 방법에 중대한 오류가 있다는 것이 아님'이라고 주장하셨지만, 이는 스스로 밝히셨든 '상당한 억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글쓴이께서는 'ㄱㄱ범을 ㄱㄱ한다' 라는 가정만 성립하면 들어가면 각 학파에 맞게 해석이 가능하다 라고 주장하시고, 저는 'ㄱㄱ범을 ㄱㄱ한다'라는 가정도 각 학파에 맞게 그것이 가능한지 해석해봐야한다 라는 입장입니다. 글쓴이께서는 이것이 그 부분을 가정하여 주장하면 성립할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것이 '유머포인트'다는 지점에 대해서 저도 어느정도 동의는 할 수 있지만, 스스로도 동의하고 있다시피, 상당한 억지를 동반하고 있으며 이를 학문적을 엄밀히 따지기에는 어려움 점이 상당히 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하자는 바는 '유머포인트'가 있을 수 있으나, 엄밀히 따지면 학문적으로 억지가 많은 주장에 있어서, 또한 스스로 그것이 억지임을 밝히고 있으시면서 "역시 철학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는 것임.'을 서슴없이 발언하고 계시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자제해주셨으면 한 것이 요지였습니다. '가정이 틀렸다', '각 학파에 맞는 논리구조에 따라 해석이 필요하다'등은 이게 유머로 쓰일 소재로 웃고 넘어갈 수 있음이 분명함에도, 글쓴이께서 유머와 별개로 철학 전판에 대한 성급한 결론을 맺고 있기때문에 그것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고려해주셨으면, 또한 이것을 읽는 몇몇의 사람들께서 "역시 철학은 귀에걸면 귀걸이라니까"라고 오해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말씀드린 부분이었습니다.

현랑님 | (IP보기클릭)116.124.***.*** | 24.09.21 01:28
현랑님

내가 억지라고 먼저 이야기 한 부분은 도입 불가능한 가정을 도입한 것 부분이지. 그건 다른 댓글들 반응을 볼 때 대부분 이해하고 있는 것 같고.. 논리전개 자체는 각 학파의 핵심 요지를 전부 넣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리고 학문적으로 엄밀히 따질 거였으면 순자 몇장 몇절, 또는 맹자 몇장 몇절에서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으니 이런 점에 비추어 볼 때 이 사례에 대해서도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비교철학 논문에서의 전개 방식을 쓰겠지. 누가 이런 형태의 글에서 학문적 엄밀성을 따짐 ㅋㅋㅋ 그런 까닭에 철학을 오해할 여지가 있으므로 그 점이 잘못되었다! 라고 주장하면 될 것을, 굳이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서 논증이 틀렸네 전제가 틀렸네 하면서 억지 쓰는건 좀 무리같지 않음..? 또한 철학을 오해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도 웃긴게, 사람들이 다들 멍청이도 아니고 이걸 보고 아 철학이 이런거구나 하는 사람이 누가 있음 ㅋㅋㅋ 애초에 문체와 목적, 그리고 글 내용 자체가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안되는 것임을 나타내고 있고 심지어 * 이하에 추신까지 달아놨는데? 그거야말로 어거지 해석 아닌가?

보드카🍸 | (IP보기클릭)211.47.***.*** | 24.09.21 01:38
보드카🍸

방금 말씀주신 '논리 전개 자체는 각 학파의 핵심 요지를 전부 넣고 이야기 하고 있다'는 것에는 학문적으로 상당히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여러차례 말씀드렸지만, 논리학에서 '가정'이 옳을 시 '결론' 또한 옳다. 라는 주장은 당연히 '가정'이 틀릴 시 결론도 틀리게 됩니다. 글쓴이께서 주장하시는 '가정'은 단순히 생각했을때는 '유머요소'정도 수준에서는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스스로 주장하다시피 상당한 억지와 무리를 동반하고 있으며, 또한 그러한 가정이 '각 학파의 핵심 요지를 전부 넣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 또한 논리구조정도만 가져왔을 뿐, 각 학파의 핵심교리를 따르고 있다라고 보기에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다'라고 말씀하시기에 좀더 구체적으로 글쓴이의 주장을 파해쳐보자면 위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글쓴이의 가정 및 주장은 법가 사상의 법,세,술에 부합한 주장으로 보기 어려우며, 공-맹사상에 기초한 군자 정의와 인의의 논리에도 부합하기 어렵다 라고 판단됩니다. 저도 제대로 알아지도 않고 말씀드리는 부분이 아니라는 점, 제자백가와 유학에 대해 학부수준의 이해는 갖고 있다는 점은 인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차례 말씀드리지만, '가정'이 옳다는 하에 논리를 진행시키지만, 그 가정이 각 학파의 주장과 부합되기 어렵기에 논리구조를 차용하더라도 그 결론이 결과와 합치될 수 없는 부분은 명확히 논리학적 오류입니다.

현랑님 | (IP보기클릭)116.124.***.*** | 24.09.21 01:56
현랑님

내가 이 글에서 이야기한 건 순자 계통에서의 도덕 판단을 정당화하는 구조, 그리고 맹자 계통에서의 도덕 판단을 정당화하는 구조를 차용하여 이런 결론을 정당화할 수도 있다는거지, 맹자 계통에서 이런 도덕 판단을 정당화한게 아니라고 분명히 말한 것 같은데 왜 그걸 멋대로 읽어서 각 학파의 결론을 포함하고 있다고 보는거임 ㅋㅋ 1학년 1학기에 배우는 자비의 원칙은 도대체 어디에 팔아먹은거 ㅋㅋㅋㅋㅋㅋㅋㅋ

보드카🍸 | (IP보기클릭)211.47.***.*** | 24.09.21 02:02
보드카🍸

글쓴이께서는 아직 저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으셨습니다. 논리학에서 가정이 틀렸다면 결론도 틀린것이 논리학의 기본원칙입니다. 이에대한 답변을 회피하기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순자-법가-유학을 말씀하시면서 한 주장들 모두 스스로도 논리구조정도만 차용하셨지, 가정이 올바르다던지, 그 가정에 각 학파의 기본구조와 부합하신지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씀하셨잖습니까. 요지는 어차피 논리학적으로는 맞지 말로 사람들에게 혼동을 줘서 '유머'로 승화시켰음을 인정하시면서, '유머'가 학문적으로도 합치될 수 있다는 것을 동시에 주장하시냐는 겁니다. 이런 부분은 학문을 하는 사람이라는 누구든 멈춰서 그것에 대해 반론을 제기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현랑님 | (IP보기클릭)116.124.***.*** | 24.09.21 02:11
현랑님

글 마지막에 "* 아 대학 교양강의 시간에 교수님 앞에서 진심으로 이런 논리를 꺼내면 토론 끝에 철학과로 잡혀갈 것이니 주의하길 바람."이라고 주의 달아놓은건 도대체 왜 안보고 난리임 ㅋㅋ 아니 논리 어쩌구 하기 전에 일단 글부터 제대로 읽으라니까? 학부생 레벨에서의 반론따윈 차단할 장치를 다 넣어놨는데 왜 글을 안 읽고 혼자 발끈해서 그럼 ㅋㅋㅋㅋㅋㅋㅋ

보드카🍸 | (IP보기클릭)211.47.***.*** | 24.09.21 02:13
보드카🍸

오히려 제가 보기엔 글쓴이께서 답변은 회피하시면서 저한테 발끈하시는 것으로 비쳐집니다. 결국 제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하시군요. 방금까지 본인이 나는 올바른 주장을 하고 있다라는 식으로 말씀하셔 놓고, 이에 대해 대답을 할 수 없으니 'ㅋㅋ어차피 유머임'으로 갑자기 회피하시려는 것 같습니다.

현랑님 | (IP보기클릭)116.124.***.*** | 24.09.21 02:17
현랑님

아니 일단 내 글을 제대로 안 읽었다는 것을 인정하던가, 아니면 일부러 곡해해서 읽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던가, 그것도 아니면 제대로 읽었다고 반박하던가. 아무것도 안 하고 아무튼 자기 주장만 하고 있는데 도대체 어디 철학과에서 그런거 가르치는거임 ㅋㅋ

보드카🍸 | (IP보기클릭)211.47.***.*** | 24.09.21 02:23
보드카🍸

1. 글쓴이의 글은 현재도 5번 정도 정독하여 읽었습니다. 2. 일부러 곡해하여 읽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글쓴이가 순자-법가-유가을 너무 곡해하여 이해하지 않았으면 하는 점 때문에 이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3. 1과 같이 글쓴이의 제대로 읽고 있으며, 아무튼 자기 주장만하고 있다는 말과 달리 글쓴이께서는 제가 맒씀드린 순자-법가-유학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동시에 논리학적 오류가 있음이 분명함에도 그것에 대해 인정하는 발언도 하고 계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의 답변은 회피하면서 근거없는'어디 철학과서 그런거 가르치는 거임'이라고 라고 비난을 하고 계십니다. 저는 최대한 정중하게 글쓴이의 의견을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오히려 글쓴이는 타인에 대한 비방과 근거없는 비난정도만 추가적으로 주장하고 계십니다.

현랑님 | (IP보기클릭)116.124.***.*** | 24.09.21 02:29
현랑님

제대로 읽었다고 주장한다면 위에서 내가 계속 지적한 오독한 부분에 대해서 변명이라도 해봐야 하는거 아니겠음? 다 뭉개고 지나가게?

보드카🍸 | (IP보기클릭)211.47.***.*** | 24.09.21 02:37
현랑님

그리고 ㅋㅋㅋ 순자에 응보주의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굉장히 많은 구절이 있네 ㅋㅋ 순자 18장 정론편에 "무릇 작위와 관직과 상과 벌은 다 보답이니, 종류에 서로 따르는 것이다.(凡爵列官職賞慶刑罰 皆報也 以類相從者也) 라는 말이 대놓고 있고, 그 앞에는 사람을 죽인 자가 사형을 받지 않고 사람을 해친 자가 형벌을 받지 않으면 악행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는데? 설명해보실?

보드카🍸 | (IP보기클릭)211.47.***.*** | 24.09.21 02:44
보드카🍸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바를 드디어 말씀해주셨습니다. "순자 계통에서의 도덕 판단을 정당화하는 구조, 그리고 맹자 계통에서의 도덕 판단을 정당화하는 구조를 차용하여 이런 결론을 정당화할 수도 있다는거지"라고 주장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오독한 것이 아니 여러차례 제가 반복하여 말씀드리고 있듯이, 논리구조를 아무리 차용해본들, 가정이 잘못되면 결론이 올바를 수 없습니다. 저는 그것을 '가정이 잘못되었으니 학파의 결론도 당연히 이를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표현하였으나, 글쓴이께서 이를 제가 오독한 것으로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뭉개고 지나간 것이 아니라, 애초에 글쓴이께서도 각 학파의 논리구조만 정도만 차용한 후 이를 '유머'로 이를 승화시킬 의도였지 않습니까? 저는 이제 '유머'로 승화시킨것은 유머이고, 짚고 넘어갈 부분은 짚고 넘어가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정도면 글쓴이께서도 저에게 급작스럽게 던진 무례한 발언들을 취소해주실 생각이 있으신지요?

현랑님 | (IP보기클릭)116.124.***.*** | 24.09.21 02:45

음… 작성자분은 진정한 사랑이 뭔지 아시나요오?

아구찜빌런 | (IP보기클릭)125.184.***.*** | 24.09.21 00:01

후자는 완전 에로동인지 아니냐ㅋㅋ

뉴리앱-9904794655 | (IP보기클릭)222.113.***.*** | 24.09.21 00:01
BEST

근데 철학은 코에걸면 코걸이라서 철학을 하는거임. 그저 남의 말만 듣고 무념무상으로 따르지 않고 내 코에 걸고 내 귀에 걸어서 내 코걸이 내귀걸이로 만드는 과정이 철학임

루리웹-3502261054 | (IP보기클릭)175.204.***.*** | 24.09.21 00:02
루리웹-3502261054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의미전달이 잘못될 수도 있을 듯 한데, 누군가의 말을 아무렇게나 본인 멋대로 해석하는 건 아니어야 함. 애초에 누군가의 말(이론)이 정확히 어떤 주제에 관해 어떤 논거를 가지고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조차 고된 작업임. 그리고 많은 경우에 하나의 대주제를 가지고 소주제 여럿이 이리저리 튀어나와 더 헷갈릴 수도 있음. 물론 어떤 이론의 구조를 잘 이해한다면 그때부터 그걸로 내 귀걸이든 코걸이든 만드는 거.

endercarrier | (IP보기클릭)124.197.***.*** | 24.09.21 01:39
BEST

참고로 이런 종류의 딜레마에 대해 유학은 생각보다 실전적인 답변을 잘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효vs충 이 있는데 걍 니가 수양 잘 해서 둘을 양립시키지 못한게 잘못이라는 결론을 내림. 이런 봉건 반동 놈들...

죄수번호-25980074 | (IP보기클릭)222.109.***.*** | 24.09.21 00:02
BEST 죄수번호-25980074

이러니 저러니 해도 천년 단위로 키배 떠서 살아남은 학문이라 왠만한 종류의 태클에는 어딘가 다 해명 논리가 있지.

보드카🍸 | (IP보기클릭)211.47.***.*** | 24.09.21 00:03

강1간1범을 개통하는 것은 범죄자에 대한 처벌이기에 괜찮읍니다.

DKim | (IP보기클릭)14.33.***.*** | 24.09.21 00:13

위에 미쳐버린 문사철 대학원생들 집합소 같아서 심포지움 보는 느낌이고 좋다

메루코츄르 | (IP보기클릭)175.197.***.*** | 24.09.21 00:29
댓글 36
1
위로가기
Miličević | 추천 1 | 조회 23 | 날짜 02:49
정의의 버섯돌 | 추천 0 | 조회 12 | 날짜 02:49
아재개그 못참는부장님 | 추천 0 | 조회 7 | 날짜 02:49
국대생 | 추천 3 | 조회 20 | 날짜 02:48
幻日のヨシコ | 추천 0 | 조회 23 | 날짜 02:48
깨알글씨 | 추천 0 | 조회 9 | 날짜 02:48
루리웹-3170423092 | 추천 0 | 조회 64 | 날짜 02:48
느와쨩 | 추천 0 | 조회 63 | 날짜 02:48
메이めい | 추천 0 | 조회 27 | 날짜 02:48
RE: OL | 추천 1 | 조회 33 | 날짜 02:47
크로스킬즈 | 추천 1 | 조회 69 | 날짜 02:47
아재개그 못참는부장님 | 추천 5 | 조회 146 | 날짜 02:47
쾌청한인간 | 추천 1 | 조회 134 | 날짜 02:47
히틀러 | 추천 3 | 조회 173 | 날짜 02:46
루리웹-8514721844 | 추천 3 | 조회 69 | 날짜 02:46
루리웹-0813029974 | 추천 6 | 조회 75 | 날짜 02:46
교단도끼맨 | 추천 5 | 조회 166 | 날짜 02:46
간다무간다무 | 추천 0 | 조회 52 | 날짜 02:46
히틀러 | 추천 20 | 조회 1018 | 날짜 02:45
토와👾🪶🐏 | 추천 4 | 조회 107 | 날짜 02:45
GorePact | 추천 2 | 조회 65 | 날짜 02:45
Dalek | 추천 1 | 조회 36 | 날짜 02:45
겁쟁이 슬러죠 | 추천 2 | 조회 151 | 날짜 02:44
미치룽룽 | 추천 0 | 조회 121 | 날짜 02:44
루리웹-1563460701 | 추천 0 | 조회 63 | 날짜 02:44
Maggeett | 추천 0 | 조회 66 | 날짜 02:44
해해 | 추천 2 | 조회 95 | 날짜 02:44
슈다로 | 추천 2 | 조회 106 | 날짜 02:44

1 2 3 4 5

글쓰기
유머 BEST
힛갤
오른쪽 BEST